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거리는 가을 바람을 타고 휴전선과 마주한 접경지역에서 해바라기축제가 열리고 있다. 연천군 장남면주민자치위원회가 시작한 통일바라기축제가 바로 그 현장이다. 장남면에 위치한 삼국시대 유적지인 호로고루성 일대에 식재한 해바라기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려 샛노란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명품마을만들기 일환으로 시작된 축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지역 축제로 자리 잡고 접경지역 사람들에게도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 자유로를 시원하게 달려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해바라기꽃이 아니여도 임진강과 어우러져 일몰이 장관을 이루고 사진
초가을 따가운 빛에 나들이는 별로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야행을 즐겨본다면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서울 근교 나들이로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양주 문화재 야행과 나리농원 천일홍 축제를 소개한다.◆ 양주 2023 문화재 야행 ◆“양주 관아지 밤길의 역사를 거닐다” 일시 : 2023년 9월 15일(금) ~ 9월 17일(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장소 : 양주관아지 일원, 별산대놀이마당, 양주향교 등 2023 양주 문화재 야행에서 눈여겨 볼 주제는 야행, 야로, 야설, 야사, 야식, 야시의 6夜로 행사기간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년 중 가장 더운 계절 8월.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한낮의 온도가 35도가 넘어가는 아주 무더운 날씨 폭염 속에 유난히 붉게 피어나는 베롱꽃. 부처꽃과의 낙엽교목인 배롱나무는 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데 무궁화, 자귀나무와 함께 여름을 대표하는 꽃이다.흰배롱꽃은 행복, 꿈의 붉은 배롱꽃은 부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한다는 꽃말이 있다. 배롱나무의 "배롱"이 백일홍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추정되며 구분을 위해서 목(木)백일홍이라고도 부른다.정원수로도 많이 심는 배롱나무는 옛날에는 귀신을 쫓는 나무로 알려져 문 앞에 심어두는 습관이 있었는
문경의 숨겨진 보물 같은 명소 주암정은 배에 정자를 싣고 연못에 떠 있는 듯한 풍경이 아름다워 매년 능소화가 피는 철이면 찾아가는 출사지이다.옛날에는 금천이 배 모양의 주암정 바로 앞을 지나고 있어, 마치 흐르는 강물 위에 떠 있는 모양의 정자였으나, 큰 홍수로 인해 물길이 멀어져 정자 앞에는 모래가 쌓이게 되어, 더 이상 물 위에 떠 있는 배 모양의 정자가 아닌 육지에 정박한 듯한 정자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지금은 정자 앞에는 동그란 연못이 있고, 그 주변을 휘돌아 개울이 흐르는데 정자 옆에 난 작은 나무문을 통과하면 암벽 아래
제주는 환상의 섬이라 불리우며 예로부터 돌, 바람, 여자가 많아 삼다도라 불렸다. 이 화산섬은 한라산과 작고 큰 오름으로 형성되어 육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이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고 있다.제주는 결혼을 앞둔 허니문 커플들에게 매력적인 웨딩 촬영 장소로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양한 테마의 출사 장소로도 자주 선택되고 있다. 오늘은 제주에 사는 작가들인 김진재 작가와 인크로스 작가를 소개하면서 제주의 특별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김진재 작가와 함께 떠나는 제주의 수중여행인스타그램 ID @udwtptgp.j김
2023년 2월 겨울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필자가 다리를 절룩거리며 어렵사리 촬영한 결과물 중 하나다. 이날은 이미 눈이 20센티미터 정도 쌓여서 해변을 걷는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황에 눈도 펑펑 내리는 날이었다.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젊은 남녀가 눈사람을 만들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하얗고 빨간 구조물과 홀로 설치된 그네 그리고 가로등이 서로 행복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어 추억의 한순간을 담아보았다. 올겨울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던 어느 날이었다. 필자와 아주 절친인 대구 계명대에서 후학을 양성하
