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850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7년 니콘의 하반기를 끌어나갈 제품이라고 소개받은 제품이다. 경쟁이 치열한 카메라 시장에서 니콘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풀프레임 DSLR’ 이라는 무게를 짊어진 만큼 기기의 무게감도 묵직하다. 성능과 사용감에 있어서 플래그십이라는 그 이름값을 톡톡히 치르는 바디임에 틀림없다.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니콘의 새로운 DSLR 카메라, D850을 직접 사용해 봤다.

글·사진 | 유진천 기자  

 

 

최신 바디에 걸맞는 업그레이드

고화소/고화질의 풀프레임 DSLR 카메라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NIKON D850도 4575만 화소를 지닌 카메라로 한층 선명해진 이미지 품질과 예리한 표현력을 갖고 있다. 니콘 DSLR 최초로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채용해 포토다이오드에 입사광을 효율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ISO 감도 역시 25600까지 확장됐다. 확장감도를 사용하면 51200, 102400까지 사용할 수 있다. D5의 화상 처리엔진인 EXPEED 5와 연계해 고감도에서 고화소로 촬영하면서 노이즈는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연산처리 속도가 높다 보니 촬상소자로부터 얻는 정보를 풍부한 그대로 유지하고, 전체적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끄러운 계조와 선명하고 깨끗한 색감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이는 사진촬영 뿐만  아니라 4K UHD 영상 촬영 때도 적용된다.

 

ZOOM : NIKKOR 렌즈의 해상력과 D850의 고해상도 표현력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는 인물촬영과 풍경 등 모든 상황에 대응한다. 100% 배율로 확대해도 이미지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ZOOM : NIKKOR 렌즈의 해상력과 D850의 고해상도 표현력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는 인물촬영과 풍경 등 모든 상황에 대응한다. 100% 배율로 확대해도 이미지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고화소 카메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고감도 노이즈로부터 조금은 여유로워진 모습이다. 독특한 점은 ISO 64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의 카메라들은 ISO 100이 제일 낮은 값이었지만 니콘 D850은 한 스톱 더 감소시켰다. 현재까지는 이 값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DSLR 카메라인 셈이다. 아울러 감도 전역에서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DR)를 가진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해 고화소 이미지를 최대의 해상력으로 뽑아낼 수 있다. 300dpi 기준으로 A2 대형사이즈의 인쇄와 8K 디지털 간판 적용도 거뜬하다. 인쇄작업과 대형출력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 스튜디오 촬영과 전문적인 사진작업이 필요한 곳에서의 사용도 기대해봐도 좋다.

 

촬영을 돕는 기능들

이번 D850이 지닌 또 하나의 특징은 무음촬영 모드다. 미러리스나 소형디지털카메라에서 주로 탑재했던 무음촬영 기능을 D850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뷰 촬영시 적용할 수 있고 선막과 후막 모두 전자셔터를 사용한다. 미러의 개폐로 인해 떨림이 발생할 염려가 없다. 소음이나 진동의 제한으로 부터 자유롭다. 미술관이나 결혼식, 클래식 공연 등 정숙함을 요하는 현장에서 안성맞춤인 기능이다. 초망원 렌즈로 촬영하는 풍경, 천체촬영은 진동과 움직임에 예민한 촬영이다. D850의 무소음, 무진동 전자셔터 촬영을 사용하면 카메라의 이점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한층 발전한 픽쳐 컨트롤(Picture Control) 기능은 촬영자의 촬영 의도에  맞춰 이미지를 담는데 최적화됐다. '자동' 설정의 경우 '표준'설정을 기본으로 카메라가 인식하는 상황에 따라 계조, 색상, 윤곽, 선명도를 미세 조정한다.  인물 촬영시 피부를 보다 부드럽게 만들고, 풍경 촬영시 하늘이나 나무의  색감을 더 선명하게 만든다. D850에 탑재된 어드밴스드 장면 인식 시스템은 판별능력이 한층 발전했다. 풍경촬영에 있어서 자주 만나게 되는 여명, 석양,  노을 등을 촬영할 때 붉은 빛을 강조할 수 있다.

