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매거진 Lens
Grace, Gather, Gratify :: G Master라는 이름의 혁신렌즈 탄생 히스토리

 

디지털 카메라의 발전은 곧 미러리스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미러리스로 한발자국을 떼면서 그 동안 부족하게 느껴졌던 이미지 처리 기능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화소수와 센서의 발전, 전자식 셔터와 전자식 뷰파인더까지. 점차 각 부분에서 그 발전속도를 높이고 있다. 물리적인 한계를 맞닥뜨린 DSLR과 기술 발전 속도의 기류를 탄 미러리스는 성능에서 그 차이를 점차 좁히고 있다. 소니 미러리스는 이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사용할 수 있는 렌즈군이 한정돼 있다’는 편견을 깨는 것과 동시에 카메라의 퍼포먼스 능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렌즈군 개발에 앞서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더욱 발전할 소니 미러리스의 퀄리티 그리고 그에 걸맞는 최상의 해상력,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철저히 준비된 보케 표현 능력. 이 모든 것을 갖춘 G Master 렌즈의 히스토리를 훑어보자.

글 | 유진천 기자 / 자료제공 | 소니코리아

 

G렌즈에는 특별한 표기가 없었다. 이와 대비적으로 소니의 G Master 렌즈는 고유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온전히 소니의 시그니쳐 렌즈가 탄생했다.

 

G 렌즈의 탄생

소니에서 사용하는 렌즈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칼 자이스(Carl Zeiss)사의 자이스 렌즈, 그리고 G 렌즈다. G렌즈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렌즈가 지금의 G MASTER 렌즈 인 셈이다. 처음부터 G 렌즈가 소니의 렌즈였던 것은 아니었다. G 렌즈의 시작은 198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카메라 회사인 미놀타가 1985년에 고속 AF 기능을 가진 SLR카메라 α-7000을 출시하고 그에 맞는 렌즈로 G 렌즈를 내놓기 시작했다. 이 때가 알파 브랜드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이다. 이후 코니카와 미놀타가 경영 통합을 실시해 코니카 미놀타가 됐고, 2006년 코니카 미놀타를 소니가 인수했다. 소니는 코니카 미놀타를 인수한 이후에도 이들이 사용한 G 렌즈의 이름을 계속 사용했다.

 

G Master 렌즈의 시작에는 A(알파) 시리즈가 있었다. 소니는 발전하는 카메라의 성능보다 한 발자국 앞서나가는 렌즈의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G렌즈는 그 당시에도 고성능을 자랑하는 렌즈였다. 미놀타에서 생산했던 G렌즈가 빠른 속도와 조용한 것이 특징이었다면 소니가 만드는 G렌즈는 Grace / Gather / Gratify 라는 단어로 G렌즈의 컨셉을 구축해갔다. 망원렌즈와 고배율 줌렌즈를 하나둘 선보이던 G렌즈 라인업은 A7의 시리즈 등장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소형, 고성능이라는 컨셉을 갖고 고정조리개 F4 줌렌즈와 소형 단초점 렌즈를 우선적으로 라인업을 만들어 갔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른 후에는 사용자들이 밝은 조리개 값의 렌즈를 찾기 시작했다. 이 흐름을 읽은 소니는 F2.8 고정조리개 값을 가진 줌렌즈와 F1.4 대구경 단초점 렌즈에 주목했다.

 

표면정밀도 (일반렌즈)
표면정밀도 (XA렌즈)

 

또 한 번의 변화가 찾아온 시점이 있다. 바로 소니의 A7 II 의 출시였다. 갈수록 발전하는 미러리스 시장, 그리고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성능을 따라가려면 렌즈의 기술 역시 이를 따라가야 한다고 판단한 소니는 렌즈 로드맵을 발표하고 대구경 렌즈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마침내 발표한 것이 고성능 렌즈인 G의 이름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G MASTER 렌즈다. 마스터라는 이름이 뒤에 붙은 것 처럼 해상력이나 표현력의 퀄리티를 ‘마스터’한 렌즈다. 기존의 G 렌즈와는 외관부터 차이가 난다. 특별히 각인이 없던 G렌즈는 렌즈 명칭에만 G렌즈 표기가 들어가 있었다. 새로운 알파와 함께 태어난 G MASTER렌즈는 렌즈 한 켠에 고유의 G 로고가 새겨져 있다. 렌즈 라인업의 시작 동시에 하나의 독보적인 포지션을 가진 렌즈군으로서 의미가 정립됐다. 진정한 의미의 소니 G 렌즈인 셈이다.
 
