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VDCM PHOTO CONTEST 』에는 총 300여점의 사진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타 공모전 수상작 제외, 1인 1작품 기준에 따라 대상 1작품, 금상 1작품, 은상 3작품, 동상 4작품, 가작 4작품 총 13작품이 선정됐습니다. 또한 아쉽게도 이번 기회에 선정되지 못한 출품작 중 우수한 사진을 가려 뽑아 장려상 7점, 입선작 18점을 실었습니다.

 

 

大賞_대상

김정수 - 백봉산 일출
김정수 - 백봉산 일출

김정수의 <백봉산 일출>은 산 능선에서 막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담았다. 골프장과 뒤로 펼쳐진 산과 하늘이 한 데 어우러진 멋진 구도다. 색감과 노출이 완벽에 가깝다. 전경의 따듯한 색감과 푸르스름한 아침 안개로 뒤덮인 산 능선과 아파트, 하늘이 서로 대비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골프장 전경의 디테일이 너무나 선명해 세밀하게 그려진 풍경화를 보는 것 같다.

 

 

金賞_금상

임태규 - 빛 그림
임태규 - 빛 그림

임태규의 <빛 그림>은 푸른 하늘에서 빛이 빗줄기처럼 나뭇가지 위로 쏟아지듯 표현됐다. 나무 위쪽에서 비춰지는 조명을 의도적으로 살려 광선이 신비롭게 연출됐다. 이 사진은 마치 무대의 세트장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처럼 보인다. 단순해 보이지만 힘이 넘치는 조명과 카메라 앵글이 사진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銀賞_은상

장정순 - 꽃게랑 다리
장정순 - 꽃게랑 다리

장정순의 <꽃게랑 다리>는 검푸른 밤하늘을 배경으로 초록빛 조명을 적절한 노출로 촬영했다. 야경 촬영에서 적정 노출로 피사체의 톤을 살려내기가 쉽지 않아서 노출 브라케팅 촬영 후 보정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교각의 좌측 부분이 다소 어둡게 처리됐지만 반영된 조명의 불빛과 대교의 질감이 전체적으로 잘 표현됐다.

 

 

조두환 - 삭소롬 (행운의 열쇠)
조두환 - 삭소롬 (행운의 열쇠)

조두환의 <삭소롬(행운의 열쇠)>은 앙증맞은 보랏빛 꽃의 이름이다(행운의 열쇠라는 꽃말을 가졌다). 연한 황토색 배경이 보라색의 삭소롬과 대비를 이루면서 꽃을 돋보이게 연출하였다. 프레이밍이 독창적이면서 안정감을 주어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것 같다.

 

 

이미연 - 레디~ 액션
이미연 - 레디~ 액션

이미연의 <레디~액션>은 의도적인 블러(blur) 촬영의 결과물이다. 블러 효과는 사진에 동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이 작품은 실제 촬영하는 감독의 느낌을 잘 표현해냈으며 순간적으로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모습을 재빠르게 포착했다. 조형물에 초점을 맞춰, 보는 이로 하여금 시선을 잡아끄는 힘이 있다.

 

 

銅賞_동상

조보규 - 축제
조보규 - 축제

조보규의 <축제>는 해가 떠오를 무렵, 바다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그들만의 축제를 벌이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섬 주위로 살짝 안개가 뒤 덮여 새벽 분위기를 좀 더 극적으로 표현했다.

 

 

김준수 - 그리운 시절
김준수 - 그리운 시절

김준수의 <그리운 시절>은 요즘 TV에서 방영되는 “불타는 청춘”처럼 7080 시대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사진이다. 전체적인 사진의 톤을 갈색으로 빈티지하게 표현했고 연출을 통해 이야기적인 요소를 더했다.

 

 

전종구 - 눈내린 목장
전종구 - 눈내린 목장

전종구의 <눈 내린 목장>은 하얗게 눈으로 뒤덮인 언덕 위 피사체를 담백하게 담아냈다. ‘사진은 빼기의 예술’이란 말에 좋은 예가 되는 사진이다. 목장의 하얀 언덕과 하늘의 파란 여백이 마음까지 정화시켜 준다.

