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순간을 더하는 DSLR 카메라, 니콘 D5600

'새로운 추억을 만든다'라는 슬로건과 등장한 니콘 D5600. 소위 ‘아빠 카메라’로 불리는 D5500의 후속작으로 소형·경량화 DSLR 카메라의 대명사이다. 강화된 공유 기능과 간편한 조작으로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니콘 D5600으로 올봄 새로운 장면을 쌓아본다.

글·사진 김유미 기자

고화질 이미지로 재현하다
니콘 D5600은 2416만 화소의 CMOS 센서를 채용한 DX 포맷 DSLR이다. FX 포맷의 D810, D750과 동일한 화상 처리 엔진 EXPEED 4를 탑재해 센서로 받아들인 데이터를 정밀하고 신속하게 처리한다. 화상 처리 엔진이 우수할수록 색을 더욱 정교하게 재현하고 높은 처리 능력을 갖추는데 D5600 또한 이러한 프로세서로 고화질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동체 피사체를 초당 5매의 고속 연속 촬영으로 포착하고, 장면 인식 시스템으로 정밀하게 판별한다. 상용 ISO 감도는 100에서 25600을 지원한다. 최대 25600의 고감도로 실내 촬영이나 야간 촬영 시 삼각대 없이 안정적으로 피사체를 담을 수 있으며, 셔터 스피드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EXPEED 4는 복잡한 광원 상태에서 최적의 화이트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색온도가 다른 2개 이상의 조명이 합해진 장소에서 오토 화이트 밸런스로 흰색을 정밀하게 잡아낸다. 또한 메뉴에서 화이트 밸런스 설정을 사용자가 직접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A(앰버)-B(블루) 방향으로 0.5단계 이동하거나 G(그린)-M(마젠타) 방향으로 0.25단계 이동하며 원하는 색을 찾을 수 있다.

높은 휴대성과 편리한 조작성
작고 가벼움. 현재 소형·경량을 강조한 카메라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D5600 역시 가벼운 모델에 속하는 DSLR이다. 약 124×97×70mm의 외관. 본체 무게는 전작보다 5g 줄어든 415g, 배터리와 SD 메모리 카드를 포함하면 465g이다. 일상용 카메라로 적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게의 부담이 없어 언제 어디서라도 편히 꺼내 대상을 담을 수 있고, 장시간 촬영에도 무리 없다. D5600의 3.2인치 LCD 모니터는 좌우 180도, 위 180도, 아래 90도 회전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자유로운 각도를 구사하고 라이브 뷰가 필요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은 터치 패널을 탑재해 기본 조작, 초점 이동부터 동영상 진행률 표시바, 트리밍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원하는 설정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추가로 파인더 촬영 시 ‘터치 Fn' 기능으로 미리 설정해 둔 기능을 불러와 사용할 수 있다. 뷰파인더를 본 상태에서 손가락을 LCD 화면에 터치해 바깥 쪽으로 밀면 해당 항목을 곧바로 조작할 수 있어 보다 직관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공유 기능의 강화
D5600은 이전 모델 더해 스마트 기기의 호환성을 높였다.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애플리케이션 ‘스냅브리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이미지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최초 1회 설정 후에는 자동 연결돼 공유할 때마다 연결해야 하는 수고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원격 촬영 또한 가능하다. 구도 변경 등 간편한 조작을 핸드폰에서 할 수 있어 타이머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자를 포함한 전체 인원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약 970컷을 촬영할 수 있어 배터리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작고 가벼워 일상을 비롯한 여행 촬영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D5600, 휴대성과 조작성을 중요시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DSLR이다.

제품 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