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RED) 카메라는 영화 산업에 4K가 자리 잡기 이전부터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해왔다. 또한 풍부한 색과 무손실 영상을 저장하기 위한 RAW 형식 저장 기능, 촬영 환경에 따라 모듈을 달리 할 수 있는 모듈 방식 채택 등 최적의 시네마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중에서 5K 해상도를 지원하는 CMOS 센서와 신형 시스템인 DSMC2로 깔끔한 영상을 선보이는 카메라가 있는데, 바로 RED SCARLET-W DRAGON 5K이다.
글 | 김현철 기자 / 사진제공 | RED CAMERA

영화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카메라

영화와 고해상도의 영상 제작을 위해 설계된 RED SCARLET-W는 영화와 방송, 뮤직비디오 등 시각적인 요소가 중요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성능을 모두 담은 시네마 카메라다. 5K Mysterium-X 센서의 후속 버전인 Dragon 5K Super 35 CMOS 센서를 탑재하면서 탁월한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높은 관용도를 포함한 다이내믹 레인지, 풍부한 색과 심도 등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했다. 해상도를 낮추면 높은 프레임 레이트를 확보할 수 있어 극적인 슬로우 모션 영상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RED SCARLET-W는 핸드 헬드는 물론 짐벌이나 드론, 차량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촬영이 가능해 화려하면서 시네마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RED에 탑재된 OLPF

OLPF란 Optical Low-Pass Filter의 약자로 모아레(노이즈) 현상을 억제하거나 잘못된 색정보를 보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필터다. REDSCARLET-W는 업그레이드 된 OLPF를 장착함으로써 위 현상을 보정하는 것은 물론 부드러운 하이라이트와 피부톤 처리, 다양하고 풍부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카메라의 주 피사체인 인물, 풍경 등의 촬영에서 더욱 개선된 영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RAW 형식의 파일 저장

사진에서 RAW 파일 형식은 무손실 이미지. 즉, 가공되지 않은 파일을 뜻한다. RAW 파일의 장점은 JPEG와 달리 후보정 단계에서 여러 작업을 거쳐도 이미지의 손실률이 적다는 것과 많은 색 정보를 표현하기 용이하다는 것이다. RED SCARLET-W는 이러한 RAW 형식을 REDCODE RAW라는 기능을 통해 영상용 RAW 파일을 구현했다. 2:1에서 22:1의 압축률로 실질적인 무손실의 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LUT를 적용하기 위한 후보정 작업에도 간편한 모습을 보인다. REDCODE RAW는 Premiere Pro, DaVinci Resolve, Final Cut Media Edition Pro 등 NLE 편집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또한 프록시 파일로 편집하기 위해 ProRes 또는 DNx 포맷으로 MINI-MAG 미디어에 동시에 기록할 수 있다.

저작권자 © VDC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