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하이엔드 촬영 장비 시연·체험의 시간 가져

사진·영상 장비 대여 업체 에스엘알렌트(SLRRENT)는 지난 6월 14일 자사 강남점 매장에서 풀 프레임 카메라와 렌즈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각 영상 분야의 담당자들을 초빙해 최신 풀 프레임 카메라와 렌즈의 워크플로우를 소개하고, 참가자가 직접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소니코리아, 레드 디지털 시네마의 한국 총판 디브이인사이드, 자이스 공식 수입사 세기P&C가 참여하여 업체별로 장비와 주 특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월 전 세계 출시된 6K 풀 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소니 ‘베니스(VENICE)’, 8K 비디오 카메라 레드 '몬스트로(MONSTRO) 8K', 자이스의 새로운 시네 렌즈 ‘슈프림 프라임(SUPREME PRIME)’, ARRI Alexa SXT 등이 이번 세미나의 주요 장비로 소개됐다.
 

소니코리아 PSD 김병철 과장의 첫 순서로 시네 알타 라인업의 최신 모델 VENICE의 소개와 장비 시연이 진행됐다. 6K 풀 프레임 센서, 4K 아나모픽 4:3, 6:5 모드 녹화 가능, X-OCN 녹화 포맷 지원 등 VENICE의 특징 설명과 더불어 오는 8월 업데이트 예정인 V2.0의 새 기능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소니코리아 김병철 과장은 “VENICE는 스킨 톤을 부드러운 필름 룩으로 표현하고, 내장 ND 필터 시스템과 동시 녹화 기능을 탑재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를 크게 고려한 카메라”며 “현재 VENICE는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와 향후 개봉될 제임스 카메론 감독 영화 <아바타> 시리즈 촬영에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실제 테스트 녹화 영상과 장비 시연을 선보여 많은 참가자의 이목을 끌었다.
 

다음으로 디브이인사이드 김태진 연구소장이 레드 소개와 8K 해상도 비디오 카메라 레드 MONSTRO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RED의 핵심 키워드 Resolution, RAW(RAW + ProRes or DNXHD), RED CODE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RED의 핵심 기능인 HDR, 듀얼 레코딩, 프리-레코드 등이 다루어졌다. 이 밖에 RED 핵심 하드웨어와 레드 MONSTRO의 주요 특장점을 심도 있게 설명하며, 레드가 사용자 친화적 카메라라는 설명을 뒷받침했다.
 

소니 VENICE와 레드 MONSTRO에 이어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자이스 렌즈가 소개됐다. 세기P&C 한현종 대리는 자이스의 최근 이슈를 전하며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슈프림 프라임은 시네마 라지 포맷 센서를 위해 설계된 렌즈로 초점 부분은 매우 날카롭지만 경계선은 부드럽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근접 포커스가 가능하고, 왜곡과 브리딩 현상을 완벽하게 교정한다”고 슈프림 프라임 렌즈를 설명했다. 소니, 레드, ARRI 등의 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는 슈프림 프라임 렌즈는 T1.5로 SUPER 35로 환산하면 T1.0에 상응해 낮은 피사계 심도와 이를 통한 아름다운 보케를 연출할 수 있다. 이러한 품질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자이스 슈프림 프라임 렌즈가 영화 촬영 현장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향후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후 앞서 설명된 풀 프레임 카메라와 렌즈를 비교 시연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참가자가 자유롭게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었다.

 

최신 카메라와 렌즈 등 하이엔드 촬영 장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부터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까지. 에스엘알렌트에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영상 관련 장비 정보를 한자리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자리로, 참가한 많은 영상 업계 종사자의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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