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반도갤러리에서 전시

배우 유연석의 사진전 “RE : Creation”이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반도갤러리에서 열린다. 

배우로서의 기억과 앞으로의 다짐을 사진작업으로 재탄생시킨 이번 사진전은 중형카메라 핫셀블라드의 후원과, 반도카메라의 사진 문화 육성 프로젝트 PROJECT B를 통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유연석의 작품들은 1993년 유네스코(UNESCO)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야쿠시마 섬에서 체류하며 촬영한 작품들이다. 가파른 산비탈과 깊은 골짜기가 많은 삼나무숲과 상록수림을 탐험하듯 거닐며 작은 이끼부터 수령 2000년이 넘는 거대한 삼나무까지 거대한 자연과 마주한 순간들을 배우인 자신의 삶에 비유해 풀어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고, 지금 내 앞을 내다본다. 

지금 내 앞에 보이는, 거친 비바람과 해풍을 견뎌낸 거대한 나무들, 
나무와 나무를 가득 메우는 수많은 이끼들, 
이 모두를 비추는 태양과, 이 모두를 채우는 바람.

낯선 시간과 공간에 던져져 방황하는 시간과
이리저리 떠돌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간을 통해
나는 이제 어디로 가게될까?

[유연석 사진 작업 노트 중]

이번 사진전시를 총괄 기획한 반도카메라(대표:김효진)는 스웨덴의 명품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핫셀블라드 X1D를 유연석 작가에게 지원했으며 배우 유연석을 시작으로 사진 문화 육성 프로젝트 PROJECT B를 통해 향후 젊고 재능 있는 작가들을 적극 발굴 및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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