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가 발전함에 따라 어디서든 4K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SNS 영상도 4K로 재생되고 있는 요즘, 촬영에 있어서 더욱 신경 쓸 부분이 많아졌다. 고해상도일수록 현장에 풍경이나 배우들에 피부까지도 세세하게 묘사되기 때문이다. 인물의 피부를 부드럽게 담을 수 있으면서 배경의 디테일을 살려내는 카메라.

ARRI에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출시한 ALEXA LF 카메라를 만나보자.

 

글 김현철 기자 사진 제공 고일

 

새로운 차원의 영상을 구현해내는

우리가 보는 드라마에선 흔히 보케를 배경으로 하는 촬영을 한다. 얕은 피사계 심도로 배우의 뒷 배경을 퍼지게 하여 빛이 일렁이는 듯한 보케 촬영은 배우를 강조할 뿐 아니라 서정적인 느낌 마저 든다. 이러한 촬영이 어떻게 가능할까?

ARRI LPL 마운트가 장착된 12mm-280mm의 ARRI Signature Prime 렌즈로 가능하다. ALEXA LF 카메라와 함께 하는 이 렌즈는 최첨단 광학 정밀성을 바탕으로 16개의 대형 포맷을 연화하고 텍스처를 살려 유기적이고 정서적인 느낌을 일으키는 이미지를 구현해낸다. T1.8의 고속 T-스톱은 얕은 피사계 심도를 지원하면서 Focus Fall-Off 기능으로 프레임 안에서 피사체를 더욱 강조할 수 있게 됐다. 풀 프레임 보다 큰 센서가 특징인 ALEXA LF 카메라로 최상의 화질을 선사하며 더욱 자연스러운 색감과 부드러운 피부톤으로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K UHD를 지원해 선명함이 더욱 향상될 뿐만 아니라 몰입도와 입체감을 높여 더욱 고품질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ALEXA LF 카메라는 다양한 포맷과 센서 모드를 갖춰 어떠한 제작 여건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수요 역시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장비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대형 포맷 센서를 탑재해 기존 렌즈를 사용하기가 어려워졌다. ARRI는 이 센서에 최적화된 직경이 넓고 플랜지 초점 깊이가 짧은 LP 렌즈 마운트를 개발하면서 앞으로 출시할 모든 대형 렌즈의 소형 경량화가 가능해졌다. 고속 T-스톱과 보케 촬영 역시 가능하다. PL 렌즈에 한해서는 불가능하지만 다른 ARRI 카메라용 LPL 렌즈 마운트도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PL 마운트 렌즈 및 ALEXA 액세서리와 호환돼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다. PL-to-LPL 어댑터는 Super 35, 풀프레임에 상관없이 모든 PL 마운트 렌즈와 호환된다. 별도의 도구 없이도 LPL 렌즈 마운트에 고정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빠른 교체를 통해 신속한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워크플로우를 유지하며 중복 장비를 최소화해 모든 장비 활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ARRI ALEXA LF 카메라다.

 

ARRI의 새로운 시스템은 공식 파트너사인 (주)고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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