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매거진 Culture
이곳의 주인공은 바로 나야 나캐논사진관 ‘촬영을 하나의 새로운 놀이 문화로’

 

셀프․렌탈 사진관의 확산으로 찍히는 공간에서 찍는 공간으로서의 사진관이 떠오르고 있다. 이런 사진관들은 일정금액을 받고 촬영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주는 곳으로 촬영에 익숙한 사진가들이나 사진과 조명을 많이 다뤄 본 사람들이라면 오롯이 나만이 쓸 수 있다는 매력에 자주 찾게 된다. 하지만 카메라를 비롯한 장비 사용법 그리고 촬영 환경이 낯선 이들에게는 어려운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지난 6월 문을 연 캐논사진관은 단순히 사진 촬영과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한 공간에서 확장 돼, 촬영을 하는 행위 자체를 새로운 놀이 문화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 VDCM은 캐논사진관을 방문. 담당자 오현석 대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캐논사진관의 탄생 스토리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진행 조원준 기자

 

▲ 캐논사진관에 들어서면 가장먼저 카메라 작동법은 물론 스튜디오 촬영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듣게된다. 캐논 아카데미의 전문 교육시스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캐논사진관은 어떤 곳인가요?

캐논사진관은 검증된 캐논 아카데미의 교육시스템, 전문 스튜디오의 촬영환경, 캐논의 우수한 카메라 및 촬영 장비를 집합시킨 공간입니다. 단순히 촬영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에 공간만 대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교육과 자율촬영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즉, 프로그램을 통해 카메라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 사진관에서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는 재미를 알려주고 ‘스튜디오 촬영,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인식의 전환을 하는 공간이죠.


캐논 사진관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우리가 사진관을 가는 목적이 있잖아요. 사진을 찍으러 가는 곳, 그리고 그곳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촬영하는 것. 다만, 대부분의 사진관에서 우리는 어색함을 느낍니다. 사진가의 의도에 따라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나 표정을 짓게 되고 예를 들면 ‘턱을 당기세요', ‘고개를 더 왼쪽으로 돌려주세요’ 등 대부분은 수동적으로 따르게 되는 경우가 많죠. 대표적으로 증명사진 촬영이 그렇기도 합니다. 목적이 나를 증명하는 것인데, 그 과정은 매우 딱딱하게 이뤄집니다. 저희는 사진을 찍거나 찍히는 행위 자체를 보다 즐겁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캐논 사진관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캐논 사진관에는 다양한 소품들을 사용할 수 있다. 소품대여는 무료이며 소품을 활용해 재미난 컨셉촬영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어떤 것들을 경험할 수 있나요?

우선 캐논 사진관에 들어서면 강의실에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 해당 교육은 캐논 아카데미 전문 강사님이 담당해 주시고요. 카메라 작동법과 구도, 사진관 촬영 시 필요한 팁들을 촬영 전 약 1시간 동안 교육을 받습니다. 교육을 바탕으로 총 4가지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는 촬영공간에서 참가자 스스로 촬영을 해보는 자율 촬영으로 진행이 됩니다. 자율 촬영 중에도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 스텝이 항상 대기하고 있으시거든요.
예를 들어 처음 다뤄서 어려울 수 있는 스튜디오 조명 세팅, 촬영 구도, 카메라 설정법, 소품 활용 등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참가자는 온전히 재미있게 촬영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드리는 겁니다. 특수효과를 위한 스모그, 비눗방울을 비롯한 장비들도 사용할 수 있고, 4가지의 컨셉으로 되어 있는 공간에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 단위로 각자 원하는 촬영을 이어갈 수 있죠. 촬영이 끝나면 강사님과 함께 사진을 선택하고 약간의 보정을 거친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서비스로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포토그래퍼 컷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사진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또 재미있는 새로운 사진이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고요. 단순히 수동적으로 찍히는 촬영에서 벗어나 스스로 촬영도 하면서 동시에 찍히는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입니다.

▲ 캐논 사진관에서는 기본적인 촬영 외에 전문포토그래퍼가 촬영한 사진을 제공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촬영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맞나요?

