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촬영도 OK! 본격 아웃도어 카메라 - 니콘 쿨픽스 W300s

연일 폭염이 지속되던 여름. 더위를 피해 계곡이나 바다 등 시원한 물가를 찾아 피서를 즐기는 휴가철이다. 피서지에서 사진을 찍고 싶은데 물에 닿을까 노심초사했던 유저라면 니콘에서 출시한 아웃도어 카메라 쿨픽스 W300s를 챙기자. 이 카메라는 수심 30m에서 촬영할 수 있는 방수 기능은 기본이고 2.4m 낙하에도 버티는 강한 내구성을 갖고 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셔터를 누를 수 있는 본격 아웃도어 카메라, 니콘 쿨픽스 W300s를 만나보자.

글 이상민 기자  사진 VDCM 편집부

수중 촬영도 OK

니콘 쿨픽스 W300s(이하 W300s)는 극한 상황에서 촬영할 수 있게 만들어진 아웃도어 카메라다. 기본적으로 수중 촬영을 위해서는 방수 기능이 있는 하우징이 필요하다. 하지만 W300s는 이런 하우징 없이 수심 30m에서도 촬영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약 2.4m 높이에서 떨어져도 카메라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니콘은 말한다.

상식적으로 전자기기가 외부 충격과 물에 약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필자는 선뜻 W300s를 물에 던져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니콘을 믿고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근처 얕은 연못에 살짝 담가봤다. 아무 이상 없이 정상 작동했다. 이번엔 더 과감하게 연못에 던져봤다. 역시 부서지지 않고 멀쩡했다. 슬슬 W300s의 방수와 내구성에 신뢰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엔 야외 수영장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야간 야외 풀파티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W300s를 들고 수영장에 들어가 잠수를 해도, 장시간 물속에 담가봐도, 모래에 파묻어도 고장없이 정상 작동됐다.

아웃도어 촬영을 돕는 다양한 기능

측면에 위치한 3개의 버튼은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니콘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맨 위의 버튼은 누르면 날짜 및 시간, 나침반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액티브 가이드를 후면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다. 이 버튼으로 메뉴를 띄우고, OK 버튼을 통해 바로 정보를 바꿀 수 있어 다양한 레저 환경에서 세세하게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가운데 위치한 액션 버튼은 더욱 빠르고 간단하게 카메라 설정을 바꿀 수 있다. 사용 빈도가 높은 촬영 모드나 동영상 촬영을 액션 버튼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고 상하/좌우로 흔들면 촬영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물 속이나 두꺼운 장갑을 낀 채로 쾌적한 촬영이 가능하다. 가장 아래 버튼은 LED 라이트를 켤 수 있어 어두운 장소에서 주변을 밝히는 라이트로,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 시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데일리 카메라도 만족

W300s는 아웃도어 촬영 외에도 일반 스냅 촬영에도 준수한 성능을 갖고 있다. 1605만 화소의 1/2.3형 센서를 채용했으며 니콘 DSLR과 같은 EXPEED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탑재해 고감도에서도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 또한 3단계의 손 떨림 보정을 할 수 있는 5축 하이브리드 손 떨림 보정(VR) 기능을 탑재해 흔들림을 방지한다. 여기에 광학 4배 망원 줌으로 35mm 환산 시 24mm부터 120mm로 광각에서 망원 영역까지 커버할 수 있다. 특히 근거리 촬영 시 피사체로부터 앞 약 1cm까지 접근할 수 있는 간이 매크로 기능으로 다양한 촬영 환경에 대응한다. 촬영 전 얼굴의 색 또는 사진 전체 분위기를 조정하거나, 웃는 순간의 얼굴을 자동으로 촬영하는 등 인물 촬영에도 편리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W300s는 최대 화상 사이즈(4608x3456)에서 초당 약 7.5매로 촬영할 수 있고, 최소 화상 사이즈(640x480)에서는 약 120fps로 50프레임까지 촬영할 수 있는 초고속 연사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니콘의 스냅 스릿지(Snap Bridge)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 있어 실시간 사진 업로드로 가능하다. W300s는 4K UHD / 30p 촬영을 지원함은 물론 타임랩스 촬영도 가능해 동영상 촬영에도 좋은 성능을 보인다.

<제품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