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이미징 펜탁스 K-1 마크 II.
▲리코이미징 펜탁스 K-1 마크 II.

리코이미징은 35㎜ DSLR 카메라 최상위 모델 펜탁스 K-1 마크 II를 공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펜탁스 K-1 마크 II는 35㎜ 364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 광학 필터가 없어 해상력이 높으며 센서 시프트식 흔들림 보정 기능도 갖췄다. 

전 모델과의 차이점은 '가속 장치'다. 고감도 촬영 시 노이즈를 줄이고 동작 속도를 단축하는 이 장치 덕분에 리코이미징 펜탁스 K-1 마크 II는 최대 ISO 819200 고감도를 사용할 수 있다.

화소 합성 고해상도 촬영 기능도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해상도 촬영 기능은 사진 촬영 시 이미지 센서를 미세하게 움직여 사진을 연속 촬영한 후 합성해 고해상도 사진을 만드는 기술이다. 경쟁 모델은 화소 합성 고해상도 촬영 기능 사용 시 사진이 흔들리지 않도록 반드시 삼각대를 사용해야 했다. 
리코이미징 펜탁스 K-1 마크 II는 삼각대 없이 카메라를 손에 든 채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가 촬영 중 흔들림을 스스로 감지, 흔들림 보정 유닛을 움직여 이를 상쇄하는 덕분이다. 단, 피사체가 움직이는 경우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리코이미징 펜탁스 K-1 마크 II는 33개 자동 초점 포인트를 갖췄다. 이 중 25개는 초점 검출 능력이 우수한 크로스 센서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해 초점을 맞추는 C-AF 성능도 강화됐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 기반 장면 분석 시스템을 갖췄다. 카메라가 사진 촬영 영역 내 밝기와 색상, 피사체 움직임 등을 포착해 가장 알맞은 설정으로 맞춰준다. 

뷰 파인더는 시야율 100%, 0.7배율이며 후면 모니터는 3.2인치 103만 화소다. 후면 모니터는 다각도 방식으로 상하좌우 방향으로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리코이미징 펜탁스 K-1은 풀 HD 30p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본체는 방진·방적 처리돼 견고하며 영하 10℃ 내한 기능도 갖췄다. 본체에 GPS 기능이 탑재돼 사진에 위치 정보를 넣거나 천체 촬영 시 별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다.

저장 매체는 SDHC 혹은 SDXC 메모리, 전원은 D-LI90 리튬이온 배터리다. 본체 무게는 배터리 포함 1010g이다. 

리코이미징은 펜탁스 K-1 마크 II를 4월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미국 기준 1999달러(215만원)다.

저작권자 © VDC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