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중국집을 가면 짜장면과 짬뽕 중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짜장면을 고르자니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얼큰한 짬뽕이 생각나고, 짬뽕을 먹자니 불맛이 살아있는 달달 고소한 짜장면이 아쉽다. '사느냐 죽느냐'를 택해야 했던 햄릿의 ‘실존적 고민’만큼 짜장면과 짬뽕의 선택은 어려운 일이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짜장면과 짬뽕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위대한 ‘짬짜면’이 탄생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카메라 가방을 구매할 때 숄더백과 백팩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이 고민을 해결해 줄 카메라 가방을 선보였다. 숄더백과 백팩을 동시에 지원하는 ‘짬짜면’같은 카메라 가방. 내셔널지오그래픽 워크어바웃 NG W5310이 그 주인공이다.

 

글·사진 이상민 기자

 

3Way 카메라 가방

숄더백과 백팩은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다. 숄더백은 카메라와 렌즈를 빠르게 교체해 신속한 촬영이 가능하지만 한쪽 어깨에 부담을 줘 장시간 촬영 시 피로도가 쌓이게 된다. 백팩은 카메라 장비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양어깨로 메어 장기간 이동에도 쉽게 지치지 않는다. 그래서 포토그래퍼들은 각자의 기호에 맞게 숄더백과 백팩을 선택하게 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워크어바웃 NG W5310(이하 워크어바웃 NG W5310)은 숄더백과 백팩, 그리고 토드백까지 사용할 수 있는 3Way 카메라 가방으로 신속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숄더백과 토드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후면에 지퍼를 열어 덮개를 젖히면 양어깨 끈이 나와 백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알찬 수납공간

워크어바웃 NG W5310의 메인 수납공간은 맨프로토 보호 시스템이 적용돼 장비를 긁힘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내부 공간을 패딩 처리해 안전성을 높였다. DSLR이나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를 포함해 부피가 큰 망원 렌즈와 3개의 추가 렌즈를 휴대할 수 있다.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파티션으로 매빅 프로나 플래티넘 콤보 등의 드론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13인치 이하의 노트북을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고 측면에는 삼각대를 안전하게 매달 수 있는 스트랩이 있다. 앞면에는 여러 개의 포켓이 있어 지갑이나 핸드폰 등의 소지품을 휴대할 수 있고 악천후에 대비한 레인 커버도 제공돼 실용성이 높다.

 

워크어바웃 컬렉션

워크어바웃 컬렉션은 몇 번의 리뉴얼을 거쳐 선보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대표적인 여행용 카메라 가방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워크어바웃 컬렉션의 외형은 발수 처리된 진한 회색이고, 내부 안감은 가상의 도시 지도가 연상되는 패턴으로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다.

DSLR과 렌즈 외에 다른 여유 공간이 있는 워크어바웃 시리즈 중 가장 큰 NG W5072와 중간 크기의 NG W5310, 마지막으로 소형 카메라를 위한 NG W2250으로 수납 용량과 특성에 따라 총 세 가지로 출시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한 워크어바웃 NG W5310은 숄더백과 백팩의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신속성과 안정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진가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Spec

외부 크기

L: 35cm W: 16cm H: 25cm

카메라 수납부 크기

L: 34cm W: 10cm H: 24cm

노트북 수납부 크기

L: 33cm W: 2cm H: 24cm

무게

1.27kg

가격

195,700원

문의

세기P&C(http://www.saeki.co.kr, 02-3668-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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