물총새는 하천이나 강가에 단독으로 일정한 장소에서 생활하며 부리는 길고 뾰족해 물고기를 잡기에 알맞게 생겼으며 물고기 잡는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여름철새지만 일부는 월동하며 텃새화 되고 있다. 나뭇가지나 수초, 돌 등에 앉아서 물고기의 움직임을 관찰하다가 다이빙하여 물고기를 잡으며, 잡은 물고기는 나뭇가지나 바위에 부딪혀 기절시킨 후 먹는다. 먹이를 먹을 때는 항상 머리부터 먹는다.번식기에 수컷은 물고기를 잡아 기절시킨 후 부리에 물고 춤을 추며, 암컷에게 전달해주는 구애 행동을 한다.하천가나 강가, 산림의
양양 낙산사 의상대(義湘臺)는 의상스님이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와 낙산사를 지을 때 이곳에 이르러 산세를 살핀 곳이며, 의상스님의 좌선(坐禪) 수행처라고 전한다.1974년에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되었고 1975년에도 한 차례 중건되었다.이곳은 낙산사에서 홍련암의 관음굴로 가는 길 해안 언덕 위에 있는데 주위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양양8경뿐만 아니라 관동8경에 속할 만큼 유명하다.2021년은 신축년(辛丑年)으로 소띠의 해다. 그냥소띠가 아닌 흰소띠라고 한다.소처럼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일과 건강한 삶의 균형을 맞춰가면서
미 북서부 워싱턴 주,그 동남쪽 휘트먼 카운티에 자리한 넓고 구릉진 초원지대 팔루스...이 지역은 평야가 아닌 구릉지대로 층층 언덕이 굽이굽이 물결을 이룬다. 보리, 알팔파, 카놀라 등 목초와 농작물이 군데군데 섞여있어 층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색깔을 수놓는다.농사에 사용하는 경비행기를 타고 한껏 몸을 기울여 신의 손이 그리고 간 그림을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황홀하게 바라봤다.“빛과 구도와 감정이 일치되는 순간 셔터를 누른다”는 프랑스 사진가 브레송의 말이 떠오르는 순간 나의 손가락은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그곳에서 난 빛을 쫓는
하조대는 양양8경중 제5경으로 명승 제68호로 국가문화재다. 조선의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 두 사람이 만나 담소를 나누던 곳이라 하여 이들의 성을 따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하조대 정자는 조선 정종때 처음으로 세웠는데 훼손된 것을 1939년 6월 양양군 현북면에서 기념사업으로 육각정을 건립하였으나 해방 후 다시 파괴되었으며, 현재의 정자는 1998년 해체 복원된 건물로 주변의 소나무와 함께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하조대는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강릉시 성산면에서 오봉 저수지를 끼고 닭목령을 넘어 왕산면을 향해 달리는 415번 지방도로는 단풍으로 흥건하게 물든 숲 사이로 이어진다. 다채로운 색감과 함께 이 길을 따라 진부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노추산 모정탑길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모정탑길로 가는 길이 아름다운 건 색깔 때문만은 아니다. 노추산 아래 작은 계곡을 따라 1km남짓 이어지는 “모정탑길“ 때문이다. 이 길가에는 자그마치 3,000여개에 달하는 돌탑이 늘어서 있다. 아예 탑과 탑이 이어져 돌담이 된 곳도 있다. 돌탑을 보러 가는 게 계절을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다.특히 10월 동해안에는 해국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바다의 향기와 조화를 이룬다. 척박한 곳에서 풍파를 맞으며 건조한 바위 틈새에 아름다운 석부작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더욱 아름답고 고귀하게 느껴진다. 꾸밈없지만 굴곡 많은 인생처럼 모진 역경을 이겨내고 마디게 자란 이 꽃에도 무슨 가련한 슬픈 사연이 있을까?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해국에 대한 전설이 있다.옛날 어느 바닷가에 금슬 좋은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부부는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되었고 남편은 배를 타고 먼
고성을 여행할 때 그냥 지나치면 후회할 만한 곳이 있다. 작은 항구에 위치해 있고 여행객이 붐비는 장소가 아니어서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으로 바다 주변 암석으로 형성된 능파대(凌波臺)다. 능파대는 화천, 인제, 양구, 고성 등 4개 지역에 16개소가 분포되어 있는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 중 한 곳으로 고성군 죽왕면 문암2리 항구를 둘러싸고 있는 돌덩어리 군락이다. 중생대 쥐라기에 해당하는 1억8천만 년 전에 형성돼 그동안 풍화작용으로 바위에 독특한 형태의 구멍들이 발달해 있다. 이를
