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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안 렌즈로 들여다본 새로운 세상,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8mm F1.8 Fisheye PRO

구슬 모양 몸체의 소유자. 어안 렌즈는 외관과 특성 면에서 일반 렌즈와 달리하는 부분이 있다. 물고기가 수중에서 수면을 보면 180˚의 시야를 가진다는 것에 착안해 만들어진 어안 렌즈는 물고기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렌즈다. 일상을 특별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특수 효과를 사용한 이미지처럼 연출한다. 여기에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8mm F1.8 Fisheye PRO와 함께라면 수중 속 물고기가 되는 일은 어렵지 않다. 180˚ 화각으로 단조로운 대상도 특별하게 표현할 수 있다.

글·사진 김유미 기자

 

180° 화각으로 측면에 놓인 회전목마와 천장이 모두 담겼다. 가까운 피사체를 강조해 원근감을 살릴 수 있다.
원형 피사체를 촬영하면 일반 피사체보다 더욱 강한 표현을 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F1.8 어안 렌즈

올림푸스 PRO 렌즈군에 속하는 M.ZUIKO DIGITAL ED 8mm F1.8 Fisheye PRO(이하 8mm F1.8 Fisheye PRO)는 180˚ 화각과 F1.8 의 밝은 조리개 값을 보유한 렌즈다. 세계 최초로 F1.8 밝기의 어안 렌즈를 실현해 기존 어안 렌즈가 제공하는 F2.8의 조리개 값을 넘어섰다. 어안 렌즈는 보편적으로 원상 어안과 대각선 어안 방식으로 나뉘는데, 8mm F1.8 Fisheye PRO는 대각선 어안 방식을 채용한 렌즈다. 화면에 원형 모양으로 사진이 나오는 원상 어안과 달리 대각선 어안은 일반 사진과 같이 사각형으로 잘리는 부분 없이 화면에 나타난다. 좌우가 상하보다 넓게 찍히기 때문에 좌우의 화각이 넓고, 이미지의 가장자리 부분이 원형 모양을 띤다. 선명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내부는 더욱 다양하게 구성됐 다. 비구면 렌즈 1매, 수퍼 ED 렌즈 3매, ED(초 저분산) 렌즈 2매, 수퍼 HR(고굴절 색인) 렌즈 1매, HR 렌즈 2매를 포함한 총 15군 17매로 구성돼 촬영 시 발생하는 색수차와 번짐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구면 수차 보정으로 이미지를 선명하게 묘사한다. 여기에 올림푸스 기술이 집약된 ZERO(Zuiko Extra-low Reflection Optical) 코팅으로 밝은 광원과 역광 환경 등에서 생기는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을 제어해 뚜렷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렌즈 끝에서 피사체까지의 최단 거리 2.5cm. 8mm 화각으로 근접한 피사체를 담는 일이 어렵지 않다.
F1.8의 밝은 조리개 값으로 흔들림 없는 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겨울 눈 풍경을 담았다. 소복이 쌓인 하얀 눈이 동그랗게 표현됐다.

 

극적인 원근감과 특별한 표현

8mm F1.8 Fisheye PRO를 사용해 특별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일상 사진은 물론, F1.8의 조리개로 야간 궤적 촬영, 별 궤적 촬영, 수중 촬영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어두운 실내와 같이 셔터 스피드가 확보되어야 하는 환경에서도 별도의 고정 장치 없이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원근감을 이용한 촬영이 가능하다. 8mm F1.8 Fisheye PRO의 최단 거리는 12cm. 렌즈 끝에서 피사체까지의 최단 거리는 약 2.5cm다. 8mm의 초점거리에 2.5cm의 최단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은 원근감을 살려 과장된 왜곡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피사체에 근접해 촬영을 하면 원근감 효과가 극대화돼 보다 재미있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315g의 가벼운 무게는 언제 어디서든 들고 다닐 수 있어 예상치 않은 상황에 대상을 포착하기 좋다. 무거운 렌즈는 촬영에 부담이 돼 들고 다니는 일이 점차 적어지기 마련인데, 8mm F1.8 Fisheye PRO는 평범한 일상도 다채롭게 담아낼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한다. 어안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특별한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점은 수중 촬영에도 적용된다. 별매로 제공되는 방수 렌즈 포트 PPO-EP02를 렌즈에 장착하면 물고기의 눈으로 물속을 촬영할 수 있어 어둡고 빛이 적은 장소에서 어안 렌즈로 탁 트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배경 흐림 효과로 원하는 대상에만 초점을 맞추면 색다른 해양 촬영 또한 가능하다.

 

중앙에 촛불을 놓고 조리개를 최대 개방해 촬영했다. 가장자리의 불빛과 촛불이 부드럽게 왜곡돼 안정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초광각으로 즐기는 특수 효과

8mm F1.8 Fisheye PRO는 35mm 환산 시 16mm에 해당하는 초광각 렌즈며 M.ZUIKO의 유일한 어안 렌즈이다. 높은 광학 성능으로 전문가들에게도 평판이 좋은 이 렌즈 는 특히 별 궤적 촬영에 있어 강점을 보인다. 중앙부의 화질이 주변부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며, 코마수차와 색 수차가 발생하지 않아 별의 광점이 선명하게 찍힌다. 또한, 극적인 사진을 연출하거나 일상을 보다 재미있게 담을 때 사용돼 풍경과 인물 등 모든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풍경의 경우 일반 이미지보다 넓고 광활하게 대상을 표현하고, 인물은 렌즈와 가까운 부근이 확대돼 유쾌한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보통 어안 렌즈는 인물 촬영 용도로 쓰이지 않지만, 최근에는 대상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거나 인물에게만 집중되는 효과를 얻기 위해 특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새로운 시도를 원하는 이들에게 8mm F1.8 Fisheye PRO는 특별한 세계로 걸음을 인도한다. 포토샵을 거치지 않고도 모든 촬영에 특수 효과를 적용할 수 있어 표현력에서 강점을 보이고, 뜻밖의 결과물로 독특한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단조로운 이미지에 싫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8mm F1.8 Fisheye PRO는 새로운 세계를 선사할 ‘Fisheye PRO’다.

 

김유미 기자  yu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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