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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열려 있는 문화 공간, 캐논 갤러리“캐논 갤러리 오현석 대리를 만나다”

갤러리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는 벽에 걸린 예술성 짙은 작품들, 어두운 조명 그리고 조용함이다. 갤러리의 사전적 의미는 미술품을 진열한 좁고 긴 방 또는 폭이 넓은 공간이란 뜻이다. 초기 르네상스 저택이나 궁전건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양식으로 그림을 감상한다는 것은 또는 전시회를 간다는 것은 품격있고 고상한 귀족적인 취미로 여겨져 왔다. 강남 한복판에 있는 이곳에 들어서면 기존 갤러리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관람객들은 맘껏 셀카도 찍고, 서로 이야기하며 음악 공연도 감상하고, 내 작품을 전시하기도 하고,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대중적 사진을 중심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지향하는 캐논 갤러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인터뷰 진행 | 조원준 기자 

지난 12월 패션과 예술의 메카 압구정에 위치한 캐논 갤러리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막 전시를 끝마치고 새로운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오현석 대리(이하 오 대리)를 만날 수 있었다. 지난 2년 동안 갤러리 운영을 담당해 온 그에게 캐논 갤러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캐논 갤러리는 누구라도 와서 편히 관람하고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가 캐논 갤러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대중성’과 ‘즐거움’이다. 캐논 갤러리의 지난 전시들을 살펴보면 유명작가의 전시를 비롯해 사진의 꿈을 키워가는 미래 작가들의 꿈의 전시전, 수중촬영으로 아름다운 바다 속 세계와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와이진의 해양 사진전, 사진․음악․미술을 사랑하는 세 청년이 떠난 쿠바여행 사진전, 유저참여 전시인 ‘PLAYSHOT2017'등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주체와 장르들로 대중 참여 전시를 진행 해왔다.

"캐논 갤러리는 대중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운 사진은 지양합니다 이곳은 누구나 와서 편히 보고 작품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간이죠.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오 대리는 캐논 갤러리가 무겁고 어려운 전시가 아닌 누구나 쉽게 들러 재미있게 관람하고 가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한다. 

"관람객들이 사진 감상은 물론 그림과 음악 등 각종 예술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콜라보 형식의 전시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도들을 통해 다양한 예술 장르와 연계하면서 사진 감상의 범주를 확대하고 인접예술 장르로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그의 말처럼 캐논 갤러리는 일방적인 관람의 공간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RED사진전’에서는 비디오 아트를 ‘나를 기억해 쿠바’ 전시에서는 그림과 음악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동영상을 통해 사진이 살아 움직이는 듯 사진과 영상, 두 장르의 신선한 만남의 장이 됐다. 또 음악공연을 통해 작품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쿠바를 느끼고 작가와 함께 토크 콘서트를 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시에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통적인 관람형 전시가 아닌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직접 참여하는 쌍방형 전시의 패러다임을 통해 사진 예술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사진 전시장으로, 역량 있는 신진 사진작가들의 새로운 시도와 창작열을 후원하기 위한 공간이 돼가고 있다.

"2018년에도 또 앞으로도 캐논 갤러리는 사진에 관심이 있든 없든 간에 방문하는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대중성과 즐거움, 이 점이 캐논 갤러리가 추구하는 방향이자 목표이기도 하구요"

최근 종료된 플레이 샷 전시의 참가 기준과 선정기준을 보면 캐논이 단순히 마케팅을 위한 갤러리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연령 제한이 없을 뿐 아니라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캐논 및 타 브랜드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도 함께 참가하고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또 김중만 ART슈퍼마켓의 수익금 전액 기부 등 캐논 갤러리는 기업 갤러리라는 이미지를 넘어 사진문화공간과 사진을 사랑하는 이들의 참여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사진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쉽고 이해하기 편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를 즐기고 체험하는 곳, 사진과 전시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곳, 

다양한 기획 전시를 통해 사진 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접근 장벽을 낮추는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 바로 이곳 캐논 갤러리입니다 PLAYGROUND로 오세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조원준 기자  wjcho8111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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