보케 디자인을 지원하는 고급 시뮬레이션 : 광학 부품에 뛰어난 보케 디자인을 더하기 위해 고급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이 채택했다. 라인이나 가장자리에 미치는 영향 없이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배경 보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높은 표면 정밀도로 가장 아름다운 보케를 만들어낸다.

 

G MASTER 렌즈는 고해상도에 맞는 선명한 이미지와 아름다운 보케 표현력을 최대로 끌어올린 렌즈다. 소니는 렌즈가 카메라 바디의 발전에 맞는 표현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바디와 이미지 센서의 발전이 빨라질수록 렌즈의 교체시기도 그 만큼 빨라질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바디의 세대 교체보다 조금 더 앞서나간 성능의 렌즈로서 설계된 것이 G MASTER 렌즈다. G마스터 렌즈의 핵심 기술은 XA(eXtream Aspherical)렌즈다. 렌즈 표면정밀도가 0.01 미크론 수준으로 높다. 기존 렌즈와 정밀도 차이를 살펴봐도 눈에 띄게 앞선다. 렌즈 자체의 표현력을 살펴보자. 렌즈의 중심부는 물론이고 주변부까지 높은 해상력의 표현력과 깔끔한 보케 형태를 보여준다. 어쩌다 만들어진 렌즈가 아니라 철저한 계획과 설계 아래 만들어진 극상의 렌즈다.

 

날 수는 조리개의 형태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7날 조리개(위)에 비교했을 때 11날 조리개(아래)는 완벽한 원형에 가까운 모양을 만들어낸다.

 

조리개 날 수는 렌즈가 만들어내는 보케의 형태를 좌우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조리개 날수는 9매의 조리개를 사용하지만 G MASTER는 11매의 조리개를 사용해 보케의 형태를 가장 매끄러운 원형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여타의 렌즈는 촬영된 이미지 상에서 확인했을 때 원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벽한 원이라고 할 수 없는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G MASTER 렌즈가 만들어 내는 원형은 가장 매끄러운 원형이다. 보케의 모양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장 아름답다고 판단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다양한 피사체와 다양한 노출 환경에서 아름다운 보케를 만들어 내려고 연구했다. 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철저히 심미적 관점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설계에서부터 결과물까지 최상의 이미지를 추구하는 정신이 반영돼 있다. 렌즈 표면 AR 코팅을 통해 빛의 투과율은 높이고, 반사로 인해 만들어지는 고스트나 플레어와 같은 현상들은 줄였다.

 

 

소니의 G마스터 렌즈를 끌어가는 기본 방침은 모든 고객들이 하나하나 완벽한 G MASTER 렌즈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모든 이들이 각자가 가진 G MASTER 렌즈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각의 제품을 철저히 준비하고 점검한다.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 준비하고 공을 들인 것이 비로소 결과물로 이어진다. 소니의 G마스터 렌즈는 소니의 집념과 기술의 산물이다.

 

 

소니 G MASTER 라인업 소개

초기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렌즈군이 모자라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소니는 발빠른 피드백으로 G MASTER 식구들을 소개한다.

 

FE 16-35mm F2.8 GM (SEL1635GM)

G MASTER 렌즈를 대표하는 광각줌렌즈다. 줌 설정이나 초점거리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백그라운드 보케를 만들어내며 중앙부부터 외곽부까지 고른 해상력을 갖고 있다. 렌즈 자체의 무게는 680g으로 동급 제품 중 가장 가볍다. 외관도 가볍고 콤팩트하다는 인상을 준다.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는 광학디자인 설계로 전체적으로 초고해상도 이미지에 적합한 모습을 보이며 자연경관이나 건축물, 공간을 담을 때 하이 콘트라스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F2.8의 밝은 조리개를 통해 아름다운 보케와 함께 피사체를 돋보이게 담아낼 수 있다. 뛰어난 해상도를 위한 XA(eXtreme Aspherical) 렌즈 2매, 아름다운 디포커스 효과를 위한 11날 원형조리개, 플레어와 고스트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AR 코팅 등 최상의 이미지를 위한 설계가 된 렌즈다.