새로운 기종에서 확인해봐야 할 것은 화소수와 센서뿐만 아니라 다이나믹 레인지(DR)다. 넓은 계조를 가진 카메라는 하이라이트와 섀도우까지 정보를 풍부하게 담아낼 수 있다. 한 화면 안에서 빛의 양이 다른 장면을 촬영해 보정했다. 결과물 내의 모든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고 온전히 담겼다.
새로운 기종에서 확인해봐야 할 것은 화소수와 센서뿐만 아니라 다이나믹 레인지(DR)다. 넓은 계조를 가진 카메라는 하이라이트와 섀도우까지 정보를 풍부하게 담아낼 수 있다. 한 화면 안에서 빛의 양이 다른 장면을 촬영해 보정했다. 결과물 내의 모든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고 온전히 담겼다.

 

니콘 카메라의 핵심3요소

D850의 고해상도에 NIKKOR 단렌즈를 활용한 샘플컷을 촬영했다. 최대개방 상태에서 붙어있는 두 피사체를 각각 포인트로 잡아 촬영했을 때 빼어난 묘사력을 보였다. 초점이 맞은 부분이 명확하고 선명하게, 그 이외의 부분은 부드러운 아웃포커싱 처리가 됐다.
D850의 고해상도에 NIKKOR 단렌즈를 활용한 샘플컷을 촬영했다. 최대개방 상태에서 붙어있는 두 피사체를 각각 포인트로 잡아 촬영했을 때 빼어난 묘사력을 보였다. 초점이 맞은 부분이 명확하고 선명하게, 그 이외의 부분은 부드러운 아웃포커싱 처리가 됐다.

 

 

플래그십다운 빼어난 해상력

니콘 카메라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3가지 요소로 해상력, AF, 고감도를 이야기한다. NIKKOR 렌즈의 해상력과 D850의 고화소가 만났을 때 만들어내는 이미지 결과물로 증명할 수 있다. 여러 차례의 촬영과 다양한 렌즈를 활용한 촬영으로 다수의 샘플컷을 촬영했다. 명확한 이미지를 뽑아내야만 확인할 수 있는 해상력 부분에 있어서는 D850만의 기술도 한몫 했다. 노출이 강해 하이라이트 부분의 디테일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이라이트 중점 측광'이라는 기능도 있다. 어두운 장소에서 흰 의상을 입은 경우에 라이팅을 적용했을 때 노출이 오버가 되는 경우가 많다. 결혼식이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경기 등에서 쉽게 마주치는 상황이다. 하이라이트 중점 측광은 화면 내의 가장 밝은 부분으로 측광을 진행해 과다 노출을 방지해 줄 뿐만 아니라 의상과 사람의 피부톤도 지켜낼 수 있게 한다. 형광등과 같은 인공조명 밑에서 촬영할 때는 플리커 현상도 종종 발생하는데 이때 적용하기 위한 '플리커 현상 감소 기능'도 탑재했다.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인공조명은 수시로 깜빡인다. 원하는 구도, 원하는 장면을 위해 셔터를 누른 순간 결과물 바꿔놓을 수 있을 정도다. 결과물 상에서 본래 의도보다 조금 더 어둡게 나온다. 플리커 현상 감소를 설정하면 밝기의 최대치에서 셔터가 눌리도록 타이밍을 조절해 본래 의도한 노출값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감도에서 훌륭한 노이즈 억제력

조명이 제한된 환경에서는 셔터스피드나 조리개를 조정하는데 한계가 있다. ISO 감도를 높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은 이미지의 열화 때문이다. 샘플컷은 ISO 5000으로 촬영한 이미지로 D850이 노이즈를 훌륭하게 억제한 모습이다.
조명이 제한된 환경에서는 셔터스피드나 조리개를 조정하는데 한계가 있다. ISO 감도를 높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은 이미지의 열화 때문이다. 샘플컷은 ISO 5000으로 촬영한 이미지로 D850이 노이즈를 훌륭하게 억제한 모습이다.

