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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관 스튜디오 김민관 실장광고사진계의 미래를 밝혀간다

VDCM은 이준식 교수와 광고사진 혹은 각 사진 분야에서 활동중인 작가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그들은 어떻게 사진을 찍게 됐는가, 어떻게 지금의 직업을 선택하게 됐는가 그리고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는 어떤 것이 있는가’까지. 조금씩 천천히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인터뷰 | 이준식 교수(신구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편집 및 교정 | 유진천 기자 / 사진 | VDCM 편집부

 

 

광고 사진계에서 꽤 이름을 날리고 계십니다. 실장님께서는 어떻게 사진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사진을 시작한 지 어느 새 20년 정도 됐네요. 형이 있는데 형의 친구가 사진학과를 다니고 있었어요. 사진 일도 하고 흑백사진을 찍곤 하셨는데 그걸 옆에서 지켜보다 보니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카메라’라는 조그만 기계를 조작해서 빛을 가지고 만들어내는 작품, 그게 경이롭게 느껴졌어요. 나도 이걸 가지고 멋진 그림을 만들어 보고 싶다. 이게 시작이었어요. 암실에서 작업했던 결과물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동경의 마음을 키웠죠. 그 때가 고3 여름, 봄이 살짝 지난 지점이었던 것 같아요.

 

학창시절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사진을 전공하셨는데 당시에 좋아했던 사진들은 어떤 게 있나요?

처음 사진을 시작했을 때 관심 있게 봤던 사진은 유진 스미스의 작품이었어요. 미나마타 병에 걸린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 사진이었죠. 어머니가 자식을 바라보는 표정이 극적인 사진인데, 그 사진 하나로 전쟁을 떠올리며 한동안 많이 뭉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진 하나로 사람의 감정을 이토록 변화 시킬수 있다는 것에 매료되었고요, 그걸 시작으로 사진을 저의 길로 결정하고 촬영하기 시작했어요. 초기에는 주로 포트레이트(Portraits) 촬영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주로 인물사진이었던 셈이죠.

 

 

국내에서 사진을 전공하신 이후 유학을 떠나셨습니다. 유학 기간 동안 느끼셨던 즐거움이 있을까요?

처음 유학생활을 시작했던 곳이 뉴욕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다 보니 여러 가지 일들도 많던 곳이었죠. 그 곳에서 숨쉬고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재미있고, 힘들기도 했던 시간이었어요. 사진을 배우는 것 외에도 삶을 배우는 시간이 됐고요. 학교를 옮겨 캘리포니아로 갔는데 학교가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보니 평온함을 많이 느꼈었어요.

 

학부를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에서 대학원을 지내셨군요. 공부하시면서 다르다고 느끼셨던 점이 있다면요?

캘리포니아에 있는 학교는 테크닉과 기술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었어요. 뉴욕의 학교는 자유롭고 파인 아트(Fine Art)적인 요소를 강조했었고요. 공부를 시킨다는 느낌보다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학교였어요.

 

학업과 일을 병행 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을 하셨나요?

뉴욕에서 대학원 과정 중에는 촬영이든 어시스턴트든 다양한 사진일을 접할 수 있었고요, 나중에는 현지 광고대행사 아트디렉터 분을 알게 됐어요. 작은 광고일부터 하나씩 시작할 수 있었어요, 운이 좋게도 현지의 기업광고들을 진행하며 포트폴리오 등이 쌓이기 시작했고요.

 

김민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광고 사진

 

그때부터 직접 스튜디오를 운영하셨군요.

네 맞습니다. O 비자(O VISA)를 취득할 수 있었던 게 컸어요. O 비자를 받으려면 포트폴리오를 인정받아야 하는데 운 좋게도 당시에 제가 같은 대형 브랜드(한국으로 치면 삼성)들의 광고 촬영을 진행했었어요. UN 총장 등 유명인사들의 포트레이트도 촬영했고요. 이런 작업들을 인정받아 정식으로 비자를 받게 됐어요. 덕분에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사업자 등록도 낼 수 있게 됐죠.

 

그 당시 일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국무장관 콜린 파월(Colin Powell)이 게스트로 참석한 이벤트가 있었어요. 그 사람을 촬영하는 것이 저의 임무였고 촬영을 위해 두 시간 정도 세팅을 하고 기다렸어요. 그런데 그 분께서 ‘두 장 이상 찍지 말 것’, ‘어떤 디렉션도 요청하지 말 것’을 요청하시더군요. 3장째 찍을 때는 고개를 돌리겠다고 말이죠. 정말 셔터를 두번 누르고 난뒤 고개를 싹 돌리셨어요. 시간과 디렉션을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촬영이었죠.

