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전북 군산에서 크랭크인한 영화 '질투의 역사' 고사식
지난해 11월 전북 군산에서 크랭크인한 영화 '질투의 역사' 고사식

전북 군산시가 영화촬영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군산시는 지난해 5월 (사)전주영상위원회와 영화촬영 유치활동과 촬영장소 섭외·협의, 다양한 인센티브제도 마련 등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영화와 드라마의 로케이션을 지원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는 군산에서 영화를 촬영할 경우 촬영장소 추천과 섭외, 보조배우 모집, 영화 촬영장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총 제작비 1억원 이상, 군산에서 3회 이상 촬영을 진행하는 영화작품이며, 세부적인 신청절차와 지원내용은 전주영상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조금을 지원받는 모든 작품은 영상촬영물에 대한 군산시의 저작권 사용에 동의를 해야 하며, 군산시 지원사항에 대한 상영 오프닝 또는 엔딩 크레딧 표기를 해야 한다.

또 개봉 전 시사회 군산개최 협조 등의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영화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군산시를 영화촬영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유치활동과 다양한 지원제도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지급된 보조금과 영화제작사에서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자기 부담금이 지역 내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서 사용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은 1948년 이만홍 감독의 영화 '끊어진 항로' 촬영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8월의 크리스마스', '타짜', '질투의 역사' 등 140여 편의 영화가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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