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재에 앞서
2018년 현재 유튜브를 비롯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동영상과 이미지가 대두되면서 기존의 정보 검색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더욱 손쉽고 빠르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텍스트보다는 이미지, 이미지보다는 동영상이 친숙한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개인들은 자신만의 동영상 콘텐츠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하기를 원할 것이다. 이에 따라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영상 촬영 액세서리의 운용과 촬영, 동영상 편집 가이드에 관하여 3개월 동안 연재가 이어질 예정이다.

글•사진 김승록 작가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영상 촬영 액세서리 소개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현재 영상 트렌드에 영상 촬영 액세서리가 갖추어야 할 요건 은 경량화다. 필자 역시 새로운 영상 촬영 액세서리를 선택할 때 장비의 성능과 경량화를 중 점적으로 본다. 1차 연재에서는 이와 같은 시점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액세서리 가운데 1인 으로 운용할 수 있고, 보다 다양한 영상 장르를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 영상 촬영 액세서리를 소개할 것이다. 1인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1인 크리에이터에게 최적화된 영상 촬영 액세서리를 소개하는 것이 1차 연재의 목적이다.

 

 

카메라
카메라는 영상 촬영 액세서리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장비이다. 필자는 1인 크리에이터로서 다양한 뮤직비디오, 제품 리뷰, 뷰티 메이크업 영상 제작을 위해 삼성 NX1을 사용한다. 사용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 매우 빠르고 정확하며 신뢰할 수 있는 동영상 AF(Auto Focus)가 탑재돼 있다. 1인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동영상 AF의 존재 유무는 매우 중요하다. 빠르고 부드러우며 신뢰할 수 있는 동영상 AF는 영상 촬영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킨다. 또한, 다양한 영상미를 실현하고, 짐벌 운용에 매우 큰 장점으로 이어진다. 삼성 NX1은 2014년 말에 출시되었지만, 현재에도 부족함 없는 고성능의 동영상 AF 성능으로 많은 동영상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번째, 비교 대상이 없는 압도적인 4K 선예도이다. 삼성 NX1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우선 이미지의 품질이라는 측면에는 다양한 요소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 큰 편차 없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시각적 요소는 바로 이미지의 선예도일 것이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NX1은 2018년 현재에도 비교할 대상이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선예도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세 번째, 스틸 이미지와 동영상을 모두 만족하는 작고 콤팩트한 바디. 1인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단 한 대의 카메라로 스틸 이미지와 동영상을 모두 만족할 수 있다면 그것은 장비의 다목적, 그리고 휴대성 측면에서 매우 큰 장점일 것이다. 삼성 NX1은 2800만 화소, 1.5 크롭 센서를 탑재한 550g의 경량 미러리스 카메라다. 작고 콤팩트한 외형에 훌륭한 동영상 촬영 능력을 탑재했으며, 스틸 이미지 역시 온라인에 올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삼각대
전통적인 동영상 삼각대는 스틸 이미지용 삼각대에 비해 무거웠다. 하지만 이는 크고 무거운 캠코더 위주의 전통적인 삼각대며, 현재 많은 1인 크리에이터들은 작고 콤팩트한 DSLR, 미러리스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가볍고 고성능을 갖춘 삼각대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필자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스틸 이미지와 동영상 그리고 슬라이더를 동시에 만족하는 경량 하이브리드 삼각대를 조합해 운용한다. 삼각대 본체-짓조 GT2531 LVL, 헤드-벤로 S7, 슬라이더-에델크론 슬라이더 원의 조합이다.

우선 짓조 GT2531 LVL은 1.5kg의 가벼운 카본 삼각대다. 스틸 이미지용 삼각대 중에서 드물게 중앙에 동영상 삼각대의 볼컵과 같은 수평을 조절할 수 있는 레벨링 장치가 마련돼 있다. 동영상 촬영 중 수평을 설정하기 위해 삼각대 다리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이 아닌 중앙의 레벨링 시스템을 활용해 빠른 수평 설정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타입의 카본 삼각대다. 짓조 GT2531 LVL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동일한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알루미늄 삼각대인 벤로 AERO2를 추천한다.