 

활발히 활동하셨네요. 한국에 돌아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한국에서 25년을 살다 유학을 갔어요. 유학생활 중에도 태어나고 자란,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모국에 대한 마음을 항상 잊지 않고 있었고요. 하지만 타지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이제 한국이 조금씩 타지가 되어 가고 있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아티스트 영주권을 신청하게 되었고 자연스례 미국에 계속 채류할 신분을 준비하고 있었죠. 미국에서 산 지 8년정도 된 시점이었는데 ‘지금 안가면 난 평생 미국에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결국 한국에서 사는 것을 선택했어요. 돌아온 것을 후회를 한 적은 없습니다. 한국은 정말 저에게 좋은 곳입니다. 제가 한국인이어서 그럴 거에요.

 

 

돌아오시는 것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느끼신 미국 비즈니스와의 차이점은 어떤 게 있나요.

미국에서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갓 스튜디오를 오픈했던 시기라서 메인 스트림의 큰 일을 작업하진 않았어요. 한국에 와서는 대형 광고대행사 그리고 대형 광고주의 일을 하게 됐다는 것이 차이인 것 같아요. 애써 둘을 비교하는 건 어렵습니다만 주변의 다른 빅 포토그래퍼들이 활동하는 걸 보면 자금 규모나 촬영 규모, 한 장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기획 기간들, 촬영한 이후의 후반작업 기간들이 다른 것 같아요.  미국 같은 경우는 활동에 여유가 있었고 한국에서는 10년, 20년 전과 비슷한 버짓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요. 긍정적으로 보면 한국의 광고 수준이 정말 월등히 좋아지고 있는 것 같고요. 견적면에 있어서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주로 클라이언트의 의뢰를 통해 작업하시고 있으신데 주요 클라이언트들은 누구인가요?

직접 저에게 페이를 지불하는 쪽은 주로 광고 대행사입니다. J기획이라든지, H기업의 광고사 등의 광고대행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브랜드 광고주로는 S사, L사 등의 계열사에서 작업을 의뢰해 주고 있고요.

 

최근 작업 중에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다면?

S전자의 ‘포슬린’ 이라는 고가의 냉장고를 촬영하는 작업이 있었어요. 시안대로 지면 촬영을 하기 위해 세트 비용만 3~4천만원이 들어갔어요. 냉장고가 워낙 크다 보니까 와이드 앵글 렌즈, 광각 렌즈를 사용해야 했어요. 뒷배경도 렌즈에 맞게 엄청 커졌죠. 세트 가로 길이가 10m가 넘어가고 높이도 5m 이상이었고요. 창고형 스튜디오를 사용했는데 조명이 엄청나게 들어갔죠. 작은 핸드폰 하나를 촬영해도 2~3m정도의 조명 세팅이 들어가는데 그게 몇 십 배 됐다고 생각해보세요. 2~300평 하는 스튜디오에서 직원들이랑 부지런히 뛰어다녔던 게 생각나네요. 셀러브리티가 모델일 경우 그들의 카리스마에 놀랄 때가 많아요,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보여야 하는지, 보이고 싶은 지 등이 아주 뚜렷하지요. 한 번은 모델 촬영 진행중에 촬영장 안에서 누군가가 핸드폰으로 촬영 장면을 찍고 있는 상황을 탑스타 전00 씨가 보게 된 거에요. 바로 그때 전00씨는 촬영 중단을 부탁하더니 ‘저 사람 이 촬영장 안에 있는 동안 나는 촬영을 못하겠다’ 며 삼십분 정도 촬영이 브레이크 되는 상황도 있었고요. 매 순간 새로운 기억이 남는 작업인 것 같아요.

 

김민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광고 사진

 

다양한 작업을 하면서 노하우가 많이 생기셨을 것 같아요. 김민관 스튜디오의 최대 강점은 무엇일까요?

빛을 이용하는 작업들에 자신 있습니다. 중국 여행을 갔는데 거기 걸려 있는 사진들을 보니 그래픽으로 닦아놓고 만지느라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강하더군요. 한국의 10년, 20년전 사진들 같았어요. 그러고 보면 한국은 점점 자연스러운 느낌의 사진, 조명을 사용하더라도 많이 만지지 않고 인공적인 느낌이 적은 사진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빛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인공광원의 느낌이 나지 않도록 이미지를 촬영하는 것이 저희 스튜디오만의 강점인 것 같습니다.

