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스 한국 공식 수입처인 세기P&C가 지난 6월 18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자이스 슈프림 프라임 렌즈 런칭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세기P&C 이봉훈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 날 쇼케이스는 자이스 본사 프로덕트 매니저인 Christophe Casenave가 참석해 새롭게 런칭되는 슈프림 프라임 렌즈를 소개하고 슈프림 프라임 렌즈로 촬영한 영상을 시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Christophe Casenave 프로덕트 매니저는 슈프림 프라임 렌즈 소개에 앞서 자이스 시네렌즈의 연혁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약 50년 동안 자이스는 혁신과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시네렌즈를 제작해 예술적인 영상미를 추구하는 촬영 감독에게 최고의 시네렌즈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특히, “1975년, 1983년, 1995년에 각각 만들어진 슈퍼 스피드 MK I, MK II, MK II 렌즈는 빈티지 렌즈로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05년 출시한 마스터 프라임 렌즈는 시네렌즈의 표준이라 불리며 여전히 시네렌즈로서 No.1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라고 전하며 자이스 시네렌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후 자이스의 기술력과 경영 철학 등을 밝혔는데 “자이스의 시네렌즈는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생산과 유통까지 전 과정을 독일 본사에서 진행한다. 이렇게 생산된 렌즈를 검수하는 기술자들은 최고 30년 이상의 숙련도를 갖고 있어 기술력뿐 아니라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렌즈를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이스 시네렌즈는 다양한 퀄리티 체크를 한다. -40에서 60도, 습기가 많은 곳, 낙하 실험, 광도 체크 등을 통과한 렌즈가 자이스 로고를 달고 출시한다”며 자이스의 엄격한 시네렌즈 설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등 MTF 차트를 체크하는 5개의 인가된 서비스 센터가 있다. 다른 렌즈 회사들은 표본 렌즈 하나만 체크를 하지만 자이즈는 모든 렌즈의 MTF 차트를 체크해 통과된 렌즈만 출시한다. 또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잦은 촬영감독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수리가 가능한 전 세계에 50개의 글로벌 서비스 센터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시네마 라지 포멧 센서를 위해 설계된 슈프림 프라임 렌즈를 소개했다. “슈프림 프라임 렌즈는 총 13개의 렌즈로 구성했고, 요즘 가장 선호하는 시네마 라지 포멧을 커버하고 있다. 예전부터 시네마 라지 포멧 렌즈에 대한 수요가 있었고 이에 발맞춰 자이스는 라지 포멧을 커버하는 슈프림 프라임 렌즈를 출시하게 됐다. 슈프림 프라임 렌즈는 소니, ARRI, RED, 캐논 등에서 출시하는 라지 포멧의 시네 카메라에 이미지 서클을 커버한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라지 포멧을 커버하는 렌즈들은 시장에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기술력으로 봤을 때 라지 포멧을 커버하면서 빠른 렌즈, 동일한 T스탑을 갖기 어려운데 슈프림 프라임 렌즈는 T1.5로 시중에 나와 있는 가장 빠른 T스탑을 갖고 있다. 그리고 슈프림 프라임 렌즈는 대부분 T1.5로 동일하게 세팅되어 있어 풀프레임에 매칭시켰을 때 표현하는 룩도 좋고, 얕은 심도와 아름다운 보케를 표현하기 좋다”고 전하며 새로 출시하는 슈프림 프라임 렌즈의 특징을 소개했다.
“슈프림 장점 중 하나는 기존에 있는 마스터 프라임 렌즈를 그대로 계승해 샤프하지만 ‘중립적’인 이미지 성향을 갖고 있어 촬영감독의 의도에 따른 다양한 룩을 만들기 쉽다”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젠틀 샤프니스’로 초점이 맞는 부분은 굉장히 샤프하지만, 초점이 안 맞는 부분으로 넘어가는 면은 매우 부드럽게 표현해 예술적인 룩을 만들어 내기 좋다” 또한 “마스터 프라임 렌즈는 우아한 보케를 보인다. 보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광학적 성능과 함께 조리개 날수를 꼽는다. 마스터 프라임 렌즈의 조리개 날은 7매인데 반해, 슈프림 프라임 렌즈는 무려 16개의 조리개 날로 원형의 아름다운 보케를 완성한다”며 마스터 프라임 렌즈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후 마스터 프라임 렌즈로 촬영한 특별 영상을 통해 렌즈의 성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쇼케이스가 마무리되고 이어진 런칭 파티에서 슈프림 프라임 렌즈를 직접 만져보고 촬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많은 영상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