고화소 바디에서는 낮은 감도에서도 노이즈가 발생하기 쉽다. 게다가 이미지 크기가 크기 때문에 처리속도도 비교적 느린 편이다. 일반 카메라보다 쉽게 발생하는 노이즈와 핸드블러에 대한 걱정은 쉽사리 고화소의 풀프레임 카메라를 쓰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다. 앞서 언급한 바 있는 EXPEED 5와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렸다. D850은 다른 고화소 카메라들과 비교해 핸드 블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바디 자체에 전자 손떨림 보정을 더한 것 역시 강점이다. ISO의 상용감도가 높아져 25600까지 조정이 가능하고 확장감도를 사용하면 51200, 102400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상용감도가 높아진 만큼 빼어난 노이즈 억제력을 지닌 것은 두말 할 것 없다. 고화소 바디로 진행하는 고감도 촬영에 걱정을 덜어냈다.

 

빠르고 정확한 AF

D850의 연사속도는 초당 7매다. 멀티 파워 배터리팩 MB-D18을 사용하면 초당 9매의 촬영이 가능하다. 숫자로만 봐서는 2매의 차이가 적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실제로 촬영해 보면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편이다. 14비트 무손실 압축 RAW로 촬영시에는 약 51프레임, 12비트 무손실 압축 RAW로 촬영시에는 170프레임까지도 연속촬영이 가능하니 그 차이가 명확히 느껴진다. 유효화소수가 4575만의 고화소 모델이 이렇게 빠른 촬영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이면조사형 CMOS 센서와 고속 화상 처리 엔진 EXPEED 덕이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에 가능했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셔터 구동시스템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단, 앞서 말한 최대의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XQD 메모리의 사용과 촬영모드 내 셋팅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AF-C모드, 셔터우선(S) 혹은 M(수동)모드, 1/250 이상의 고속 셔터스피드로 설정한 경우).

확장된 AF포인트와 향상된 추적모드를 이용해 연속촬영을 진행했다. 초당 7매의 연사속도는 움직임이 빠른 동물도 쉽게 잡아낸다.
확장된 AF포인트와 향상된 추적모드를 이용해 연속촬영을 진행했다. 초당 7매의 연사속도는 움직임이 빠른 동물도 쉽게 잡아낸다.

 

D5와 같은 153포인트로 AF 시스템을 개선한 것도 포인트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연속으로 담기 위해서는 추적속도와 크로스 센서도 함께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 크로스 센서 99포인트를 포함한 153개의 초점 포인트는 촬상범위를 넓고 조밀하게 커버한다. 이는 D810과 비교했을 때 130%이상 확장된 범위다. 전체 포인트를 동시에 측정하고 처리와 제어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속화'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발전이다. 8개의 AF 영역 모드로 촬영목적에 따라 좀 더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해 초심자부터 프로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목적에 맞춰 골라 활용할 수 있게 준비했다.

니콘의 경우 초점이 굉장히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핀이 잘 맞는다' 라는 표현으로 설명된다. 모든 촬영은 결과물이 잘 나오기 위한 것임을 감안할 때 핀이 잘 맞는 것은 중요하다. 보통은 출하 시기 부터 교정이 돼있고, 구입하고 나서는 서비스 센터에서 교정을 거치기에 대부분은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로 촬영에 임한다. 혹여 미세하게 초점이 틀어졌다고 해서 촬영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AF 미세 조정을 통해 렌즈별로 조정이 가능하다. 특히 라이브 뷰에서 초점 맞추기는 편리한 기능이다. 조작이 쉽고 빨라 현장에서도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다.

D850에서는 풀프레임 센서 전체를 이용한 4k 영상촬영이 가능해졌다. 감도영역은 64에서 25600까지이며 NIKKOR 렌즈와 드라마틱한 영상촬영이 가능하다.
D850에서는 풀프레임 센서 전체를 이용한 4k 영상촬영이 가능해졌다. 감도영역은 64에서 25600까지이며 NIKKOR 렌즈와 드라마틱한 영상촬영이 가능하다.

