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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중앙대학교 주종우 교수사진가의 모니터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추구하는 사진가들은 편집, 출력, 인화에 이르는 사진 작업의 전 과정을 실수 없이 처리해야 한다.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전문가들의 세계, 그들의 선택을 받는 모니터의 공통점은 오차를 최소화한 정확한 색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럼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모니터는 어떤 것일까? VDCM은 중앙대학교 공연예술창작학부 주종우 교수의 작업실을 방문해 그가 사용하는 모니터는 무엇이며 그 모니터를 선택한 이유, 그리고 사용 소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진행 |  조원준 기자

 

 

안녕하세요. 교수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중앙대학교 공연예술창작학부 사진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주종우라고 합니다. 사진 테크닉수업과 디지털 사진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필드에서는 가끔 광고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계시는 모니터를 소개해 주세요.  

저는 보통 논문이나 연구에 테스트 논문을 많이 씁니다. 주로 장비를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정확한 카메라의 색감이나 해상도를 보기 위해 서는 색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모니터가 필요했어요. 저는 작업하는 환경에 맞는 모니터를 주로 구매합니다. EIZO는 물론이고, 애플 모니터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업환경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교 연구실 에는 EIZO CG가 있고 지금 제 작업실 책상에는 모니터 3대가 있는데 전부 EIZO 모니터입니다. 주로 문서작업을 해서 FlexScan시리즈 3대 였는데, 작업할 때 컬러를 봐야하는 문서들이 생겨서 더 정확하게 볼 필요성으로 가운데 모니터를 EIZO CS시리즈로 새로 구성 해봤습니다. 제가 작업한 결과물을 아웃풋해서 보여줄 때 원래 환경과 가장 유사하게 나타나야 하기 때문에 작업실 구성에서 모니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작업하는 경우는 CG, 그리고 좀 공개된 장소에서는 CS를 많이 써요. 이 구성이 개인적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다른 모니터에 비해서 EIZO가 다른 점이 있나요? 어떤 점에 매력을 느껴 사용하시게 됐나요?  

FlexScan은 일단 눈이 편해요. 제가 사진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문서 를 오랫동안 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 때 블루라이트 차단기능이 있어 서 눈이 좀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문서전용 페이퍼 모드도 있고요. 제가 모니터를 구매할 때 정확한 스펙은 기억 나지 않지만 동급 모니터에 비해 헤르츠(Hz)가 높다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동급 모니터에 비해 헤르츠(Hz) 가 높고 화면 자체가 반사가 덜하기 때문에 장시간 화면을 봐도 눈 피로도가 확실히 적거든요. 연구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CG 시리즈 같은 경우는 자동 캘 리브레이션이 된다는 점에 가장 큰 매력을 느꼈어요. 아무리 캘리브레이션을 꾸준히 한다 해도 한계를 느끼기 마련인데 일단 제가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저의 작업환경을 맞춰주니까요. 이외에도 피봇기능, 거치대, 예전과 비교했을 때 날렵해지고 가벼워진 디자인 등 매력적인 요소는 많았어요. 그 리고 가장 중요한 색 재현력에 있어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니터이기 때문에 신뢰하고 사용하고 있죠.   

현 디지털 사진의 완성은 후보정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진 작업과 후보정 환경에서 모니터는 얼마나 중요한가요?  

작업용 파일은 RAW 파일로 주로 촬영을 하는데 JPEG 같은 경우는 일단 후보정을 어느 정도 거친 이미지인 것에 반해 RAW 파일은 보정의 과정이 없는 원 그대로의 정보 파일이에요. 때문에 후보정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파일이죠. 이 상황에서 모니터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만약 정확한 성능을 내지 못 하는 모니터를 가지고 있으면 컬러 작업을 진행할 수가 없어요. 내가 만지는 작업과정에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작업을 하는 것이 어렵죠. 학교에서 강의할 때나 또 클라이언트를 상대할 때 제 결과물에 확신을 가지고 보여주려면 일단 모니터가 색을 잘 잡고 표현해 내야해요. 그런 점에서 모니터 의 역할은 거의 작업의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색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는 모니터가 있다면 좋겠죠. 또 그걸 써야 하고요. 

