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F-S 35mm F2.8 Macro IS STM
어떤 것이든 평소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사진도 마찬가지다.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보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까이 다가가기 전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진다. 물론, 피사체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선 매크로렌즈가 필요하다. 캐논 EF-S 35mm F2.8 Macro IS STM 하나로 색다르고 톡톡 튀는 사진을 얻게 됐다.
글•사진 | 김묘진 기자
매크로렌즈란?
접사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확대용 렌즈다. 근거리 촬영을 주 목적으로 해 수차 보정을 한 렌즈로 무한대의 거리에서부터 통상 촬영 배율 1/2배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최소 촬영거리가 짧을수록 디테일한 촬영이 가능하다. 캐논 EF-S 35mm F2.8 Macro IS STM은 피사체에 약 30mm까지 다가가 촬영할 수 있는 매크로 렌즈다. 렌즈 끝 부분이 가운데로 향해 있는 디자인은 근거리 촬영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다.
LED 라이트로 밝고 선명하게
접사촬영 시엔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하지만 피사체에 가까워질수록 빛이 부족해져 셔터스피드 확보가 어려워진다. 캐논 EF-S 35mm F2.8 Macro IS STM은 EF-S 렌즈 최초로 렌즈 앞면에 LED 라이트를 탑재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LED 라이트는 피사체 정면에서 바로 빛을 비춰 화면에 얼룩이 생기지 않아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LED 라이트 점등 버튼을 조작해 양측, 편측 점등을 변경하거나 밝기의 강약을 설정할 수 있다. LED 라이트의 밝기를 조정하면 입체감을 연출하거나 보석의 광택을 돋보이게 연출할 수 있다.
최단 촬영 거리는 약 30㎜로 피사체의 크기의 100%로 촬영하는 ‘등배 촬영’이 가능하며, F2.8의 밝은 조리개 값으로 빛망울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아웃포커싱 촬영'도 용이하다. 35㎜ 환산 시 약 56㎜의 표준 화각을 제공해 표준 단렌즈로도 사용할 수 있다.
렌즈의 광학계는 유리 몰드 비구면 렌즈 1매를 포함한 6군 10매로 구성돼 화면 중심부는 물론 주변부까지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IS(Image Stabilization)를 탑재해 셔터 쇼크부터 촬영자의 움직임까지 접사 촬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떨림을 보정해 정밀하고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작고 가볍다
캐논 EF-S 35mm F2.8 Macro IS STM은 다른 매크로 렌즈보다 작고 가볍다. 무게는 약 190g로 기존 EF-S 매크로렌즈 EF-S 60mm F/2.8 Macro USM의 절반에 불과하다. 표준줌렌즈 EF-S 18-55mm F4-5.6 IS STM보다도 20g이나 가볍다. EOS 80D에 마운트할 경우 1Kg가 채 되지 않아 누구나 가볍게 촬영을 즐길 수 있다. 모든 APC-S 규격 EOS DSLR 카메라에 마운트가 가능하다.
스크류 방식의 렌즈 후드
캐논 EF-S 35mm F2.8 Macro IS STM은 스크류 방식의 렌즈 후드 ES-27이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ES-27 렌즈 후드는 불필요한 빛을 차단하는 기능 외에도 전면 LED 라이트의 흰색 발광부에 의한 난반사를 방지하며, 필터를 체결하는 어댑터 역할을 한다. 후드 장착시엔 LED 라이트를 완전히 가려 조명을 사용할 수 없다. 금속 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뛰어나다.
가까이 다가가자
캐논 EF-S 35mm F2.8 Macro IS STM 하나면 새롭고 재미있는 사진을 얻기에 충분하다. 피사체의 새로운 모습을 표현하고 싶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진을 얻고 싶은 사진가라면 이 렌즈를 사용해보자. 최단 촬영거리는 13cm로 렌즈 끝에서 약 3cm 거리의 피사체도 촬영할 수 있다. 피사체 종류의 제한은 없다. 꽃, 곤충, 인형, 음식 등에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가보자. 평소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세상을 마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