 

컴퓨터그래픽(CG) 작업에 대한 요즘 트랜드는 어떤 것 같나요?

실제로 주변에 컴퓨터 그래픽을 하시는 실장님들과 코웍(Co-Work)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촬영한 이미지들이 마지막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공유하고 고민하다 보니 CG를 담당하시는 실장님들과 친밀도도 높고요. 과거에는 필름을 끼우고 먼지를 지우거나 스크래치를 없애는 등의 작업 위주였어요. 요즘은 직접 촬영하지 않고 이미지를 조합해 3D로 만들거나, 실체는 없는 것을 CG를 이용해 새로이 만들어 작업을 마무리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점점 촬영과 그래픽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어요. 실제로 찍은 것인지 컴퓨터로 만든 것인지 구분이 안 될 만큼 작업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CG의 수요가 점점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민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광고 사진

 

다양한 촬영장비를 쓰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촬영 장비에 대한 실장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사람들이 착각하기 쉬운 부분 중 하나가 ‘좋은 조명은 무조건 좋은 결과물을 낸다’는 것입니다. 저도 물론 좋은 조명을 갖고 있고 촬영에 사용하고 있죠.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적재적소에 맞는 조명을 쓰는 것 같아요. 촬영에 쓰이는 조명은 PRO-10을 비롯한 다수의 장비들을 쓰고 있습니다. 포멕스 조명은 저가형 조명이지만 내구성이 강하고 일률적으로 괜찮은 조명이고요. 카메라는 핫셀블라드 필름카메라에 phase one IQ3 100mp 디지털 백을 달아 캡쳐원으로 테더링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카메라를 사용할 때를 제외하고 5DsR, 5Ds 등의 35mm 카메라를 사용해요. 주로 스피디한 촬영에 쓰고 있고요. 패션이나 사람의 순간순간의 표정을 담아 낼 때에는 35mm DSLR 이 최고의 툴이지요.

 

각 카메라의 사용 구분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스피디한 촬영이 필요한 것은 캐논 카메라를, 정적인 사진이면서 퀄리티를 챙겨야 하는 사진은 중형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적인 촬영의 예를 들면 전자제품이나 크게 프린팅 돼야 하는 화장품 같은 경우에요. ‘리복’이라는 스포츠 브랜드 촬영에서는 이미지를 크게 활용할 것으로 예상해 중형카메라를 사용했는데 사실 이런 촬영들은 35mm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이 더 좋아요. 매순간 바뀌는 모델들의 표정을 스피디하게 잡아낼 수 있고 촬영시간도 줄어들고요. 무조건 화소수가 큰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는 아니라는 얘기죠. 컬러나 디테일 면에서는 분명 장점이 있겠지만요.

 

광고사진을 촬영하면서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항상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사진 촬영이 이뤄지는 것은 하루지만 촬영 전 단계와 촬영 이후의 단계가 꼭 있고요. 광고주가 광고대행사 아트디렉터를 통해 어느 정도 제시를 하지만 촬영 전에 이걸 어떻게 촬영할 것인지 고민하고 레퍼런스를 찾아봐요. 촬영 전날에 항상 조명을 세팅 해보고, 네 컷을 촬영하는 작업이라면 네 개의 다른 씬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하고요. 이런 준비과정들이 정말 중요해요. 테스트를 해봤던 작업들은 촬영 당일 소요시간 적고 빨리 촬영할 수 있고요.

 

김민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광고 사진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사진가라고 하면 돈도 많이 벌고, 연예인들을 많이 본다고 생각하면서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아요. 사진을 전공하는 이들에게 선배로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요즘 학교에 가보면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미래를 어둡게 보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저는 밝게 보고 있어요. 예전보다 사진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고 사진가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의 수는 줄었어요. 그런데 사진의 수요는 줄어들까요? 그렇지 않거든요. 사진을 원하는 수요에 비해 비해 준비하는 이들이 적으니 열심히만 한다면 다른 직업군에 비해 훨씬 밝고 전망이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작업을 많이 진행하시면서 느꼈던, 사진가에게 필요한 덕목이 있다면?