핀 포인트 AF는 더욱 좁은 범위에서 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라이브 뷰 촬영시 클로즈업이나 매크로 촬영 등 작은 피사체를 정확히 담고자 할 때 쓸 수 있다. 표준 영역 AF보다 4분의 1크기의 포인트로 고정밀의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기능이다. 수동 초점 촬영 시 단순히 육안으로만 확인했던 초점을 D850에서는 '피킹' 기능을 통해 쉽게 맞출 수 있게 됐다. 피킹의 원리는 화면내 콘트라스트가 높은 부분의 윤곽을 카메라가 자동으로 검출하여 색으로 표현해주는 것이다. 검출단계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수동 광각렌즈를 이용한 촬영이나 AF에서 조금 더 포인트를 주고자 하는 촬영에 사용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기능은 초점 시프트 촬영이다. 다양한 심도의 이미지를 하나로 합성해 이미지 전체에 초점이 맞춰진 화상을 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풍경사진이나 제품사진 촬영에 적합하다. 제일 가까운 위치부터 가장 먼 곳으로 단계로 나누어 촬영한다.  "핀 하면 니콘!" 이라고 말하는 유저들의 어깨에 조금 더 힘을 더해줄 수 있는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기능들의 추가와 업그레이드

1) 약 0.75배 배율을 가진 뷰파인더는 D810과 비교해서는 0.70배, D5와 비교해서는 0.72배 확장된 크기를 가졌다. 니콘 FX 포맷 중 최대의 파인더 배율이다. 시야율을 상하좌우 약 100%로 촬영에 최적화된 시야율이다.

2) 터치 패널이 적용된 틸트식 3.2인치 236만 화소의 모니터 역시 D850에서 볼 수 있는 발전요소다. 3축 경첩 구조로 된 틸트모니터는 상하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돼있다. 터치 패드는 촬영 전/촬영중/촬영 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촬영값을 세팅할 때도 사용할 수 있고. 비디오 촬영간에는 포커스를 맞추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촬영된 이미지는 236만 화소의 모니터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터치가 적용되는 만큼 핀치아웃이나 빠른 더블 탭 동작을 인식해 확대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다.

핀포인트 AF를 통해 작은 지점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조화의 술에 초점을 맞추고 조리개를 개방해 촬영해봤다.
핀포인트 AF를 통해 작은 지점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조화의 술에 초점을 맞추고 조리개를 개방해 촬영해봤다.

3) 단순히 RAW 형식으로만 찍을 수 있었던 촬영이미지 분류를 세분화시켰다. 용도에 따라 RAW 파일의 크기를 줄일 수 있게 됐다. RAW 포맷중 L(4544만 화소), M(2536만 화소), S(1136만 화소)로 나눠졌다. 12비트 무손실 압축 RAW보다 작은 크기의 이미지를 원한다면 다른 크기를 선택해 촬영하면 된다.

4) FX 포맷을 기반으로 한 풀프레임 4K UHD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풀프레임 센서 전면을 다 사용하기 때문에 NIKKOR 렌즈와 함께 활용하면 선명함과 선예도가 살아있는 고화질의 영상을 쉽게 얻어낼 수 있다. 감도영역은 ISO 64부터 25600까지 활용할 수 있다.

5) 4배 슬로우 영상과 8K 타임랩스 등 동영상용으로 D850을 사용하려는 이들에게 유용한 기능들도 탑재돼 있다. 내부 메뉴에 준비된 미속도 영상촬영은 촬영부터 영상으로의 편집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 인터벌 촬영의 간격 설정과 매수 설정 같은 디폴트가 되는 기능부터 노출 스무스 등의 부가기능도 한 번에 묶어서 제공한다. 촬영을 진행하고자 하는 곳에서 설정 후에 촬영시작 버튼만 누르면 촬영에서 영상 제작까지 D850 안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된다.

