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로토 Mahattan Speedy 10
카메라 가방이 가져야 할 요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능이라면 그 다음은 바로 편의성이다. 특히 얼마나 빨리 촬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지, 즉 기동성이 중요하다. 맨프로토의 맨하탄 시리즈 중 Speedy 10은 스타일, 기동성, 접근성의 장점을 고루 접목시킨 카메라 백이다. VDCM에서 Manhattan Speedy 10을 직접 체험해봤다.
글 홍기웅 기자 사진 조주현 기자
사진가가 카메라 가방에 기대하는 모든 것
맨하탄 Speedy 10의 첫 인상은 슬림한 모양새로 카메라 가방처럼 보이지 않는다. 짙은 회색 톤의 색상은 너무 튀지도 않고 캐주얼한 의상에도 잘 어울린다. 작은 크기에 비해 보급형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 2개 정도는 수납이 가능하다. 카메라 장비 수납 공간을 제외한 별도의 공간에 태블릿 PC도 넣을 수 있다. 맨하탄 시리즈는 곳곳에 수납부가 많아 다양한 액세서리를 수납할 수 있다. Speedy 10은 생각보다 많은 양의 카메라 장비와 물품을 넣을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맨하탄 Speedy 10은 숄더 스트랩과 보조 스트랩을 통해 가방이 몸에 밀착되는 구조로 움직임이 많은 활동적인 촬영에도 가방의 흔들림으로 인한 불편함을 없앴다.
맨하탄 Speedy 10은 가방의 상단 커버가 닫혀있어도 상단 지퍼를 열고 위쪽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카메라 장비를 바로 꺼낼 수 있다는 점이다. 순간적인 촬영의 순간에도 대응한다.
맨하탄 Speedy 10 하단부에 숨겨진 다목적 스트랩을 이용해 가방 정면부에 연결하면 삼각대나 모노포드를 체결할 수 있다.
카메라 가방은 새로운 카메라 장비에 맞게 계속 진화하고 있다. 맨프로토 맨하탄 시리즈는 여기에 사용자의 스타일까지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