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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 표준 단 렌즈의 발견,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25mm F1.2

50mm 표준 렌즈의 명성은 계속되고 있다. 카메라 입문자에게 필수 불가결한 렌즈인가 하면, 프로급 유저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렌즈이다. 가치와 효용이 입증된 50mm의 화각에 F1.2의 밝은 조리개값이 더해졌다. 렌즈를 통해 바라본 세상, 올림푸스 대구경 표준 단 렌즈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다.

 

글·사진 김유미 기자

 

초점 거리 25mm / F14 / 1/80초 / ISO 64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의 광학 성능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는 올림푸스 M.ZUIKO 렌즈 가운데 최대 개방 조리개 F1.2를 갖춘 렌즈이다. F1.2 렌즈 중 가장 먼저 출시되며, 동일한 초점 거리의 M.ZUIKO DIGITAL 25mm F1.8 이후에 출시됐다.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 렌즈의 초점 거리는 일반적으로 환산할 때 35mm 포맷을 기준으로 하는데, 그 이유는 센서 크기에 따라 초점 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화각 비교를 위해 통상적으로 35mm 포맷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에 적용하면 마이크로 포서드용 25mm 렌즈는 35mm 풀 프레임 환산 시 50mm의 초점 거리를 갖는다. 이 렌즈는 14군 19매의 렌즈 구성 가운데 슈퍼 ED 렌즈 1매, ED 렌즈 2매 등 색수차를 제어하는 특수 렌즈를 채용시켜 광학 성능을 끌어올렸다. 또한 HR 렌즈와 비구면 렌즈를 사용해 구면 수차와 코마수차를 억제함으로써 개방 조리개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도록 했다. 잔상이 남아 화면에 빛이 번져 보이는 고스트와 플레어 현상을 줄여주는 ‘Z 나노 코팅’ 기술도 도입됐다.

 

배경 흐림 효과가 뛰어나다. 전경에 초점을 맞춰 이상적인 아웃포커스를 연출할 수 있다.

 

F1.2가 선사하는 배경 흐림 효과
밝은 조리개값을 지닌 렌즈는 이점이 많다. 조리개를 개방함으로써 감도를 어느 정도 높이지 않은 상태에서 실내, 야간 촬영을 즐길 수 있고, 셔터스피드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입체감과 배경 흐림 효과를 중요시하는 인물 촬영에서는 이상적인 아웃포커스 또한 연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F1.2의 밝은 조리개값은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다양한 기여를 한다.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는 F1.2의 대구경 렌즈로, 현미경 시스템 ‘수차 측정기’를 통해 배경 흐림을 더욱 부드럽게 표현한다. 초점이 맞은 곳부터 흐려지는 부분까지 퍼지는 듯한 묘사를 구현해 이미지의 입체감을 효과적으로 살린다. 실제 촬영 시 초점이 맞지 않은 주변부가 부드럽게 흐려져 피사체에 집중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편의성을 높이다
‘마이크로 포서드용’ 렌즈의 큰 장점은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다.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의 경우 무게는 약 410g에 불과하고, 크기는 약 8.7cm 정도이다. 이처럼 한 손에 쥐어질 만큼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편리하고, 이동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최단 촬영 거리는 30cm로 비교적 짧아 근접 촬영을 하거나, 전경과 후경의 간격을 멀게 배치할 때 보다 강한 배경 흐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촬영에 편리함을 줄 조작 기능이 마련돼 있다. 인물 촬영 또는 근접 촬영 시 세밀하게 초점을 맞추고 싶을 때 ‘매뉴얼 포커스 클러치 메커니즘’을 이용하면 초점 모드를 보다 직관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포커스 링을 바디 쪽으로 당기면 MF(수동 초점), 반대쪽으로 밀면 AF로 초점 전환이 가능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렇게 전환된 AF는 렌즈 내의 MSC(Movie&Still Compatible) 메커니즘을 통해 피사체를 빠르고 조용하게 담는다.

 

조리개를 F1.2로 최대 개방해 꽃을 담았다. 초점이 맞은 부분은 선명하게 담기고 배경은 부드럽게 흐려진다.
사람의 시야와 유사한 화각을 가진 50mm 렌즈는 대상을 안정적으로 표현한다.
초점 거리 25mm / F10 / 1/60초 / ISO 64

 

대구경 표준 단초점 렌즈
‘단초점 렌즈로 촬영 연습해 보라’는 말이 있다. 렌즈는 종류에 따라 제 자리에서 화각을 변경해 가며 촬영할 수 있는 줌 렌즈가 있는가 하면, 조금의 불편함을 안고 촬영해야 하는 단 렌즈가 있다. 그럼에도 단 렌즈를 권하는 이유는 밝은 조리개값으로 만들 수 있는 얕은 심도, 고해상도 이미지 유지 등이 있다. 그중 35mm 렌즈와 50mm 렌즈는 활용도가 높은 화각의 렌즈다. 소위 ‘발줌’이라 불리는 줌을 이용해 촬영자에게는 수고로움이 더해지지만 직접 화각을 자유롭게 변경하며 담아낸다는 특징이 있다.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는 35mm 환산 시 표준 초점 거리로 사람이 보는 시야와 거의 유사한 화각을 지닌다. 이 때문에 화각에 따른 피사체의 구분 없이 더욱 다양하게 피사체를 담을 수 있다. 여기에 F1.2의 밝은 조리개값이 더해져 광량이 부족한 환경을 비롯한 전천후에 사용 가능하다.

 

M.ZUIKO DIGITAL ED 25mm F1.2

 

제품 사양

초점 거리

25mm(35mm 환산 시 50mm 상당)

렌즈 구성

14군 19매

초점 시스템

초고속 이미저 AF(MSC)

최단 촬영 거리

30cm

최대 촬영 배율

0.11배(35mm 환산 시 0.22배 상당)

조리개 매수

9매

최대 조리개

F1.2

최소 조리개

F16

필터 사이즈

Ø62mm

최대 구경 x 전체 길이

Ø70 x 87mm

무게

410g

 

김유미 기자  yu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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