네, 맞습니다. 본인이 키우고 있는 동물을 데려 와서 함께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진관 같은 경우에는 출입자체에 제한을 두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요즘은 반려동물도 가족이 되는 시대이다 보니 사진촬영도 함께 하는 게 자연스러운 트렌드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캐논 사진관은 아름다운 배경과 연출이 가능한 스튜디오, 독특한 연출이 가능한 의상과 소품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함께 촬영하시면 그 자체로 더 즐거운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 캐논 사진관 담당자 오현석 대리


다른 렌탈 사진관들도 많은데 그 사진관들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저희가 이 사진관을 만든 이유이자 목표가 사진을 잘 모르는 사람이 와도 재미있게 사진을 즐기고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 해서 탄생을 한 공간이기에, 렌탈, 셀프 사진관과는 추구하는 바도 다르고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하면 촬영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니까요.‘나는 촬영 장비도 없고 사진관 촬영은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 하시는 분들이 찾아오면 좋은 곳입니다. 가장 특별한 점은 장비를 대여해 줄 뿐 아니라 전문교육을 통해 실습에서 촬영, 프린팅에 이르는 촬영의 준비과정부터 마무리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소만 대여하는 개념이 아닌 자신감과 그 자신감으로부터 오는 촬영의 재미를 함께 추구합니다. 이곳 운영을 캐논아카데미에서 하고 있고 또 다양한 캐논의 장비로 촬영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저희만의 강점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존 사진관이 가지고 있는 정형적인 이미지, 불편한 이미지를 탈피시켜서 사진을가지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대상으로 만드는 겁니다.

▲ 사전교육 진행 후 약 1시간 가량 자율촬영의 시간을 가진다. 필요한 도움은 전문 스탭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가격이 다른 렌탈 사진관에 비해서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캐논 사진관은 스튜디오에 ‘교육’을 더했습니다. 교육은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만큼 심도 있는 사전 교육뿐만 아니라, 촬영 시 고객이 어려워할 수 있는 촬영 기법이나 설정 값 등에 대해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속적인 도움을 전달하고자 마련 된 캐논 사진관의 핵심 가치입니다.기존의 렌탈 사진관은 ‘공간’의 대여만 진행했다면, 캐논 사진관은 실제적으로 카메라를 잘 모르는 분들도 수월히 주도적으로 촬영해볼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캐논 사진관을 체험하는 모든 분들이 스튜디오 사진 촬영을 즐겁고 자연스러운 문화로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5만원의 금액에는 카메라 대여부터 스튜디오 촬영에 대한 대표 강사의 사전 교육 진행, 프로그램 진행 시 소품 활용뿐만 아니라 촬영 관련 다양한 조언을 제공하고 이를 결과물로서 인화해 받아갈 수 있는 통합적인 솔루션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캐논 사진관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프린트 결과물을 제공한다.

캐논사진관의 향후 계획은 어떠한지

캐논은 카메라 시장 마켓 리더로서, 카메라 사용자 누구나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풍부한 사진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카메라 기초 지식부터 촬영 실습까지 풍성한 촬영 콘텐츠를 갖춘 ‘캐논 아카데미’를 통해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알리고, 다채로운 작품으로 사진 감상의 즐거움을 더해 줄 ‘캐논 갤러리’의 사진전도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캐논 사진관 또한 ‘Photo Culture Ground’라는 슬로건 아래 어렵게만 느껴지던 사진을 다양한 촬영 실습과 문화 체험을 통해 마치 놀이처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 것입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아카데미 관련 강좌 중, 스튜디오 위주의 실습 수업 부분을 캐논 사진관에서 진행할 수도 있고요. 또, 사진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는 등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찾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토리’가 담긴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가고자 계획 중에 있습니다.

▲캐논 사진관 전문 강사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선택하고 보정하는 모습. 사진보정에 관한 간단한 팁도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캐논사진관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사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일상적으로 찍으면서 어렵다고 느끼기도합니다. 사진을 취미로 가지면 작가처럼 잘 찍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요. 포인트는 ‘어렵다’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봅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모두 카레이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모두 뮤지션이 되지 않는 것처럼, 사진도 그 자체를 즐기고 충분히 해볼만한 영역으로 생각되기를 바랐습니다. 우리는 이런 생각을 ‘캐논 사진관’이라는 공간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사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 캐논 사진관에 방문하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사진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해소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캐논 사진관이 셔터를 누르며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놀이터’로 자리잡길 바라고 있고요.프랑스에서는 아트(Art)라는 단어에 기술이라는 뜻과 예술이라는 뜻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촬영하는 도구인 카메라는 기술적으로 이해도가 높아야 잘 찍을 수 있다는 관념이 있습니다. 저는 피사체를 바라보고 셔터를 누르는 행위 자체가 즐겁고 의미 있으며, 촬영 후에 마치 대단한 예술 작품처럼 내가 찍은 사진을 직접 종이로 인화해 만져볼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둡니다. 사진관에 오시는 여러분들 모두가‘아트’를 하고 있다는 다소 발칙한 착각이더라도 머무시는 시간 동안 ‘내가 작가다’라고 생각해주시고 즐겁게 보내다 가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조원준 기자  wjcho8111_vdcm@naver.com

<저작권자 © 월간VDC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원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