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도료를 사용하여 저조도 환경에서 직감적으로 촬영 가능

100년 전통의 독일 명품 라이카 카메라(Leica)가 3월 9일 라이카 M 모델의 흑백 사진 전용 디지털 카메라 '라이카 M 모노크롬 (Typ 246)'의 한정판 '스텔스 에디션'(Stealth Editio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품 성능은 기존 라이카 M 모노크롬과 동일하며, 주미크론 M 35mm, f/2 ASPH. 렌즈, 스트랩 세트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텔스 에디션은 뉴욕 기반의 패션 레이블 '랙앤본'(Rag&Bone)의 수장이자 꾸준히 라이카 매니아임을 피력해온 '마커스 웨인라이트'(Marcus Wainwright)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되었으며, 색체를 배제하고 오로지 빛으로 표현하는 흑백 사진만을 촬영하여 '본질에 충실함’이 강조된 라이카 M 모노크롬을 더욱 본질에 가깝게 만든 것이 컨셉이다.

제품의 표면은 문자 그대로 '블랙'으로 보이도록 긁힘 자국이 남지 않는 무광 검은색의 바디에 매끄러운 소재의 검은 소가죽이 적용 되었고, 이전 한정판 제품들과 다른 독보적인 특징은 야광 도료를 사용하여 음각 처리된 부분이다. 이는 밝은 조도에서 흑과 백만이 남은 외관을 통해 제품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 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값을 직감적으로 조절 가능케 하여 순간을 주저 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낸다.

패션의 메카 뉴욕에서 대담함과 세련됨으로 패션 이상의 철학을 추구해온 마커스 웨인라이트는 2017년 미국의 한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이카의 단순미와 품질, 장인정신은 나의 롤모델이다. 라이카는 출시 이래 늘 같은 카메라로 존재해 왔다." 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2018년 그는 마침내 라이카의 역사와 함께하는 영광을 성취하게 됐다. 

한편 라이카 M 모노크롬 스텔스 에디션은 전 세계 125대 한정 출시로 각 제품에는 고유 넘버가 부여된다. 라이카는 이번 한정판을 일부 도시에서만 구매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서울도 그 중에 포함되어 있다.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를 통해 구매 예약이 가능하며 출시일은 3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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