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의 첫 미러리스 EOS M의 탄생.

"캐논의 첫 미러리스 EOS M"

캐논 미러리스 시리즈의 첫 주자는 2012년 발매한 EOS M(이하 M)이다. EF-M 렌즈 마운트를 사용하는 M은 1800만 화소 APS-C 이미지 센서를 장착하고 당시 캐논의 인기 콤팩트 카메라인 IXUS와 패밀리 룩을 보여주는 디자인을 채용했다. 관심은 공개와 동시에 고민으로 바뀐다. 가격이 100만 원 대로 높았을 뿐만 아니라 AF의 속도와 정확도 면에서 당시 타사 카메라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1년 뒤인 2013년 6월, AF 속도 등을 개선한 펌웨어 버전 2.0.2를 발표하면서 싱글 AF 속도를 일부 개선한다. 캐논의 첫 미러리스인 M의 바디 완성도는 충분히 높은 편이었고 디자인 또한 무난했다.

당시 함께 출시된 EF 마운트 어댑터 ‘EF-EOS M’을 장착하면 기존에 활용하던 약 60여 종의 캐논 EF, EF-S 렌즈를 모두 장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였다. EOS M이 세간에 이슈가 된 것은 2014년 6월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풀리면서였다. 당시 온․오프라인 매장에 풀림과 동시에 순식간에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EOS M 첫 모델로 ‘수지’가 발탁됐다.

 

"한 걸음 더 내딛다 EOS M2"

2014년 3월 발매된 EOS M2(이하 M2)는 외관은 물론 이미지 프로세서, 화소 수 등에서 전작인 EOS M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M2의 가장 큰 변화는 하이브리드 CMOS AF II를 탑재해 전작인 M에 비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AF 속도를 지원한다는 점이었다. 또한, Wi-Fi 기능 탑재로 스마트폰을 사용한 원격 리모트 촬영이 가능했고, 동영상 촬영 시 미니어처 효과 등을 추가했다. EOS M의 후속 모델로 디자인과 사양은 비슷했지만 AF 성능을 강화하고 와이파이를 기본으로 탑재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타 기기와의 연동을 가능하게 했던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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