소풍 떠나는 날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가 지나면서 한낮의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며 겉옷을 한꺼풀씩 벗겨낸다.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려 떠나는 힐링의 여행은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아주 가까운 곳에서 힐링이 된다.지역 문화 생산가로 활동하는 후배의 SNS을 통해 소풍이라는 주제를 보고 신청을 했다. 과거 전통시장의 육성단장을 맡으며 단장이라는 직함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단장으로 부르고 있어 나도 단장님 소풍에 저도 따라가면 안될까요? 전화를 했더니 흔쾌히 수락을 해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힐링을 떠나기로 했다.영월,
깊은계곡 그리고 이끼바위, 폭포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촬영 후에 좀 더 지방으로 내려가서 폭포나 이끼바위가 있는 곳을 물색하던 중 이곳 이끼계곡을 알고 버스를 타고 장장 2시간 반을 달려 이곳 근처까지 와서 마을 주민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주어서 마을에서 걸어서 1시간 30분 정도 걸어서 도착했다. 숲이 우거져서 힘들었지만 조그만 산길로 올라가니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시간이 늦은 오후라서 나는 얼른 포인트를 찾고 카메라 삼각대를 설치 후 카메라를 설치하고 아무래도 흐르는 물의 효과를 주기 위해 셔터 값을 우선 15초를
▣ 위치 :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 입장료 : 무료▣ 주차 : 무료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에 있는 시민 공원.전주역 서쪽 3km 지점에 있는 덕진호 일대의 유원지로 옛 전주 땅의 완산부에 도읍을 정한 후백제의 견훤이 풍수지리를 따라 연못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현재의 형태는 고려시대부터 조성된 자연연못으로 만들어졌다. 1978년 4월 시민공원 결정고시에 의거 도시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공원은 정비공사를 하여 인공폭포와 목교를 설치하여 자연친화시설로 1998년 재개장했다.덕진공원의 인공연못인 덕진호는 2020년 12
7월의 남도풍경 소개 장소명 : 장성 축령산 편백숲 풍경주소 : 전남 장성군 서삼면 추암리 산20장성 축령산은 대한민국 국내 조림지중 가장 성공한 장소로 손꼽힌다. 독림가 춘원 고 임종국님이 21여년 조림하고 가꾼 집념의숲 50년생 축령산 편백나무 250만 그루를 만나 볼 수 있다. 장성 치유의 숲 편백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NK세포)를 왕성하게 활성화시키는 보약보다 더 소중한 물질이므로 급하게 걷기 보다는 천천히 걷고 사색하며 머물다 오는 곳이다. 7월은 축령산 편백숲의 고비가 양팔을 펼치는 시기다.
애기소나무를 담고자 경주 배동 삼릉 솔숲을 찾았다. 경주 배동 삼릉은 사적 제219호로 경주 남산의 서쪽 기슭에 동서로 3개의 왕릉이 나란히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밑으로부터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등 박씨 3왕의 무덤이라 전하고 있다. 무덤은 모두 원형으로 흙을 쌓아 올린 형태를 하고 있다. 삼릉은 남산이 가로막고 있어 해 뜨는 시간보다 1시간 뒤에 와야 촬영이 가능한 곳이다. 이곳에 도착하니 6시 10분이다. 빛 내림과 안개가 있는 날이면 사계절 언제나 좋은 촬영지가 되어준다.봄에는 개나리와 진달래,
여기 필자가 소개하는 1990년 발표된 는 여성의 내면적인 모습을 추상적 형태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칸딘스키가 즐겨 사용했던 표현방식인 기하학적인 형태와 구성적 요소로 연출한 사진이다. “여자란 무엇인가?” 이건 필자가 1980년대 대학시절 또래 여성들과의 사귐을 가지며 겪었던 갈등으로부터 시작된 화두였다. 이러한 갈등은 기본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인 차이와 더 나아가서 어린 시절부터 길들어진 문화적, 정서적 차이에서 생겨난 것이라 파악
어릴 때 즐겨 부르던 동요의 가사처럼 은하수는 하늘과 땅을 연결해 주는 길이라고 많이 알고 있다. 힌두교 신화에서는 “갈량강”이라 부르며 이 은하수를 건너면 저승으로 간다고 믿으며 다소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이 은하수는 과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며 아직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 같은 존재다. 은하수는 태양계에 속해 있는 은하로 국부은하군의 일부인 막대 나선은하로, 우주에 존재하는 약 2조개의 은하 가운데 하나다.이 아름다운 은하수를 어떻게 하면 내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까? 지금부터 설명을 보고 따라 한다면 초보자도 충분히 은
