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이상의 고해상도 촬영시대에서 많은 시네마토그래퍼들은 다양한 시네마 필터를 사용하여, 부드럽거나 혹은 샤프한 영상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 한다. 필터는 빛의 색은 물론 방향, 전체적인 상의 색감과 분위기를 조절 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최근 슈나이더에서 독창적인 영상미를 위한 특수 필터들이 공개됐다. 8가지의 색상을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플레어를 보다 화려하게 표현하며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고전적인 영상미를 만들어 내는 슈나이더 필터 3종이 그 주인공이다.

 

True-Streak Rainbow 필터

 True-Streak Rainbow 필터는 다채로운 8가지의 색상을 색의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MPTV 필터다. 독창적인 영상미를 제공하는 기존의 True-Streak 필터와 마찬가지로 아나모픽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도, 하이 라이트 광원에서 아나모픽효과를 재현하도록 디자인됐다.True-Streak Rainbow 필터는 정밀하게 가공한 두 장의 크리스털 클리어 워터화이트 광학유리 사이에 8가지의 다채로운 컬러를 미세한 선 형태로 삽입 후, 래미네이트 처리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더욱 견고하고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한편 1mm, 2mm, 3mm, 4mm 다양한 두께로 나오는 기존의 True-Streak 필터와는 다르게, Rainbow 필터의 종류는 1가지며, 광원에 따라 다양하고 드라마틱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윤종신의 Frame 뮤직비디오 촬영에 사용됐다.

True-Streak Rainbow 필터는 윤종신의 Frame 뮤직비디오 촬영에 사용됐다.
True-Streak Rainbow 필터는 윤종신의 Frame 뮤직비디오 촬영에 사용됐다.

 

True-Streak Confetti 필터

 

 

Confetti 필터는 외관상으로 정말 독특하다. Confetti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 색종이 조각처럼 빨강, 노랑, 초록, 주황, 파랑 등 다양한 컬러들이 불규칙하게 배치되어 있다. Rainbow 필터와 마찬가지로, 광원에 따라 화려한 빛 갈라짐 효과와 은은한 플레어 효과를 연출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광원이 서로 다른 색상과 반짝임으로 나타나고 불규칙적인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True-Net 필터

 

True-Net 시리즈는 2018년 NAB 전시회에서 소개됐다. 
빛이 모든 방향으로 균일하게 분포되게하는 여러 디퓨전 필터들이 있지만, 슈나이더 True-Net 필터 의 효과와 비슷한 제품은 없다. 슈나이더에 따르면, 많은 연구 끝에 1950년대 편직기계에서 만들었던 빈지티 실크의 스타킹 소재를 크리스탈-클리어 워터-화이트 광학 유리 사이에 삽입하여 래미네이트 처리하는 방식으로 필터를 제조했다고 한다. 덕분에 과거 카메라 렌즈 후면에 실크 스타킹을 붙여 연출했던 촬영효과를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해내며 반사와 플레어 현상을 최소화한다. True-Net 시리즈는 크게 3가지 컬러 (블랙, 그레이, 베이지)로 세부버전 총 7가지로 제공된다. True-Net Black은 <True-Net Black 1, True-Net Black 2, True-Net Black 3> 총 3가지 농도옵션이 있다. 로맨틱하고 우아하며 화려했던 과거 할리우드의 느낌을 재현한다. 또한 장면의 본래 색 밸런스와 콘트라스트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True-Net Beige는 2가지의 농도 옵션이 있으며 1960-70년대의 따뜻하고 몽환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True-Net Gray는 그레이컬러의 스타킹 소재가 라스에 삽입되어,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느낌 연출과 함께 콘트라스트를 유지한다. 농도는 베이지와 마찬가지로 2가지 옵션이 있다.

필터 사용 전후 비교 컷. 필터를 사용했을 때(오른쪽) 조금 더 부드럽고 몽환적인 느낌
필터 사용 전후 비교 컷. 필터를 사용했을 때(오른쪽) 조금 더 부드럽고 몽환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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