설악산 줄기가 바다를 향해 내달리다 바다와 만나는 지점이 영금정이다. 영금정은 파도가 석벽에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가 거문고를 타는 것과 같은 소리를 낸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금정 일대는 일 년 내내 관광객과 속초시민이 방문하는 속초관광의 중심 중 하나다. 속초시 동명동 속초등대 아래 바닷가에 흩어져 있는 암반지역 일대를 영금정이라 부른다. 바다를 마주하는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세워진 정자에 서서 해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방파제와는 또 다른 시원한 바다를 느낄 수
안반데기는 해발 1,100m 고지에 위치한 마을로 행정구역상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다. 국내에서는 주민이 거주하는 가장 높은 지대로 떡메로 쌀을 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도 널찍한 지형으로 이뤄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1965년 국유지 개간을 허가하여 화전민에게 임대해 오다가 1986년에 경작자들에게 매각하였으며, 현재 20여 농가가 거주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채소 재배 단지다. 이 곳의 농경지는 경사가 심해 기계농업이 불가능해 주민들은 소로 밭을 갈아 농사를 짓고 있으며 이른 봄 3~5월경 소와 쟁기로
서핑은 19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일반인에 소개되었으나 파도가 높게 치는 곳이 별로 없어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서핑을 좋아하는 동호인들의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윈드서핑과 같은 유사 종목에 대한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점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국내 서핑은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되어 1995년 제주도에서 첫 서핑클럽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2014년부터 연예인 등 유명인들에 의해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당시 서핑인구는 약 2만 명 정도였으나 차츰 증가하여 현재 국내 서핑인구는 약 20만 명이
따사로운 3~4월이 되면 양양 남대천에 찾아오는 귀한 손님이 있다.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흰목물떼새다. 보통 3월경 우리나라에 건너와 3~4월에 짝짓기를 하고 4~5월 3~4개의 알을 낳고 부화하여 새끼를 키우고 8~9월경 남쪽으로 이동하는 여름철새다. 하천과 냇가의 자갈밭이나 해안의 모래밭, 논 등지에서 서식하는 흰목물떼새는 3∼5마리부터 15∼20마리까지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전 세계적으로 1만여 개체밖에 남아있지 않은 귀한 새다. 흰목물떼새의 알은 자갈과 비슷하고 새끼도 보호색을 띠고 있어 관찰하기가 쉽지 않지만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시골에 계신 어머니를 찾았다. 10일간의 추석연휴라 용돈도 드리고 다가오는 명절에 가지 못함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긴 연휴기간이면 여행하느라 늘 가족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니 이번에도 당연히 꾸중을 들었지만 Sapa를 생각하니 가슴이 설렜다.나에게 사파는 그리움이 존재한다. 소수민족의 빈곤한 삶 때문이 아니다. 가난함을 극복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그들의 삶에서 나의 부모 세대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베트남의 국민소득은 2,500불로 우리나라 80년대 초 수준이다. 하지만 그들은 1만 불 시대의 문명을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 위치하며 동해바다를 품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관세음보살이 머무른다는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 즉 낙산(오봉산)에 있는 사찰로 671년(신라 문무왕 11) 에 의상(義湘)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낙산이란 명칭은 전설에 따르면 의상이 관세음보살을 만나고자 낙산사 동쪽 벼랑에서 27일 동안 기도를 올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바다에 투신하려 하였다. 이때 바닷가 굴속에서 희미하게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여의주와 수정염주(水晶念珠)를 건네주며 "내 전신(前身)은 볼 수 없으나 산 위로 수백