 

 

FE 24-70mm F2.8 GM (SEL2470GM)

표준 줌렌즈의 성능을 한껏 끌어올린 렌즈다. 고해상도와 부드러운 보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렌즈로 고정 조리개 F2.8을 가지고 있다. E-마운트 풀프레임과 E-마운트 APS-C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렌즈로 성능과 활용도에서 탁월함을 보여준다. 현재 출시된 바디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고성능의 카메라에도 최상의 해상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와 기술력을 집약했다. G MASTER 렌즈 라인업 중 중간영역의 망원프라임 렌즈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타 G MASTER 렌즈와 마찬가지라 AR코팅처리를 했다. 디포커스 효과의 아름다움을 위해 9날 조리개를 채용했으며, 조용하고 정밀한 렌즈 초점 제어를 위해 다이렉트 드라이브 SSM 설계를 적용했다.

 

 

FE 70-200mm F2.8 GM OSS(SEL70200GM)

 

70-200mm만큼 두루 사용되는 렌즈가 또 있을까. 거의 모든 렌즈 제조사에서 F2.8의 고정조리개를 가진 70-200mm 망원렌즈를 갖고 있다. 소니 G Master 렌즈군에 있는 FE 70-200mm F2.8 GM OSS는 보편적인 사용빈도의 이 렌즈를 최고의 퀄리티로 만들어 냈다. 렌즈 자체의 디자인은 물론 G Master 렌즈의 아름다운 보케, 빠른 AF 기능, 안정적인 손떨림 보정 능력을 갖고 있다.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을 방지하는 AR 코팅, 완벽한 원형을 가진 보케를 위한 11날 원형 조리개, 방진, 방습설계가 적용돼 있다.

 

 

FE 85mm F1.4 GM(SEL85F14GM)

 

시간이 흐를수록 카메라 유저들은 밝은 조리개 값을 렌즈를 찾기 시작했다. FE 85mm F1.4 GM 렌즈는 F1.4의 조리개 값을 가진 렌즈로 최대개방으로 촬영할 때 빼어난 선명도에 매력적인 보케를 표현할 수 있는 렌즈다. 궁극의 인물 촬영용 프라임 렌즈를 목적으로 태어난 렌즈로 그 방향성에 충실하다. 초고해상도의 이미지와 함께 부드럽게 표현되는 배경 보케가 더해져 포토그래퍼가 의도하는 최상의 인물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G Master 렌즈 라인업 중 미드레인지를 담당하는 렌즈인 것을 감안해 표준렌즈, 망원줌렌즈와 함께 갖고 있으면 그 몫을 톡톡히 해낼 장비다. 11날 조리개, 나노 AR 코팅, 방진, 방습 설계가 적용돼 있다.

 

 

FE 100-400mm F4.5-5.6 GM OSS(SEL100400GM)

 

G Master 렌즈군 중 유일한 초망원 렌즈다. 100mm부터 400mm까지 꽤 넓은 구간을 커버하는 렌즈로 초망원 렌즈가 지니고 있을 수 있는 화질저하의 염려를 말끔히 떨쳐냈다. 탁월한 해상도와 빠르고 정밀한 AF 기능을 갖고 있다. 원거리의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히 잡아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본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뿐만 아니라 휴대성, 안정성, 조작성도 겸비해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준다. 줌 영역의 모든에서 빼어난 해상도를 보장하고, 플로팅 포커스 매커니즘이 탑재돼 0.98m 최소 초점 거리를 제공한다. 어떤 거리에서도 피사체를 추적하고 촬영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신속하고 정밀한 초점 렌즈 제어를 위한 리니어 모터 및 다이렉트 드라이브 SSM, 소니 나노 AR 코팅, 원형 9날 조리개를 탑재했다.

VDCM  vdcm_@naver.com

<저작권자 © 월간VDC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VDCM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