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열풍의 시작

"셀카 열풍 타고 EOS M3"

캐논 EOS M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인 EOS M3(이하 M3)는 전작인 M2에 비교해 디자인은 물론 조작 인터페이스, 프로세서 등에서 발전된 차별성을 보여줬다. 외관상으로 그립부의 디자인과 셔터 부분이 확실하게 바뀌었다. 화소를 1800만에서 2420만 화소까지 끌어올렸고, AF 포인트 또한 기존보다 18개 많은 49개로 대폭 확장했다. 이미지 프로세서도 기존 DIGIC 5에서 DIGIC 7로 향상됐다. 다만 셔터속도와 연속촬영 매수는 동일하게 유지했다. 조작 인터페이스와 외관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는 전용 다이얼과 모드 다이얼, 노출 보정 다이얼이 추가됐다. 또 틸트 액정으로 셀카를 찍는 것은 물론 로우앵글과 하이앵글을 찍을 수 있게 됐다.

M3는 셀피를 즐기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했으며, 당시 캐논 M3의 광고 모델로는 강소라를 발탁, ‘강소라 카메라’, ‘강소라 셀카’로 불리며 여성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증샷, 인스타그램 사진 열풍을 일으켰다.

 

"여성사용자를 위한 포지션 EOS M10"

EOS M3이 여성 사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던 2015년 10월 캐논은 네 번째 모델인 EOS M10(이하 M10)을 깜짝 발표한다. 전작의 성공을 인식했던 것일까? M10은 여성 사용자를 위한 카메라로 포지셔닝을 했다. M3에 비해 한층 쉬워진 조작 방법으로 여성 입문자들에게 접근했다. 디자인에도 많은 투자를 했는데 화이트, 블랙, 블루어시 그레이 3가지 바디 색상에 자유롭게 매치할 수 있는 페이스커버를 함께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예쁜 피부 효과’ 기능을 탑재하는 등 젊은 여성들을 위한 기능을 적극적으로 보강했다.

M10 역시 강소라를 모델로 하고 틸트 액정을 통한 셀피 기능을 강조함으로써 여성 미러리스 유저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저작권자 © VDC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