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 카메라가 DSLR과 스마트폰 카메라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점차 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화질과 경량, 현재 이 두 가지 특성을 지닌 콤팩트 카메라가 시장에 속속히 등장하면서 사용자의 시선이 그곳으로 움직인다. 그 중심에 최근 니콘이 선보인 고성능 콤팩트 카메라, COOLPIX A900이 있다.

 

글·사진 김유미 기자

 

선명한 묘사력
니콘 COOLPIX A900(이하 COOLPIX A900)은 유효 화소수 2,029만의 이면조사형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콤팩트 카메라다. 광학 35배 줌 기능이 있는 일체형 니코르 렌즈를 사용해 최소 4.3mm에서 최대 151mm까지의 초점거리를 제공한다. 35mm 카메라 환산 시 24-840mm에 해당하는 값으로, 광각에서 초망원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촬영할 수 있다. 렌즈는 4매의 ED(특수 저분산) 렌즈를 포함해 총 11군 13매로 구성됐다. ED 렌즈로 색 수차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묘사력 면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인다.

 

콤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
콤팩트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지만,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가벼운 무게다. 가볍다는 것은 곧 편리하다는 의미기도 하다. 언제든 가방에 지닐 수 있고, 부담 없이 꺼내 들 수 있는 카메라. 촬영자에게는 어느 순간 담고 싶은 장면이 생기기 마련이다. 애석하게도, 그 순간 카메라가 없다면 그 장면은 어느 날 놓친 한 장면이 되고 만다. COOLPIX A900은 ‘콤팩트 카메라’라는 이름처럼 가벼운 무게를 지닌 카메라다.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포함해 총 무게 299g으로 담고 싶은 피사체를 언제라도 촬영할 수 있다.

 

 

광학 35배 줌을 이용한 초망원 촬영
작고 가벼워 여행용으로 최적인 카메라, COOLPIX A900의 광학 35배 줌을 이용하면 화면을 보다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24mm(35mm 카메라 환산 시)의 초점거리에서 광학 줌을 이용하면 35배인 840mm, 다이내믹 파인 줌을 이용하면 70배인 1680mm 상당의 화각을 얻을 수 있다. 다이얼 하나만으로 초망원의 영역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여기에 렌즈 시프트 방식의 VR(손 떨림 보정) 렌즈를 탑재해 흔들림 없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구도를 바꾸거나 손 떨림이 감지될 때 자동으로 초점을 다시 맞추는 사전 초점(PRE-AF) 기능 또한 지원해 저조도 환경이나 망원 영역에서 뚜렷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향상된 영상 기능
영상은 4K UHD 30P 촬영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배속을 설정할 수 있는 슈퍼랩스 동영상, 타임랩스 동영상, 원하는 영상만 모아 자동으로 영상을 만들어내는 간편 동영상 모드 등을 지원하며 영상 기능이 다수 강화됐다. COOLPIX A900은 콤팩트 카메라의 장점을 살리면서 사진과 영상에 특화된 성능으로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카메라다. 슬림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여행과 스냅 촬영에 빠르게 대응하며, 기민한 속도로 피사체를 포착한다. 고화질과 경량을 갖춘 콤팩트 카메라 COOLPIX A900이다.
 

 

SPEC

형식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유효 화소수

2029만 화소

촬상소자

1/2.3인치 원색 CMOS

초점 거리

4.3-151mm(35mm 환산 시 24-840mm)

개방 F값

F3.4-6.9

렌즈 구성

11군 13매

다이내믹 파인 줌

70배(35mm 환산 시 1680mm)

액정 모니터

틸트식 3인치 액정 모니터

크기(폭 x 높이 x 깊이)

113 x 66.5 x 39.9mm

무게

299g(배터리, 메모리 카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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