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CM PHOTO CONTEST 작품 심사 기준
첫째, 사진의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냈는가?
둘째, 사진의 구성과 구도가 주제에 적절하게 도움을 주고 있는가?
셋째, 사진의 주제와 내용에 맞는 촬영 기술과 후 작업이 적합하게 적용되었는가?
넷째, 출품된 사진이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었는가?
본 심사 선정 기준
한 회당 참가하는 출품작의 수는 평균 350점 내외입니다. 1차로 1.5배수의 예비 수상작을 선정하고 2차 본 심사에 대상을 포함한 총 15점의 수상작이 가려지게 됩니다.
그중 대상과 금상 2점은 사진의 내용과 완성도를 바탕으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됩니다.
수상자 특전
VDCM PHOTO CONTEST의 선정된 수상작은 신구대 사진영상미디어과 이준식 교수의 심사평과 함께 본 지면에 수록되고, 소정의 점수가 부가되며, COEX에서 열리는 P&I(서울국제사진영상전) 정기 전시회에 참여할 기회를 얻습니다.
총 20점을 획득한 수상자에게는 작가증과 상패를 수여하고 작가 심층 인터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심사위원 | 신구대 사진영상미디어과 이준식 교수
大賞_대상
Nikon D750, Tamron 24-70mm, F11, 30초, ISO 100
예빈산에서 바라본 두물머리의 여명의 모습을 촬영한 박남식의 <운해가 있는 마을>은 우리강산의 아름다움을 멋들어지게 표현한 수작으로 읽힌다. 저 멀리 겹겹이 포개진 능선의 농담위로 오렌지 빛으로 올라오는 여명과 그 밑으로 마치 솜이불 같이 덮인 운해의 모습. 그리고 길게 불을 밝힌 교각의 하모니와 곳곳에 불을 밝힌 마을의 모습들은 그야말로 황홀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가보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金賞_금상
Canon EOS 5D Mark III, Samyang 500mm, F6.3, 1/160초, ISO 200
김성환의 작품 <소나무와 수선화>는 노랗게 핀 수선화와 검고 거칠게 뻗은 소나무가 서로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500mm 반사 망원렌즈를 장착하여 촬영한 이 작품은 나뭇잎과 수선화의 하이라이트가 몽환적 아웃포커스로 표현되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측광을 이용해 촬영한 것이 작품에 입체감을 더해주었다.
Canon EOS 5D Mark IV, EF 28-300mm, F16, 1/160초, ISO 125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김준태의 <운해가 좋은날>은 운해로 인한 여백의 미를 한껏 잘 살린 작품이다. 그 운해 위로 아스라이 살짝 솟은 산은 오른쪽 작은 돛단배와 균형을 이루며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면을 이루는 요소들 중 더 이상 뺄 게 없는 정말 담백하고 평화로운 사진이다.
銀賞_은상
Canon EOS 5Ds R, EF 24-70mm, F11, 1/200초, ISO 200
강원도 인제에서 촬영된 연경원의 <비밀 정원의 빛>은 신비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적당히 드리워진 안개는 정원의 모습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고 반역광으로 들어오는 빛은 아름다운 자연의 정원에 따스한 온기와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장면이다.
Nikon D610, AF-S 70-300mm VR, F16, 1/250초, ISO 100
조성근의 <드롭아트>는 물방울이 떨어져서 튀어 오른 멋진 모습을 초고속으로 잡아낸 작품이다. 이와 같은 초고속 사진은 물방울의 형태가 멋지게 만들어졌을 때 플래시가 정확히 발광해야만 하는 쉽지 않은 도전 과제인데 잘 촬영되었다. 배경에 깊이감이 더해지도록 조명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권형준의 <반포야경>은 반포대교의 화려한 분수 쇼와 더불어 한강 고수부지 그리고 주변 아파트와 빌딩의 야경을 촬영한 사진이다. 한강 고수부지와 다리를 비롯한 피사체들의 톤이 적절한 노출로 기록되었고, 특히 하이라이트 톤과 섀도 톤의 디테일을 잘 살려 연출한 점이 돋보인다.
銅賞_동상
Canon EOS 5D Mark IV, EF 70-200mm, F2.8, 1/1250초, ISO 100
홍매화 나무위에 걸터앉은 모습을 연출한 조정준의 <봄향기>는 인형을 의인화하여 봄의 정취를 표현하였다. 봄을 알리는 홍매화의 색감과 적절한 피사계심도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주었고, 구도 또한 안정감 있게 촬영되었다.
Canon EOS 7D Mark II, EF 100mm Macro, F2.8, 1/1600초, ISO 640
이종복의 <비오는 날엔>은 물방울 접사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수작이다. 인간의 시각으로 부족한 부분을 마크로 렌즈가 대신하여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마치 영롱한 보석과 같이 표현되어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게 만든다.
Canon EOS 6D, EF 24-105mm, F5, 1/3200초, ISO 1000
이미연의 <부산 갈매기>는 먹이를 잡지 못하고 물위를 차고 나는 갈매기를 정확한 초점과 셔터 찬스로 멋지게 잡아냈다. 리터칭이 다소 과해 보이는 점과 물고기를 한 마리 물고 비상하는 장면이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Canon EOS 5D Mark III, EF 24-70mm, F6.3, 1/80초, ISO 100
조성훈의 <봄나들이>는 진해 군항제의 벚꽃 축제 중 형형색색 아름답게 설치된 우산들을 여좌천의 반영과 함께 촬영하였다. 대칭 구도로 연출된 이 사진은 봄기운을 알리는 아름다운 벚꽃과 컬러풀한 우산이 축제를 압도하는 모양새다.
佳作_가작
Nikon D800, VR 80-400mm, F10, 1/800초, ISO 100
전남 무안 홀통해수욕장에서 촬영한 윤상준의 <나빌레라>는 윈드서핑의 모습을 역광으로 연출한 사진이다. 바다에 떠있는 배의 형태가 마치 호랑나비의 날개처럼 보이고 황혼으로 물든 바다의 모습은 눈부신 물결의 장관이다.
Canon EOS 6D, EF 70-200mm F2.8L, F2.8, 1/125초, ISO 12800
이영학의 <빗장>은 경주 양동마을 대문의 빗장을 촬영한 사진이다. 흑백으로 촬영된 이 사진은 대문 나뭇결의 디테일이 잘 묘사되었다. 문틈 사이로 들어온 하이라이트와 빗장의 섬세한 섀도 디테일이 압권이다.
Canon EOS 5D Mark III, EF 50mm f/1.8 STM, F2, 1/400초, ISO 100
남효윤의 <오 나의 여신님>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연출한 사진으로 자연의 느낌을 살리려 초록의 의상과 나뭇잎을 콘셉트에 녹여냈다. 머리를 풀어헤친 여신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단지 좀 더 파스텔 톤으로 연출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Canon EOS 5D Mark III, EF 24-70mm, F13, 1/80초, ISO 100
라벤더를 촬영한 박희수의 <파노라마>는 보랏빛 색채가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하다. 초록 줄기들 사이사이 빨갛게 피어난 양귀비의 모습도 아름답다. 파노라마 속에 조금 더 다양한 형태의 모습이 보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Nikon D300, nikorr 10.5mm, F6.3, 1/125초, ISO 200
박동훈의 <수중세계>는 항아리 해면과 다이버를 촬영한 사진으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물속의 신비를 보여주고 있다. 다이버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한 해면의 모습과 그 주위를 헤엄치고 있는 작은 물고기가 서로 대비를 이루며 멋진 예술 작품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