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ina AT-X 16-28mm F2.8 PRO FX

사진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슬럼프를 겪는다.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고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일이 귀찮아지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사용하던 장비를 팔고 사진촬영과의 이별을 고하기도 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카메라가 아닌 다른 장비를 들여보기도 한다. 이럴 때 해답으로 제안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는 평소 자주 사용하던 화각이 아닌 다른 화각을 지닌 렌즈를 마운트해 촬영해보라는 것이다. 필자 역시 사진촬영에 권태감을 느끼고 있었으나 토키나의 광각렌즈인 Tokina AT-X 16-28mm F2.8 PRO FX과 함께한 촬영에서 전환점을 맞았다.

글•사진 | 정한진 작가  정리 | 유진천 기자

 

 

 

Tokina AT-X 16-28mm F2.8 PRO FX는 35mm 풀프레임에 대응하는 렌즈다. 렌즈의 구성은 13군 15매로 이뤄져 있다. 글래스몰드 비구면 렌즈 2매와 P-MO 비구면 렌즈 1매, SD 글래스 3매의 특수렌즈를 포함하고 있어 선명한 묘사력을 갖췄다. 새로 개발된 SD 모듈을 탑재해 안정적인 촬영감을 제공하며, GMR(고정밀도자기센서)을 통해 빠른 AF를 실현했다.

 

중앙에 고양이를 두고 광각 렌즈로 담아냈다. 표준 줌 렌즈와는 또 다른 느낌의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
중앙에 고양이를 두고 광각 렌즈로 담아냈다. 표준 줌 렌즈와는 또 다른 느낌의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
다소 어두워 보이는 수조 촬영도 밝은 조리개 값의 영향으로 쉽게 담아낼 수 있었다. 물고기의 눈을 기준으로 촬영했다.
다소 어두워 보이는 수조 촬영도 밝은 조리개 값의 영향으로 쉽게 담아낼 수 있었다. 물고기의 눈을 기준으로 촬영했다.

 

렌즈의 화각은 107.11-76.87도로 실내외 촬영시 시원한 풍경촬영이 가능하고 광각의 느낌을 살린 인물촬영도 가능하다. 조리개 값은 전영역 F/2.8로 상당히 밝은 편으로 광량이 부족한 실내촬영에도 적합하다. 조리개를 개방했을 때에도 해상력이 좋은 편에 속한다. 9매의 조리개 날은 매력적인 보케를 만들어 낸다.

 

한 화면 안에 여러 피사체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 역시 초광각 렌즈만의 매력이다. 두 아이와 솜사탕이 한 폭에 담겼다.
한 화면 안에 여러 피사체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 역시 초광각 렌즈만의 매력이다. 두 아이와 솜사탕이 한 폭에 담겼다.
한 화면 안에 여러 피사체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 역시 초광각 렌즈만의 매력이다. 두 아이와 솜사탕이 한 폭에 담겼다.
한 화면 안에 여러 피사체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 역시 초광각 렌즈만의 매력이다. 두 아이와 솜사탕이 한 폭에 담겼다.

 

렌즈에는 고무실링 처리가 돼있어 외부의 먼지나 습기로부터 렌즈가 상하는 것을 막는다. 후드의 직경은 88mm이나 돌출된 렌즈의 특성상 별도의 필터장착은 불가능하다. 원터치 포커스 클러치 시스템을 채용해 별도의 AF/MF 전환스위치 없이 포커스를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다. 렌즈의 크기는 최대 직경 89mm 길이 133.3mm, 무게는 949g 정도 된다. 최소 초점거리는 28cm다.

 

한 화면 안에 여러 피사체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 역시 초광각 렌즈만의 매력이다. 두 아이와 솜사탕이 한 폭에 담겼다.
한 화면 안에 여러 피사체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 역시 초광각 렌즈만의 매력이다. 두 아이와 솜사탕이 한 폭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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