박하와 파인애플 향의 페퍼민트, 들국화를 닮은 데이지, 양귀비처럼 아름다움을 뽐내는 포피, 머리를 맑게 해주는 케모마일, 젊음과 아름다움을 주는 로즈마리, 향의 여왕 라벤터 등 20여종의 허브가 한 자리에 모여 허브향 가득한 “오색허브농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하고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허브(HERB)는 건강(Health) 식용(Edible) 신선함(Refresh) 미용(Beauty) 네단어의 머릿글자를 따서 불려진 이름으로 향치료 효과와 관상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에서는 허브를 이용한 관광산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베트남에 온 지 7일째,설레임으로 시작한 여행이 어느덧 아쉬움으로 다가온다.나는 지금 하노이, 박하, 사파를 거쳐 남딘에 있다.사파 고산지역 소수민족을 찾아 그들의 삶속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욕심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 움큼 거머쥔 내손이 부끄럽게 느껴졌다.수백의 계단으로 이뤄진 라이스테라스(Rice Terrace)를 보고 있노라니 그들의 위대함에 경이로운 마음까지 들었다.6,70년대를 살아온 우리 선조들의 삶이 스쳐지나가면서 세월만큼이나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소수민족의 일상이 나에겐 다큐일지언정 그들에겐
지금 난 유목민처럼 여기 있다.천산산맥(天山山脈)의 한 자락인 쿠시대초원에서의 반나절은 내가 실크로드에 있음을 망각한 순간이었다.천산의 초원은 비단 같다.계곡마다 가득한 오색의 야생화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발아래는 에델바이스가 지천이다. 설악산에서 어쩌다 마주하면 그렇게 반갑던 에델바이스! 행여 발아래 밟힐까 조심하려해도 피할 틈조차 주지 않는다. 드넓은 초록의 초원위에 하얀 파오가 점점이 보이고 푸른 호수로 흘러가는 물줄기가 초원을 가로지르고 그 주위에 소와 양, 말떼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풍경을
진전사지는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 산37번지 일원으로서 설악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821년(헌덕왕 13) 도의선사(道義禪師)가 당나라에서 서당지장(西堂智藏, 709~788)에게 불법을 공부하고 귀국하여 이 절에 주석하면서 경전보다 참선을 위주로 수행하는 남선종(南禪宗)을 신라 최초로 전래한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신라의 일반형 석탑형식을 고스란히 간직하여 걸작품으로 평가받는 국보 제122호인 진전사지삼층석탑이 남아있다. 진전사지는 1960년대 이전까지 절 이름이 둔전사로 알려져
아바이마을은 행정구역으로 속초시 청호동이다. 함경도 실향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서 아바이마을로 불린다. 이곳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피난 내려온 함경도 실향민들이 집단으로 정착한 마을이다.위치 :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한국전쟁 중 이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은 잠시 기다리면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이곳 모래사장에 임시로 정착하면서 마을을 만들었다. 지난 2000년 방영된 KBS TV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2010년에는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강원도 양양하면 떠오르는 게 두 가지가 있다.송이와 연어다.그래서 양양의 조형물은 송이와 연어를 형상화한 것이 많다.특히 붉은색과 흰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우뚝 서있는 송이 등대는 양양의 상징물이 된 지 오래다.그중에서도 물치항의 송이등대는 위용과 멋스러움을 겸비하고 있고 일출이 아름다워 사진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낙산사를 거쳐 정암리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양양의 마지막 포구가 바로 물치항이다.물치항은 양양 최북단에 위치한 항구로 깨끗한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활어를 사계절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겨울철이면 동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