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및 동물 촬영을 위한 초망원 단초점 렌즈

파나소닉이 초망원 단초점 렌즈인 LEICA DG ELMARIT 200mm F2.8 POWER O.I.S.를 정식 발표했다. 루믹스 G 시리즈 가운데 라이카 렌즈를 포함한 기존 프리미엄 렌즈는 총 12종. 이 중 LEICA DG VARIO-ELMAR 100-400mm F4.0-6.3 ASPH. POWER O.I.S.의 출시 이후 새로운 망원 렌즈의 등장이다. 라이카 브랜드 렌즈로, 높은 광학 성능을 실현한 모델이다. 보이는 것 이상의 초망원 세계를 열어줄 렌즈, LEICA DG ELMARIT 200mm F2.8 POWER O.I.S.다.

글·사진 | 김유미 기자

 

 

높은 성능과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현하다

라이카 카메라의 엄격한 품질 기준으로 완성된 렌즈. LEICA DG ELMARIT 200mm F2.8 POWER O.I.S.(이하 LEICA DG ELMARIT 200mm F2.8)는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을 채택한 망원 단초점 렌즈로, 35mm 환산 시 400mm에 해당하는 초점 거리를 제공한다. 이 렌즈의 구성은 총 13군 15매. 이 가운데 UED(초저분산) 렌즈 2매가 포함돼 있어 촬영 시 발생하는 색수차를 효과적으로 보정하고, 중앙부에서 주변부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400mm 화각으로 실내 스포츠 촬영과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 대상을 온전히 포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에 출시된 망원 줌 렌즈 LEICA DG VARIO-ELMAR 100-400mm의 조리개 값이 F4.0-6.3인 점을 감안하면 LEICA DG ELMARIT 200mm는 F2.8의 밝은 조리개 값을 지원한다. 이는 실내 스포츠와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 대상을 원활하게 포착할 수 있고, 빠른 속도의 대상을 흔들림 없이 담을 수 있도록 돕는다.

 

 

흔들림 없이 포착하는 초망원의 영역

망원 렌즈는 원하는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고, 먼 거리에 있는 대상을 보다 쉽게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다. 초점 거리가 길면 멀리 있는 대상을 쉽게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흔들림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민감하다. 이러한 점에 대응하기 위해 LEICA DG ELMARIT 200mm F2.8은 POWER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손 떨림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흔들림을 최소화해 안정된 이미지를 구현하면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Dual I.S.를 지원하는 파나소닉 바디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5축 흔들림 보정이 가능하다. 동물, 스포츠와 같이 피사체의 움직임이 많아 촬영이 어려운 경우에도 이러한 이미지 안정화 장치로 흔들림 없는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추가로, 240fps AF 드라이브 리니어 모터가 내장돼 저소음, 고속 AF 촬영이 가능하다. 촬영 시 발생하는 고스팅, 플레어 현상을 억제하는 나노 표면 코팅도 렌즈 내에 적용됐다. 전체 빛 스펙트럼에 걸친 불필요한 반사를 최소화해 어두운 곳에서 광원을 촬영하더라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뿐 아니라 영상에서도 LEICA DG ELMARIT 200mm F2.8은 고성능을 자랑한다. 마이크로 스테퍼 모터를 채용해 갑작스러운 노출 변화 없이 영상이 부드럽게 표현되고, 4k 녹화 시 미세하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

 

1.4x 텔레컨버터 DMW-TC14
1.4x 텔레컨버터 DMW-TC14

 

1.4배, 최대 2.0배 촬영

400mm(35mm 환산 시)의 초점거리는 야외 촬영 시 최적화된 모습을 보인다. 스포츠, 조류, 야생 동물 등 원거리에 있는 대상을 생동감 있게 포착하고, 최단 촬영 거리 1.15m로 비교적 가까운 대상 또한 담아낸다. 더불어 LEICA DG ELMARIT 200mm F2.8은 1.4배 텔레컨버터 DMW-TC14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텔레컨버터는 보통 별도로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LEICA DG ELMARIT 200mm F2.8에 텔레컨버터가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됐다. 이렇듯 화각을 더욱 넓힐 수 있어 대상의 움직임을 더 생생하고, 역동적으로 담고 싶을 때 텔레컨버터는 큰 역할을 한다. 별매로 판매되는 DMW-TC20을 활용하면 최대 2.0배인 800mm(35mm 환산 시)로 피사체를 담을 수 있다.

 

 

결론

‘물리적 거리의 제약을 뛰어넘는’ 초망원의 영역이 존재한다. 파나소닉 LEICA DG ELMARIT 200mm F2.8 POWER O.I.S.는 망원 렌즈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흔들림 없는 이미지와 장시간 촬영에도 불편함 없는 가벼운 무게, 망원 계열의 사진과 영상 모두에 박차를 가할 모델로 새롭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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