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들 사이에서 일명 ‘삼짜이즈’라 불리며 선예도와 화질 면에서 인정을 받은 삼양옵틱스가 새로운 AF 렌즈를 출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AF 14mm F2.8 EF다. 기존의 소니 FE 마운트를 벗어나 캐논 EF 마운트로 확장했다. 2018년 새해 새롭게 신호탄을 쏘아올린 삼양 AF 14mm F2.8 EF를 만나보자.

 

글·사진 이상민 기자

뛰어난 광학 성능

삼양옵틱스가 선보인 첫번째 캐논용 AF렌즈 14mm F2.8 EF는 10군 15매의 렌즈 중, 비구면 렌즈 2매, 고 굴절 렌즈 4매, 저분산 렌즈 1매 등 총 7매의 특수렌즈를 채용했다. 이로 인해 왜곡과 색수차가 최소화된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116.6도의 초광각 렌즈임에도 수평과 수직이 기울어지는 왜곡이 잘 억제돼 안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역광 등 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경우에도 플레어나 고스트 현상을 최소화한다.

대부도에 위치한 유리섬 박물관은 유리로 만든 공예품과 설치물이 전시돼 있다. 유리섬 박물관 마당에 다양한 유리 조형물들을 역광으로 촬영했다. 특히 유리나 스테인리스같이 빛 반사가 심한 사물은 색수차가 쉽게 보이는데 삼양 AF 14mm F2.8 EF는 색수차가 잘 억제돼 안정적인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박물관 내부의 조형물과 전시장을 14mm의 넓은 화각으로 촬영했다. 초광각 렌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왜곡 현상이 잘 억제돼 있어 체감상 일반적인 광각(24mm) 영역 대의 왜곡 수준을 보인다.

MTF차트
MTF차트

빠른 AF와 휴대성

렌즈의 무게와 이동량을 최소화한 광학 설계로 AF 모터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로 인해 더욱 빠르고 조용한 촬영이 가능하다. 높은 광학 성능을 구현하면서 후드와 렌즈 캡을 제외하면 485g의 가벼운 무게로 여행 중 휴대하기 편해 인상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할 수 있다. 또한, 수동 초점이 필요할 때나 미세한 조정을 위해 AF와 MF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별도 스위치를 장착해 편의성을 더했다. 다양한 야외 환경에서 먼지와 습기 등의 침투를 막기 위해 마운트부에 웨더실링 처리를 해 내구성을 높였다.

한파가 찾아온 대부도의 탄도항을 찾았다. 뚝 떨어진 기온에 바닷물이 빠진 갯벌이 꽁꽁 얼어버린 흔치않는 풍경을 맞이했다. 살을 에는 칼바람에 근처 사람은 한 명도 찾아볼 수 없는 상황. 카메라에 삼양 AF 14mm F2.8 EF를 마운트 한 채 얼어버린 바닷가를 향했다. 매서운 한파에 손가락 마디마디가 얼어붙는 것 같아 한 손은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뷰파인더는 보지도 않고 한 손으로 셔터를 눌렀고 가벼운 렌즈 무게 덕에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 혹한의 날씨에도 렌즈는 멀쩡히 작동해 14mm의 넓은 화각으로 얼어있는 바다와 구름 낀 하늘을 시원하게 담을 수 있었다.

 

마치며

삼양 AF 14mm F2.8 EF는 컴팩트한 디자인과 116.6도의 넓은 화각으로 평소 우리의 시야보다 더 넓게 담을 수 있어 창의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AF 14mm F2.8 EF는 ‘광각의 명가’라 불리는 삼양옵틱스다운 수준 높은 광학 기술로 우리에게 더 넓은 세상을 안겨 줄 것이다.

Spec

모델명

AF 14mm F2.8EF

조리개값

F2.8 ~ 22

렌즈 구성

10군 15매

최소 초점 거리

0.2m

조리개날 수

7매

화각

116.6도

무게

536g

문의

삼양옵틱스(http://www.samyanglensglobal.com, 02- 784-9961)

 

저작권자 © VDC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