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SPARK X PHOVI DIGITAL
1인 1드론 시대가 열린다고 야단법석이다. DJI는 바야흐로 새 시대를 위한 첫 번째 드론을 완성했다. 포인트는 다루기 쉽다는 것. DJI 스파크 체험에 나섰다.
글•사진 | VDCM 편집부
어려운 드론, 이제 그만
요즘은 대형 마트에서도 드론을 판다. 하도 ‘드론,드론’ 하니 관심이 간다. 단돈 3만원에 드론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부담도 없다. 입문용 기종으로 적당하다는 점원의 말에 덥석 집어 들었다. 멋진 드론 조종사가 된 모습이 떠오른다.
부푼 마음에 컨트롤러를 손에 쥔다. 이게 웬걸. 쉽지 않다. 드론 조종사의 길은 멀고도 힘들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갈피를 못 잡는 드론, 마음도 갈피없이 흔들릴 뿐이다. 이쯤 되면 또 소질 타령, 나이 타령이 나온다. 손이 굳었다느니, 소질이 없다느니 하는 식으로. 송충이는 솔잎만 먹고 산다는 말에 이때 만큼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질 때도 없다.
입문용 드론은 말이 입문용이지, 쉬운 것과는 거리가 있다. 물론 조작감을 익힐 때는 도움이 되겠지만, 기본적인 드론 조작을 위해 겪어야 할 과정이 결코 가볍지는 않다.
스파크는 쉬운 드론이다. 스파크에 대해 알아보는 게 좋겠다.
쉬운 드론의 조건
영상분야와 사진분야에서 드론을 조작한다는 것은 더 이상 특별한 장기가 아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전문가 수준의 촬영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전원을 키고 전원 버튼을 두 번 빠르게 누르면 스파크는 얼굴을 인식하고 손바닥 위에서 이륙한다. 스마트 폰을 켤 필요도 없다. Palm Control 기능을 사용하면 되니까. 스파크를 보다 쉽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상상해보자. 컨트롤러도 필요없다. 드론이 당신의 동작을 인식한다. 1인 1드론 시대에 걸 맞는 기능이다.
DJI 스파크, 카메라는?
렌즈 구성은 1군 5매로 단촐하며, 화면에 미세한 구면 왜곡이 발생한다. 영상 촬영 시에는 촬영 화각이 크롭 되므로, 촬영에 무리는 없는 셈. 렌즈가 밝은 편에 속해, 조도가 낮은 곳에서도 비교적 저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1/2.3 인치 센서를 탑재해 스마트폰이나 일반적인 액션캠에 비해 고품질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35mm 환산 25mm 초점거리 화각을 지원해, 전천 후 촬영이 가능하며 영상과 사진의 색감이 훌륭하다. RAW 파일 촬영이 빠졌지만 웹용 이미지 촬영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일반 유저들이 접근 할 수 있는 드론으로 본다면, 나무랄 데가 없다.
강력한 드론
스마트폰보다 조금 큰 크기, 300g 생수 한 병보다 가벼운 무게. 휴대가 간편한 것이 스파크의 강점이다. 거기에 강력한 성능까지 겸비했으니 말이 더 필요할까? 최대 16분 비행, 최대 비행거리 13km, 최고 속도는 50km/h에 이른다.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1080P의 풀 HD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기자가 보더라도 영상과 사진의 퀄리티는 나무랄 데가 없다. 웬만한 고급 액션캠 수준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동작인식 기능과 자동 비행 능력은 DJI의 최신 기종답다.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컨트롤 기능과 명성이 자자한 DJI의 기계식 짐벌을 통해 항공 촬영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 DJI의 시그니쳐 기술이 모두 담긴 미니 드론, 스파크로 드론 조종사에 도전해보자.
Palm Launch(손바닥 이륙)
http://tv.naver.com/v/1988408
전원을 켜고, 기체 앞부분을 얼굴로 향하게 한다. 전원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얼굴인식이 시작된다. 전방 LED가 녹색이 되면 프로펠러가 회전을 시작하고, LED가 적색이 되면 기체가 이륙한다. 손바닥 위에서!
Palm Land(손바닥 착륙)
http://tv.naver.com/v/1988414
기체 앞에서 손바닥을 위로 한 채 기체 바로 밑으로 손을 내민다. 감지에 성공하면 스파크는 손바닥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다.
Beckon(불러오기)
http://tv.naver.com/v/1988454
•양 손을 2초간 위로 들면 사용자로부터 1.2m 떨어진 지점까지 기체가 다가온다.
•도착하면 호버링을 유지하며, Beckon 기능이 종료되면 전방 LED가 적색으로 변한다.
Selfie (셀카 촬영)
http://tv.naver.com/v/1988427
•기체가 Follow를 시작하면 손가락으로 사진기 모양을 만들자. (직사각형 프레임 모양)
•동작이 인식되면, 전방 LED가 적색으로 점멸하며 3초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카운트 다운이 끝나고 사진 촬영 직전에 전방 LED가 적색으로 빠르게 깜빡인다. 전방 LED가 잠깐 꺼지는 순간 촬영이 된다.
Palm Control(손동작 컨트롤) 시작/종료
http://tv.naver.com/v/1988379
•손바닥이 기체 앞부분을 정면으로 마주보도록 손을 세운 뒤 2초간 유지한다. 이때 손가락은 붙이는 것이 좋다. 드론과 손 사이의 거리는 약 0.7m를 유지하자.
•손바닥을 성공적으로 인식했다면 전방 LED가 녹색으로 빛난다.
•PalmControl을 종료하려면 손을 빠르게 가슴 위로 올리거나 손을 밑으로 내리면 된다. 전방 LED가 적색이 된다면 종료된 것
Away and Follow(자동 따라오기)
http://tv.naver.com/v/1988424
•손바닥이 스파크를 정면으로 마주보도록 한 후 2초간 손을 흔든다.
•전방 LED가 녹색으로 빛나면 기체가 자동으로 3M 거리, 2.5M 고도 밖으로 멀어진다.
•이제 기체는 자동으로 목표를 추적한다.
QuickShot 인텔리전트 모드
처음 드론을 접하는 유저들은 멋진 영상을 촬영하길 기대한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퀵샷모드는 처음 드론을 접하는 유저들도 전문가 수준의 촬영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기능이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미리 설정된 경로를 따라 날아가며 피사체를 추적한다.
Circle
http://tv.naver.com/v/1988467
피사체 주변을 선회한다.
Helix
http://tv.naver.com/v/1988502
원을 그리며 상승한다.
Dronie
http://tv.naver.com/v/1988521
피사체로부터 멀어지며 상승한다.
ActiveTrack
피사체를 지정하면 스파크는 자동으로 이를 추적한다. 영화나 뮤직비디오에 자주 쓰이는 고난도 촬영 기법을 매우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조작이 익숙지 않은 사용자 뿐만 아니라, 전문 영상 촬영가들에게도 인기 높은 기능으로 판단된다.
Rocket
http://tv.naver.com/v/1988559
카메라를 아래로 향한 채 수직으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