하늘과 땅 그사이 꽃평선코로나로 인해 2년간 폐쇄했던 개비리길을 3년만에 개방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2023년 경남 창녕 남지유채꽃 축제장 모습을 담기 위해 4월 11일 행사 시작 전에 남지체육공원을 촬영했다. 33만평의 국내 최대 규모의 유채 밭과 각양각색의 화려한 꽃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끝없이 펼쳐진 꽃 평선 위에 많은 사람들에게 멋진 포토존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비가 내린 뒤의 흐린 날씨 덕분에 그림과 같은 구름도 많이 생성되었고 때마침 갑자기 불어왔던 바람에 치맛자락도 살짝 날리어 멋진 모습이 연출되었다. 또 촬영
대구와 경상북도 지방에 유일하게 집단적으로 자생하는 이팝나무 숲이 있다 하여 밀양 위양지 이팝나무를 담고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957번지 다리목 마을 이팝나무 숲을 찾았다. 400년 묵은 이팝나무의 위상에 감탄할 뿐이다. 마침 이팝나무가 만개가 된 상태라 사진을 찍기보다 구경하는데 넋이 빠진다.다리목 마을의 이팝나무 숲은 마을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할 정도로 오래된다. 원로들은 마을이 조성되던 무렵부터 이팝나무 숲이 조성되었다고 말한다. ‘동네 방패’라고 일컫는 말처럼, 이팝나무 숲은 마을을 지켜주는 보호림으로서의 상징성을
새로운 천년의 미소 나는 평소 전국 각지의 출사지를 다니면서, 라이트페인팅 사진을 담고 있다. 라이트페인팅 사진이란 카메라를 장노출 상태로 두고 광원을 인위적으로 움직여 나타난 문양이나 그림을 담아내는 사진을 말한다. 라이트페인팅의 매력에 반하여 작접 연출하면서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다.이 사진은 이곳 단양의 작가님들의 안내로 직접 연출하면서, 카메라에 담아낸 셀프라이트페인팅 사진이다. 이곳 폐철교에서 새로운 미소의 문양에 달리는 속도를 표현하고자 삼각 뿔 모양의 라이팅을 추가했다. 일몰 후에 시작해 자정까지 촬영했다.
📍전곡항: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 5📍주차장 (무료):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 21-4📍입장료: 무료서해안 시대 핵심 거점 도시 화성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항구 전곡항.전국 최초로 레저어항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전곡항은 풍력발전기와 누에섬 탄도항과 마주보고 있으며 요트 체험도 가능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경기도 5개(전곡항, 탄도항, 대명항, 제부항, 풍도항)밖에 되지 않는 지방 어항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고 때문에 사실상의 경기도의 대표적인 지방 어항이라고 볼
VDCM 매거진은 오래전부터 VDCM 사진 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다. VDCM 사진 아카데미는 사진을 매개체로 건강한 취미 창작활동과 함께 소규모 문화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목표를 잡은 기획이다. 그리고 많은 변화가 있던 VDCM의 콘텐츠 중에서도 가장 길고 꾸준하게 지속한 콘텐츠이기도 하다. 그 결실로 이번 5월호에서는 VDCM 사진 아카데미 수료자인 윤기관 작가의 사진을 소개하고자 한다. 정리: VDCM 편집부 글·사진: 윤기관빙하 수천 년 동안 쌓인 눈이 얼음덩어리로 변해 강을
3월부터 시작해 많은 아마추어, 취미 사진작가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PHOTO ARCHIVE가 5월호에도 진행되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정말 많은 작가, 독자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항상 발전하는 모습 보이는 VDCM 편집부가 되도록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는 말씀 전달하고 싶다.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5월 PHOTO ARCHIVE를 이쁘게 봐주길 바란다.글·정리 정승욱 기자 # 사랑시간에 따라 사랑하는것이 변화 한다.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당신을 사랑할
4월 초순 서부 해당화 200만 그루가 홍자색 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꽃 대궐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에 남미륵사로 향했다. 작년에는 4월 하순에 와서 서부 해당화는 지고 철쭉도 마지막인 때라 올해는 꼭 제철에 가보아야지 해서 온 출사지이다. 화순 세량지와 능주 영벽정을 둘러서 점심시간 가까운 때에 도착했다. 서부 해당화를 다행히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색의 철쭉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가장 좋은 때는 서부 해당화가 터널을 이루고 아랫부분에 철쭉이 피어있는 시기라고 한다. 필자가 방문한 시기는 이제 서부 해당화는 만개하고 철쭉은 피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