 

 

한환호 - 혼신지의 일몰
한환호 - 혼신지의 일몰

한완호의 <혼신지의 일몰>은 노을 진 황혼의 호수를 배경으로 겨울 연꽃들을 실루엣으로 촬영하였다. 붉은 노을과 파란 하늘이 물 위에 아름답게 반영되어 연꽃들과 함께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레드에서 블루로 이어지는 노을의 그라데이션이 신비스럽게 표현되었다.

 

 

佳作_가작

조우창 - 화옹지구의 무법자 잿빛개구리매
조우창 - 화옹지구의 무법자 잿빛개구리매

매의 비행을 날카롭게 포착한 조우창의 <화옹지구의 무법자 잿빛개구리매>는 빠르게 날아 움직이는 매의 모습을 정확하고 예리하게 촬영해냈다는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실제로 새들을 촬영하다보면 그들의 움직임이 너무 빠르고 예측이 어려워 망원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의 프레임에 담기가 쉽지 않다. 장면에 케치 라이트가 담긴 매의 눈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정무희 - 소년과 곰
정무희 - 소년과 곰

정무희의 <소년과 곰>은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잘 어우러지게 표현된 합성 사진이다. 컨셉의 구성과 연출 그리고 빛의 방향과 섀도를 훌륭하게 조화시켰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앉아 있는 소년의 모습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해 보정의 섬세함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

 

 

진남주 - 매화
진남주 - 매화

진남주의 <매화>는 봄이 오는 소리를 알려주는 매화를 주인공으로 담았다. 아래쪽의 굵은 가지 위로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매화꽃을 클로즈업해 적절한 구도로 표현했다. 매화꽃을 조금 더 클로즈업해서 촬영했다면 매화의 향기까지 전해지는 듯한 사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장응식 - 어울림
장응식 - 어울림

장응식의 <어울림>은 민속촌에서 외국인이 우리의 전통문화인 탈춤놀이 마당에 어울려 재미나게 노는 장면을 놓치지않고 잘 잡아냈다. 제일 앞에 보이는 외국인의 표정이 압권이고 탈춤놀이에 푹 빠져 취한 듯한 동작도 재미있다.

 

 

장려상

조성훈 - 열정
조성훈 - 열정
손기업 - 신도시 오후의 빛
손기업 - 신도시 오후의 빛
이철훈 - 공지천 동화의 나라
이철훈 - 공지천 동화의 나라
김준수 - 사랑
김준수 - 사랑
이성길 - 노루귀 가족
이성길 - 노루귀 가족
신순애 - 수리타재 일몰
신순애 - 수리타재 일몰
차화칠 - 회상
차화칠 - 회상

 

 

입선

김광식 - 향원정
김광식 - 향원정
김성환 - 농악
김성환 - 농악
박정순 - 삶
박정순 - 삶
이철훈 - 눈오는 어울림
이철훈 - 눈오는 어울림
김은수 - 천상의 정원
김은수 - 천상의 정원
최정희 - 복수초
최정희 - 복수초
김기호 - 기다림
김기호 - 기다림
이쌍식 - 일산지의 아침
이쌍식 - 일산지의 아침
조혜순- 탄도항 일몰
조혜순- 탄도항 일몰
송영이 - 즐거운 간식시간
송영이 - 즐거운 간식시간
장윤서 - 전망대 오르는 길
장윤서 - 전망대 오르는 길
이명식 - 정동진 일출
이명식 - 정동진 일출
정병인 - 허상
정병인 - 허상
이명현 - 상념
이명현 - 상념
윤종용 - 유혹
윤종용 - 유혹
이명현 - 신륵사의 아침
이명현 - 신륵사의 아침
이명숙 - 겨울비 내리는 창가
이명숙 - 겨울비 내리는 창가
이정화 - 금연
이정화 -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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