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야구가 한창이다. 팬들은 자신의 구단에 1선발 투수가 나오면 승리를 확신하며, 최소 6이닝 이상은 던져줄 거라 믿고 경기를 본다. 그만큼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발 투수는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믿음을 준다.

삼각대에도 야구의 1선발 투수와 같은 브랜드가 있다. 견고함을 바탕으로 많은 사진가의 꾸준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이탈리아 삼각대 브랜드 맨프로토다. 이런 맨프로토에서 이번에 새로운 트래블러 삼각대를 선보였다. 휴대성, 견고함, 간편한 작동과 설치 등 여행용 삼각대의 모든 요건을 충족한 믿음직한 삼각대, 비프리 어드밴스드(Befree advanced)를 만나보자.

 

글·사진 이상민 기자

 

휴대성

일반적으로 트래블러 삼각대는 다리가 역방향으로 접힐 수 있게 만들어 휴대성을 높인다. 맨프로토 비프리 어드밴스드 역시 역방향으로 다리를 접을 수 있어 최소 길이가 40cm에 불과해 뛰어난 휴대성을 보인다. 4단의 다리 구조로 되어 있고, 다리를 전부 펼쳤을 때 127cm, 센터컬럼까지 확장했을 때 최대 150cm의 높이로 카메라를 거치했을 때 일반 성인 남자의 눈높이에 위치한다.

알루미늄 재질로 무게는 1.49kg으로 가벼운편이고, 지지 하중은 8kg으로 비슷한 크기의 삼각대와 비교해 지지 하중이 높은 편으로 망원 렌즈를 장착한 DSLR도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다.

 

견고함

비프리 어드밴스드의 삼각대 다리 잠금 시스템은 새롭게 개발한 M-Lock이 적용돼 한 손으로도 빠르게 다리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중간에 뻑뻑해 지거나 걸리는 부분 없이 부드럽게 다리를 늘이고 줄일 수 있었다. 이는 타사의 많은 제품이 가격 절감을 위해 중국에서 생산되는 데 반해 맨프로토는 이탈리아에서 모든 공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만듦새를 보이기 때문이다. 삼각대 다리 부분은 독립적으로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데 22°, 54°, 89° 총 세 단계로 고정된다.

 

편의성

비프리 어드밴스드 삼각대 상단부에는 이지링크를 제공해 접사를 위한 조명 설치나 액세서리를 추가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의 촬영을 돕는다. 반대편에는 가방 등을 걸어 삼각대를 더 안정적으로 지탱해 줄 수 있는 걸쇠가 마련돼 있다. 센터컬럼 하단부를 분리해 역방향으로 쉽게 설치할 수 있어 접사나 로우앵글 촬영 시 유용하다. 고무 재질의 워머그립은 스폰지 재질에 비해 단단하고 삼각대를 잡았을 때 안정적인 그립감을 보인다.

 

신형 볼 헤드

신형 494 볼 헤드는 기존에 비프리 볼 헤드보다 크고 단단한 모습을 보인다. 지지 하중은 8kg으로 늘어났고, 볼 헤드를 잠그고 풀 수 있는 메인 노브에 추가로 장비 무게에 맞게 볼의 마찰력을 조절할 수 있는 프릭션 조절 노브가 메인 노브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단순히 움직임의 On/Off뿐 아니라 마찰 정도를 조절해 무거운 카메라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섬세하게 방향을 조절하여 맞출 수 있는 고급 기능이다. 추가로 하단에 파노라마 노브가 있어 파노라마 사진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알루미늄 재질의 신형 200PL-PRO 플레이트는 통상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맨프로토 RC2와 알카-스위스에 모두 호환된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삼각대를 사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삼각대에도 사용할 수 있어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플레이트 잠금장치는 이중으로 되어 안전성을 높였고, 잠금장치를 풀었을 때에도 레버를 고정할 수 있어 빠른 탈착이 가능하다.

제품명

Befree Advanced

무게

1.49kg

재질

알루미늄

지지 하중

8kg

최소/최대 높이

40cm / 150cm

다리 단 수

4단

색상

블랙, 레드, 블루

문의

세기P&C(http://www.saeki.co.kr, 02-3668-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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