사진 작업을 위한 모니터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색 재현만 제대로 된다면 제가 굳이 추천할 필요는 없겠지만 첫째 둘째 셋째도 결국은 색 재현이에요. 그리고 아웃풋 디바이스간의 색손실을 최소화 하는것도 중요한데요. EIZO는 입력이 10비트에 16비트 룩업테이블을 통해 다시 10비트로 출력되기 때문에 계조의 손실이 없어 더 색 재현력이 좋은 것 같아요. 
 

가성비 모니터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오는 다양한 모니터들이 있던데.  

오랫동안 다양한 모니터를 사용해 오면서 느낀 개인적인 소견이라면 컬러 를 만져야 하는 부분에서는 사실 가성비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사진을 처음 접하는 초급자 같은 경우에는 미세한 색들을 잘 캐치해내기 어렵지만, 본인이 어느 정도 사진을 배우고 앞으로도 계속 사진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가격을 따지면 안 되죠. 단 1%라도 우수하다면 가격을 떠나서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작업을 위한 모니터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색 재현만 제대로 된다면 제가 굳이 추천할 필요는 없겠지만 첫째 둘째 셋째도 결국은 색 재현이에요. 그리고 아웃풋 디바이스간의 색손실을 최소화 하는것도 중요한데요. EIZO는 입력이 10비트에 16비트 룩업테이블을 통해 다시 10비트로 출력되기 때문에 계조의 손실이 없어 더 색 재현력이 좋은 것 같아요. 

가성비 모니터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오는 다양한 모니터들이 있던데. 

오랫동안 다양한 모니터를 사용해 오면서 느낀 개인적인 소견이라면 컬러를 만져야 하는 부분에서는 사실 가성비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사진을 처음 접하는 초급자 같은 경우에는 미세한 색들을 잘 캐치해내기 어렵지만, 본인이 어느 정도 사진을 배우고 앞으로도 계속 사진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가격을 따지면 안 되죠. 단 1%라도 우수하다면 가격을 떠나서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좋은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이신가요?  

초급, 중급을 떠나서 계속 사진을 할 사람이라면 일단은 가성비를 떠나서 좋은 것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저도 모니터가 여러 대 있는데 모니터가 생각보다 고장이 잘 나는 장비가 아니에요. 자주 바꾸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다른 모니터로 바꾸는 것보다는 처음에 성능이 높은 모니터로 작업을 하는 것이 좋죠. 작업하는 모니터가 색 재현력이 잘 잡혀 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컬러는 표현하는데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너무 비싸지 않냐는 사람들이 많은데 따지고 보면 EIZO 모니터의 CG, CS 시리즈 같은 경우는 안에 별도로 일종의 그래픽카드가 들어있어요. 이건 어떻게 보면 컴퓨터가 들어가 있는 거랑 같거든요. 그런 점을 고려하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격보다는 그 모니터를 내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한다고 봅니다.  

사용하시면서 느낀 소감은 어떤가요?  

장점은 단순하게 말하면 색 재현이 잘 된다는 점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예전 에는 투박하고 묵직했던 모니터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날렵해지고 무게도 많이 줄었고요. 다양한 자체 소프트웨어가 많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다른 모니터를 잘 안 써봐서 모르겠는데 제 모니터는 총 3대가 연결되어 사용하고 있어요. 작업을 하는 도중에 문서를 보고 다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연결된 3대의 모니터들을 한 번에 설정값을 바꿀 수 있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어요. 각기 모니터를 다 만지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서 모니터의 색감을 3대가 균일하게 일치하도록 빠르게 전환해 주기 때문에 빠른 전환과 작업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CG나 CS 시리즈 같은 경우는 어도비 RGB를 99%, 거의 실사에 가깝게 보여주고요. 실질적으로 오차가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에 최종 결과물에 대해 신뢰하고 작업할 수 있어서 작업시간도 많이 단축돼요. 저에게 신뢰를 준다는 것이 가장 핵심이고 저의 작업환경과 결과물,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모니터라고 생각합니다.

조원준 기자  wjcho8111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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