제가 제일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이 ‘유머감각’ 이었어요. 광고 사진가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과 만나 작업을 디렉팅하고 협업하게 되는데 유머감각이 있다면 확실히 좋겠죠. 유머와 확실한 준비, 기술적인 능력과 감성적인 감각, 아이디어를 조화시킬 수 있다면 좋은 포토그래퍼가 될 수 있을 거에요. 아무래도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작업이다 보니 함께 작업하는 모델,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아트 디렉터 등 사람들 간의 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겠죠.

 

스튜디오의 작업이 많은 달과 적은 달의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스튜디오는 다른 포토그래퍼들과 다르게 작업영역을 한정해 작업하지 않고 있어요. 완전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휴가 기간이 아니라면 특별히 시즌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패션 비중이 많은 곳은 1~3월, 7~9월이 바쁘다고 하는데 저희는 종합광고, 뷰티, 패션 쪽 비율이 고른 편이에요. 특별히 어떤 달이 특히 바쁘지는 않습니다.

 

김민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광고 사진

 

업무 이후에 즐기는 취미가 있으신가요?

한국에 와서는 취미가 뭔지 잊고 살았어요. 미국에서 공부할 때는 운동하는 게 취미였어요. 캘리포니아 유학시절에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체육관에서 자기 전 1,2시간까지 운동하곤 했어요.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할 일이 많아서 한 달에 하루나 이틀 겨우 쉬었어요. 요즘엔 여유를 내서 영화를 보고 있어요. 감독의 입장에서도 보고, 조명감독의 입장에서도 보고, 촬영감독의 입장에서도 보고. 그런 저만의 재미를 가지고 보면 영화가 언제 끝난 지도 모르고 보게 돼요. 영화 속의 장면들이 다음 촬영 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실장님이 바라보시는 앞으로의 광고사진 시장의 전망은 어떤가요?

어렵다기 보다는 사진의 작업하시는 분들의 중간층이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일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너무 많이 하고 계셔서 바쁜 상황인데, 중간 단계 없이 낮은 금액에서 하시는 분들은 너무 박리다매를 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양극화가 눈에 띄고 있지요. 이제 광고 사진쪽에 New Face 포토그래퍼 분들의 수가 많지 않아요. 사진을 전공하는 이들은 파인아트를 하고 싶어하지 광고사진 촬영을 원하는 이들이 많지 않거든요. 광고사진 작가의 수나 CG 작업을 진행하는 분들의 수, 포지션은 항상 정해져 있는데 할 수 있는 이들은 줄어들고 있어요. 필요로 하는 곳이 많으니 전망은 좋다고 생각해요.

 

김민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광고 사진

 

보통 사진작가분들은 개인작업을 병행하시는 경우도 많더군요. 혹시 따로 개인작업도 하고 계신가요?

현재 개인작업은 따로 하지 않고 있어요. 제가 다른 포토그래퍼들과 다른 점은 기획력 있는 포토그래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작업의 시작단계부터 발전시키고, 촬영이 필요한 부분은 촬영하고, 후반 작업이 필요하면 후반작업을 해서 최종적으로 완성 시키는 일을 하고 있어요. 긍정적으로 보면 광고주의 지원을 받아 제 작업을 한다고 볼 수도 있겠죠. 제 작업물로 전시를 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이렇게 의뢰 받은 작업들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완성시킨 이후에 제가 다니는 길, 버스, 지하철, 등 전국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면 모든 지역이 제 갤러리가 된 것 같은 만족감을 얻곤 해요. 물론 제가 보기에도 흡족한 사진들이 걸렸을 때 이야기지요.

 

김민관 스튜디오의 추후 계획이 있다면

저희 스튜디오는 B2B 사업을 주로 진행해 왔어요. 최근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B2C를 오픈 했습니다. 그 사업을 잘 다지고 자리매김해서 점점 프랜차이즈화 하는 것이 계획이에요. 사업성을 기르면 외국에도 지점을 내고 싶고요.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읽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사진 시장이 어둡다는 보통의 전망과 달리 저는 밝게 보고 있습니다. 새롭게 사진을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직업으로 갖고자 하시는 분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훨씬 밝은 미래가 있거든요. 광고 사진, CG 분야도 그렇고요. 다른 전공자들에 비해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공을 얻을 수 있는 분야가 사진과 CG라고 생각합니다. ‘안 좋아, 어렵겠지’라는 생각보다 좀 더 준비하고 노력하면 두 배 세 배 열 배로 피드백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었죠.

저는 거기에 한 마디를 더 붙이고 싶어요.

꿈은 이루어진다. 버리지만 않으면.”

이라고요.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VDCM  vdcm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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