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튼튼한 카메라가방

생각보다 많은 카메라 가방이 있고, 가방을 고르는 기준은 너무 다양하다. 취향이라는 척도를 가지고 골라보지만 제일 좋은 가방은 기본에 충실한 가방이다. 특히나 카메라 가방은 안정성이라는 요소를 따지다 보니 저절로 무거워지게 된다. “장비도 무거운데 가방까지 무거우면 어떻게 해?” 라는 질문에 “가벼운 가방을 써” 라는 단순한 답을 해본다. 겉보기엔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속은 가볍다. 여성 유저들이 사용해도 좋을 만한 무게다.

글 | 유진천 기자  사진 | 윤원규 기자

 

매틴 클레버 220은 일상 가방으로서의 활용도 좋다. 무난한 색상은 어떤 패션에도 이질감이 없다.
매틴 클레버 220은 일상 가방으로서의 활용도 좋다. 무난한 색상은 어떤 패션에도 이질감이 없다.

기본적인 것이 제일 좋은 것

매틴은 이미 수많은 가방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매틴 클레버220은 캐주얼 백팩 시리즈에 속하는 제품이다. 누가 봐도 카메라 가방처럼 생긴 외양에 컬러는 헤이즐넛 브라운과 차콜 그레이 2가지다. 베이직한 겉모습처럼 내부 구조도 카메라 수납부와 상단수납부로 정직한 구성이다. DSLR 혹은 미러리스가 담길 수 있는 카메라 수납부와 메인 수납부가 따로 마련돼있다. 카메라 수납부에는 DSLR 카메라 한 대와 2~3개의 렌즈, 스트로보, 그립 등의 악세서리 보관이 가능하다. 메인 수납부에는 카메라를 제외한 개인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다. 일상가방으로 활용할 때는 내부 파티션들을 빼면 된다. 벨크로 처리된 쿠션들은 렌즈와 바디의 크기에 따라 조정할 수 있어 개인별 내부 구성에 자유도가 높다. 안쪽에 노트북이나 랩탑을 위한 공간도 있어 외부에서 편집을 진행하고자 할 때 유용하다.

 

완충 처리가 된 안감과 조정 가능한 파티션으로 렌즈와 카메라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완충 처리가 된 안감과 조정 가능한 파티션으로 렌즈와 카메라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앞서 언급했듯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가벼운 소재, 튼튼한 재질이다. CLEVER 220은 폴리에스터 재질로 만들어졌다. 구김이 생기지 않고, 세탁 후 건조 속도가 빨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재질이다. 변질•변색이 없다는 점도 내구성 면에서 돋보이는 점이다. 소재 자체 무게와 느낌이 가벼워 일반적인 카메라 가방보다 간편한 백팩이라는 느낌을 준다. 가방 자체 무게만 측정해보면 1kg정도다. 이런 가방에 카메라와 액세서리가 다 들어간다는 게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의 무게다. 또 한가지, 레인커버를 별도로 마련해 비와 눈이 오는 날에도 가방이 젖거나 상하는 일이 없다. 매틴 클레버 220은 기본이라는 표현에 잘 어울리는 가방이다.

 

저작권자 © VDC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