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FE 16-35mm f/2.8 GM (SEL1635GM)

누구나 멋진 장소를 마주했을 땐 사진을 찍으려 한다. 이때 배경이 너무 넓어 찍기 어려웠던 적이 한번 쯤 있을 것이다. 이렇게 찍은 이미지들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일부가 잘린 다거나 피사체가 너무 커 가리는 경우 말이다. 촬영 후 작업 하더라도 성이 안차는 경우가 부지기수. 이런 아쉬움을 달래줄 광각 줌렌즈 Sony FE 16-35mm f/2.8 GM을 소개한다.

 

 

미러리스만을 위해 탄생한 G master 렌즈

FE 16-35mm f/2.8 GM은 미러리스용 E-mount 플래그쉽 광각 줌 렌즈다. 외관은 언뜻 보면 Sony 24-70GM과 매우 흡사한 디자인이지만 무게가 더 가볍고 길이가 약15mm 정도 짧다. 최신 광학 기술의 집합체인 G Master 렌즈로, 이전 미러리스 렌즈와 확연히 다르다. 82mm의 대구경덕에 F/2.8의 밝은 고정 조리개를 확보했고, 초정밀 광학기술 XA(extreme aspherical) 렌즈 2매와 ED 렌즈 2매, 비구면 렌즈 3매를 적용했다. XA는 0.01 미크론의 표면 정밀도를 가진 매우 정밀한 표면 가공된 비구면 렌즈다. 덕분에 특수 저분산 ED렌즈(Extra-low Dispersion)와 함께 해상력을 손상시키지 않고 기존의 미러리스 렌즈보다 압도적인 화질과 부드러운 배경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시뮬레이션 렌즈 디자인을 통해 초기 설계 단계에서 광학적 요소와 결과물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정교한 표현의 밸런스를 조정한다.

 

송도 센트럴 파크에 있는 한옥마을.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에 경복궁의 경희루를 오마주한 한옥 건물이 인상적이다.
송도 센트럴 파크에 있는 한옥마을.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에 경복궁의 경희루를 오마주한 한옥 건물이 인상적이다.

 

빛 번짐 현상은 걱정말자

풍경사진을 찍을 땐 의도치 않게 화각에 들어간 강력한 광원 등으로 고스트 현상을 걱정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FE 16-35mm f/2.8 GM면 걱정은 접어도 된다. Nano AR 코팅 기술로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은 더 많이 투과 시키고 반사로 인해 발생하는 고스트 현상은 최소화 시켜준다.

 

송도 센트럴 파크의 아름다운 건물과 조명을 찍었다. 밤하늘에도 약간의 계조와 빛번짐 없이 촬영됐다.
송도 센트럴 파크의 아름다운 건물과 조명을 찍었다. 밤하늘에도 약간의 계조와 빛번짐 없이 촬영됐다.

 

뛰어난 해상력으로 전 구간 깨끗한 화질

광각렌즈인 만큼 이미지의 중앙부터 가장자리까지 고른 해상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FE 16-35mm f/2.8 GM은 전 구간 고른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16mm에서 35mm까지 모든 화각별 주변부까지 기존 광각 줌 렌즈 중 개방 화질부터 최고 수준의 해상력과 콘트라스트를 재현한다.

 

광각렌즈의 해상도를 시험해 보고 싶다면 야경이 적격이다. 야경은 어두운 배경에 밝은 조명만 있기 때문에 둘다 표현하려면 해상도가 높아야 한다. 회색이지만 각기 다른 회색과 천천히 변하는 하늘의 계조에 집중해보자.
광각렌즈의 해상도를 시험해 보고 싶다면 야경이 적격이다. 야경은 어두운 배경에 밝은 조명만 있기 때문에 둘다 표현하려면 해상도가 높아야 한다. 회색이지만 각기 다른 회색과 천천히 변하는 하늘의 계조에 집중해보자.

 

*광각렌즈는 특성상 왜곡이 생길수 밖에 없다. 넓게 찍히는 만큼 주변부가 곡선으로 휘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해 일부 사진가들은 이런 왜곡을 역이용해 촬영하기도 한다. Sony FE 16-35mm f/2.8 GM도 광각 렌즈인 만큼 어느정도의 왜곡은 발생하지만 매우 준수한 왜곡 억제력을 갖고 있다. 촬영된 이미지는 조금씩 포토샵 왜곡보정기능을 사용했다.

또한 11매의 원형조리개를 사용해 둥글둥글하지만 날카로운 빛갈림 또한 표현해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렌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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