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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의 순간을 액자에 담다포토피아 사진 프린팅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많은 것이 편리해졌다. 사진을 찍은 그 자리에서 곧바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송해 SNS에 올릴 수도 있다. 그렇게 사람들은 점차 인화지에 프린트한 사진을 잊어갔다. 하지만 공들여 프린트한 한 장의 사진은 모니터 액정으로 보는 사진과는 또 다른 감동의 울림이 있다. 포토피아는 지난 30년 동안 필름 현상부터 프린트까지 한자리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다. 포토피아의 오랜 노하우와 정성이 담긴 사진 프린트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 VDCM 기자가 다녀왔다.

글 | 김유미 기자 / 사진 | VDCM 편집부

 

이연경 씨가 11월호 포토피아 이벤트에 보내온 하와이에서 촬영한 사진. <dear mom>.
이연경 씨가 11월호 포토피아 이벤트에 보내온 하와이에서 촬영한 사진. <sweet moon>

 

담고자 하는 대상

대부분 사람이 그러하듯 ‘무엇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라는 고민을 한다. 각자의 마음은 자신도 모르게 혹은 확신에 가득 찬 생각으로 찍고자 하는 대상이 자리 잡는다. 삶이 만들어낸 일련의 과정에서 그 대상은 만들어지게 된다. 누군가는 말했다. 대상을 정말 사랑하면 사진에 그 대상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마저 함께 담긴다고. 모두는 이렇게 각자가 담고 싶은 대상을 찾아 여정을 떠난다. 혹여, 이미 찾았다면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천천히 만나도 늦지 않다. 마음에 담는 것뿐만 아니라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으니.

 

테스트 사진을 보며 대화 중인 이연경씨와 김택정 실장

 

가장 사랑하는 피사체

11월 호 포토피아 프린팅 이벤트 참가자는 이연경 씨다. 학부 때 디자인을 전공하고 얼마 전까지는 편집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그는 요즘 부쩍 사진 찍는 일이 늘었다고 말한다. 카메라 안에 좋아하는 대상을 담고, 우연히 포착하고 싶은 장면을 만났을 때 정말 행복하다고. 이연경 씨가 가장 좋아하는 촬영 대상은 하늘이다. 매일 카메라를 들고 한 장 이상의 하늘 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에는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담는 일이 잦아졌다고 말한다. 최근 하와이로 여행을 갔을 때의 경우에도 눈에 띈 보름달을 담는 순간 장시간 비행의 피곤함이 잊혔다고. 이번 여행에서는 하와이 하면 떠오르는 야자수와 에메랄드빛 바다, 환한 풍경을 모두 담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 아닌 그가 직접 느낀 부분을 담고 싶었다. 노을이 질 때, 비가 오고 나서 그리고 밤에 그 때의 감정과 느낌을 담고 이연경 씨가 마음속에 남기고 싶은 대상을 촬영했다.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피사체를 담은 사진이라고 어머니와 달 사진, <dear mom>과 <sweet moon>의 보내왔다.

람다 프린트와 잉크젯으로 인쇄된 테스트 지

사진을 본 포토피아 김택정 실장은 “사진에 제목이 적혀 있어 이미지에 어울리는 다양한 테스트를 시도해 볼 수 있었다.”며 2개의 사진에 대해 총 12장의 테스트 이미지를 보였다. 덧붙여 김택정 실장은 “조명과 밝기에 따라서도 이미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분위기에 맞는 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두운 사진보다는 비교적 따뜻해 보이는 사진이 이 사진과 적절하게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연경 씨는 푸른 색상의 톤보다 약간 밝은 이미지를 선택해 인물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했다. “달 사진의 경우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싶었다.”며 따뜻한 톤을 유지하면서도 너무 밝지 않은 이미지의 결과물을 선택했다. 이미지는 각각 여백을 두어 작품이 돋보이도록 하고, 액자의 경우 원목 나무 틀로 고급스러움과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렸다.

 

 

완성된 액자를 받은 이연경 씨는 “테스트 프린팅을 거쳐 원본에 더해 사진이 잘 표현됐다. 액자가 고급스러워 사진과 알맞게 어우러지고, 여백과 글씨가 결과물을 한층 멋있게 만들었다. 전문가의 오랜 프린팅 경험으로 적절한 배치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액자를 만드는 게 처음이지만 자주 포토피아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액자 프린팅 소감을 전했다.

VDCM  vdcm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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