짓조 GT2531 LVL에 비디오 헤드는 벤로의 S7을 사용한다. 벤로 S7은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소형 비디오 헤드로 동급의 비디오 헤드들과 비교해도손색없는 부드러운 유압과 4단계의 카운터 밸런스 조절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슬라이더는 에델크론의 슬라이더 원을 사용한다. 슬라이더 원은 기존 슬라이더와 비교해 매우 작고 콤팩트한 외형을 가진 슬라이더다. 슬라이더의 전체 길이는 23cm이며, 무게는 500g이다. 이러한 이유로 삼각대와 비디오 헤드 사이에 장착하고 언제든지 슬라이더를 활용해 슬라이딩 샷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전동 모듈과 결합해 더욱 다양한 슬라이딩 샷을 연출할 수 있다.

이처럼 하나의 브랜드가 아닌 다수의 브랜드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타입의 삼각대를 활용한다. 하나의 브랜드만으로는 구현하기 힘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고, 압도적인 휴대성으로 1인 크리에이터가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조명
다양한 조명을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 가장 애용하는 조명은 리트라 토치라고 하는 작고 콤팩트한 소형 LED다. 리트라 토치는 1.5인치 x 1.5인치 크기에 90g의 가볍고 콤팩트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최대 800루멘의 풍부한 광량으로 다양한 영상 촬영에 활용되고 있다. 필자는 이와 같은 리트라 토치 LED를 국산 롤리팟 삼각대와 함께 운용하고 있다. 최대 높이 1.3m의 롤리팟 스탠드는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초경량 알루미늄 삼각대다. 두 제품 모두 매우 작고 콤팩트하며 리트라 토치 LED의 밝은 광량과 초경량 롤리팟 스탠드의 조합을 개인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1인 크리에이터에게 추천하고 싶다.

 

 

짐벌
짐벌(Gimbal)은 영상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영상미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액세서리다. 현재 짐벌은 과거의 크고 무거운 투 핸드 짐벌에서 작고 콤팩트한 원 핸드 짐벌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필자는 원 핸드 짐벌 중 지윤테크의 크레인2와 크레인 플러스라는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 작고 콤팩트한 외형과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스테빌라이징 성능으로 안정된 영상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짐벌은 단 하나의 장비만으로 흔들리지 않는 영상 연출뿐만 아니라 전동 비디오 헤드로 활용할 수 있다. 타임랩스, 모션 타임랩스까지 가능한 다목적 영상 촬영 액세서리로 진화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1인 크리에이터에게 짐벌은 단 하나의 장비만으로 다양한 영상미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효율적인 액세서리며 흔들림을 억제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다.

 

 

마이크
일본 ZOOM사의 H6를 애용하고 있다. ZOOM H6를 수 년간 사용하고 있지만 2018년 현재에도 부족함 없는 성능과 다양한 기능으로 대부분의 영상 촬영에 즐겨 사용하고 있다. H6는 자체 SD 카드에 24bit 96kHz의 고음질 사운드를 지원하며, 수음부가 모듈 형식으로 수음부의 교체만으로 스테레오, 지향성 두 가지 성향의 사운드를 단 하나의 마이크로 수음할 수 있다. 작고 콤팩트한 외형과 24bit 96kHz의 풍부한 사운드 그리고 단 하나의 마이크로 2가지 성향의 사운드를 동시에 수음할 수 있기에 1인 크리에이터에게 매우 효율적인 마이크다.

 

마치며
1차 연재에서는 필자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그리고 애용하는 영상 촬영 액세서리의 소개로 연재가 진행되었다. 다음 2차 연재에서는 이와 같은 영상 촬영 액세서리의 실제 운용과 노하우에 관한 연재가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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