테스트 촬영은 조도가 낮은 곳에서 진행했다. D850이 가진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을 테스트 하는 것은 물론 DR을 체험하기 위함이었다.
테스트 촬영은 조도가 낮은 곳에서 진행했다. D850이 가진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을 테스트 하는 것은 물론 DR을 체험하기 위함이었다.
일부러 노출은 조금 더 언더로 촬영했고 후보정간 노출을 끌어올렸다. 이미지 내의 노이즈는 훌륭히 억제됐고, 고해상도의 이미지로 말끔하게 표현됐다.
일부러 노출은 조금 더 언더로 촬영했고 후보정간 노출을 끌어올렸다. 이미지 내의 노이즈는 훌륭히 억제됐고, 고해상도의 이미지로 말끔하게 표현됐다.

테스트 촬영은 조도가 낮은 곳에서 진행했다. D850이 가진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을 테스트 하는 것은 물론 DR을 체험하기 위함이었다. 일부러 노출은 조금 더 언더로 촬영했고 후보정간 노출을 끌어올렸다. 이미지 내의 노이즈는 훌륭히 억제됐고, 고해상도의 이미지로 말끔하게 표현됐다.

 

테스트 촬영은 조도가 낮은 곳에서 진행했다. D850이 가진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을 테스트 하는 것은 물론 DR을 체험하기 위함이었다. 일부러 노출은 조금 더 언더로 촬영했고 후보정간 노출을 끌어올렸다. 이미지 내의 노이즈는 훌륭히 억제됐고, 고해상도의 이미지로 말끔하게 표현됐다.
테스트 촬영은 조도가 낮은 곳에서 진행했다. D850이 가진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을 테스트 하는 것은 물론 DR을 체험하기 위함이었다. 일부러 노출은 조금 더 언더로 촬영했고 후보정간 노출을 끌어올렸다. 이미지 내의 노이즈는 훌륭히 억제됐고, 고해상도의 이미지로 말끔하게 표현됐다.

 

촬영 후기

D850을 쥐어보는 순간 가장 먼저 느끼는 감각은 ‘묵직하다’ 였다. 무게로만 봤을 때 경량화와는 거리가 있다. 단, 손 안에 쥐었을 때 착 달라붙는다. 기계적인 설계상 무게를 덜어내는 것보다 그립감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는 인터뷰의 내용처럼 핸드 핼드 촬영 간에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카메라다. 니콘 디지털 라이브 행사간 일부 샘플 촬영을 진행했다. 고정 조리개가 아닌 가변조리개를 가지고 있는 망원렌즈로의 촬영도 있었는데, 갖고 있는 조리개 값이 단렌즈와 비교해 어두운 편이었다. 망원렌즈 촬영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셔터스피드를 유지하기 위해 감도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결과물에서 볼 수 있듯이 고화소 바디의 디테일한 묘사력은 물론 감도 대비 훌륭한 노이즈 억제력까지 보여줬다. 대형프린트가 아닌 일반 인화나 온라인 송고용이라면 이미지를 크롭해 사용해도 디테일이 깨지지 않을 만큼의 해상도다. 단렌즈를 사용한 샘플컷 촬영에서 심도의 표현력도 좋다. 명확한 선명도와 부드러운 흐림은 렌즈의 성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카메라의 성능을 반영한다. 살려야 할 부분은 더욱 명확하게, 생략될 부분은 부드러운 흐림으로 표현한다. 감도와 연속촬영 테스트를 위해 조도가 낮은 수족관을 방문해 추가 촬영을 진행했다. 잉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존의 경우 잉어에게만 조명이 비춰져 하이라이트 톤은 밝고, 먹이를 주는 사람은 어둡게 나왔다. RAW 포맷으로 촬영한 사진은 갖고 있는 계조가 풍부해 하이라이트와 섀도우의 조정이 쉬웠고 보정도 용이했다. 쉽게 움직임을 예상할 수 없는 펭귄의 움직임도 예민한 AF 추적능력으로 매끄럽게 담아냈다. 다양한 피사체 다양한 환경에서의 촬영을 통해 알아본 니콘 D850을 알아봤다. 어떤 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퍼포먼스를 끌어내는 바디인 만큼 여러 분야에서 촬영을 진행중인 포토그래퍼들을 고루 매혹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VDC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