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을 더 푸르게 바라보다
촬영 중에 옅은 색의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조금만 더 파란 하늘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때 필요한 카메라 액세서리가 바로 C-PL 필터다.
켄코에서 프리미엄 라인인 Celeste 필터를 출시하면서 UV 필터와 C-PL 필터를 동시에 선보였다. 슬림한 두께와 광학적인 성능으로 켄코의 오랜 광학 기술을 모두 담은 Celeste C-PL 필터를 VDCM에서 만나보자.
글•사진 홍기웅 기자 자료제공 썬포토
C-PL 필터
왜 필요하고, 어떻게 사용할까?
지난해 VDCM 9월호 특집 편에서 켄코 Zeta C-PL 필터를 사용해 도쿄의 파란 하늘을 더 파랗게 촬영한 적이 있다. 이처럼 C-PL 필터는 렌즈로 통과하는 빛 중 특정 방향으로 가는 빛을 걸러내거나 감소시켜 전체적으로 콘트라스트를 증가시키고 이미지를 더 진하게 표현해준다. 또한 난반사를 줄여줘 유리창 너머의 사진을 촬영하거나 물가의 반영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C-PL 필터는 정면에서 촬영 시 효과가 미미하며 몸과 카메라를 약 40° 방면으로 튼 후 촬영하고자 하는 포인트를 촬영해야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유리창 반영의 비춰진 모습을 없애고자할 때 요긴한 팁이다.
C-PL 필터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필터 위에 편광 필터가 합쳐졌기 때문에 그 두께로 인해 주변부 화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각 필터 제조사에서 고가 라인업에 더 슬림한 디자인과 고성능의 광학 성능을 적용해 화질 저하를 억제시키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약간의 화질 저하는 감수 해야 한다. 주변부 화질 저하에 대해 신경 쓰이는 사진가들에게는 촬영 후 보정 과정에서 크롭핑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진가들이 C-PL 필터를 사용해 푸른 하늘을 더 푸르게 담는다.
켄코 C-PL의 집약체
초고성능 필터
켄코 Zeta 필터 시리즈부터 시작된 화질 향상에 대한 노력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더 얇고, 고성능의 광학 기술 집약체가 바로 Celeste C-PL 필터다.
Celeste C-PL 필터는 Zeta 시리즈의 C-PL 필터와 동일한 편광 효과를 얻는데 광량 감소율을 25% 더 감소시켜 1스탑의 셔터 스피드의 확보를 도와준다. 또한 18중 레이어 구조의 반사 방지 코팅인 Super ZR Coating을 적용시켜 Zeta 시리즈보다 50% 개선된 광학 성능을 제공해 극도로 반사율을 억제 시켰다. 그로 인해 Celeste C-PL 필터는 주변부 화질 저하를 최대한 억제한 것을 볼 수 있다.
Celeste 시리즈 필터는 모두 슈퍼 슬림 프레임을 사용해 렌즈에 착용시 프레임의 두께가 약 5mm정도로 초광각 렌즈에서도 호환성이 좋다. C-PL 필터는 필터의 수명이 존재한다. 직사광선을 직접적으로 받거나 시간이 지나갈수록 편광 필름의 수명이 줄어들어 그 효과가 점차 줄어든다. 특히 편광 필름이 있는 부분을 자주 닦다 보면 필터의 코팅이 벗겨져 수명이 줄어들게 된다. Celeste 필터는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ASC(Anti-Stain & Water Repellent Coating)를 적용시켜 먼지가 쉽게 떨어지고 얼룩은 쉽게 지워져 C-PL 필터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C-PL 필터의 종류는 많지만 성능면에서 Celeste C-PL 필터를 자신있게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