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TORCH MTZ 707 & 400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면 주변은 암흑이고 대사를 하는 주인공에게만 조명을 비추는 것을 많이 봤을 것이다. 무대의 한 부분이나 특정 인물만을 집중적으로 비추는 조명, 또는 그런 조명 방식을 흔히 스포트라이트라고 부른다. 스포트라이트는 대상을 강조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대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하는 효과를 준다. 사진 촬영에서도 지속광 조명을 많이 쓰지만 야외 촬영에서는 그 휴대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고 파손의 위험도 있다. 하지만 야간촬영에서 마치 낮과 같은 빛이 필요한 상황은 늘 존재한다. 이때 요긴하게 쓰일 만한 랜턴이 등장해 화제다. 실제 사진가가 그 필요성을 느껴 제안한 것을 토대로 개발을 시작한 것이 이 랜턴의 출발이다. 지난 P&I 2018에서 독특함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MAXTORCH를 VDCM이 소개한다.

글/사진 조원준 기자
자료 : 제이비엠(주)

 

맥스토치 사진가용 랜턴 성능

맥스토치를 만드는 제이비엠(주)은 랜턴을 제작하는 회사다. 빛이 없는 암흑의 수심에서 밝은 빛을 제공하는 수중용 랜턴, 공사에서 활용되는 랜턴, 헤드라이트 등 다양한 분야에 랜턴을 공급해왔다. 그런 회사가 어떻게 촬영용 랜턴을 만들게 된 것일까? 촬영용 랜턴 맥스토치의 시작은 한 사진작가의 제안이었다. 랜턴 회사에 의뢰가 들어온 사진가용 랜턴의 개발은 쉽지만은 않았다. 빛의 중심부부터 가장자리까지 일정한 밝기로 빛이 공급되어야만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한 사진가용 랜턴 맥스토치 MTZ 707과 MTZ 400은 전영역에서 비네팅없는 빛 조사력을 갖추고, 카메라 렌즈 줌을 조절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렌즈 전면 경통부를 돌려서 비추는 영역과 세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동 열감지 밝기 시스템 또한 탑재됐다. 또한 조명용 볼록렌즈와 특수코팅 반사경을 장착해 고광도 반경내 동일한 밝기로 빛을 제공한다. 마운트 장착 시 삼각대와 호환 가능해 촬영에서 휴대용 지속광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맥스토치 랜턴은 최대 4000루멘의 고광도 빛을 조사하고 줌 인시 약 8000루멘이상의 밝기를 보여준다. MTZ 707은 주 랜턴으로 MTZ 400은 서브랜턴으로 많이 사용한다.
*MTZ 707에 해당. 

 

외관

MTZ 707의 외관은 전면부에 발광부가 있고 뒤로 손잡이 역할을 하는 몸체가 있는 일반적인 랜턴이다. ON/OFF는 후면부에 있는 버튼으로 가능하고 30%, 60%, 100%밝기 조절과 야간 촬영 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조신호를 보낼 수 있는 SOS모드가 탑재되어 있다.

 

비네팅 없이 전영역 일정한 빛

맥스토치 사진가용 랜턴의 가장 큰 특징은 비네팅 없는 빛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랜턴은 중앙부의 빛은 강하고 중앙에서 멀어질수록 그 빛이 약해진다. 사진과 영상을 막론하고 모든 촬영에서 촬영할 영역에 같은 광량의 빛을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다. 스튜디오 촬영 같은 경우에는 다수의 지속 조명을 놓고 사용할 수 있지만 실외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조명의 개수가 제한된다. 또한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열을 받은 조명이 터질 수도 있다. 맥스토치 사진가용 랜턴은 삼각대에 연결해 지속광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그 비결은 전영역 일정한 밝기의 빛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야간 연꽃 촬영과 동물 촬영 마치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준 것 같은 부분강조 촬영, 인물촬영 등에 간단하고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볍고 간단하게 빛을 제공

 

맥스토치 사진가용 랜턴을 다른 일반적인 스튜디오용 조명과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촬영 환경에서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서 필요한 조명은 다르고 랜턴이 필요한 촬영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조명기구가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맥스토치 사진가용 랜턴은 야외 촬영에서 가볍게 휴대하며 원하는 상황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피사체를 밝게 비춰주는 역할을 하기에 야외 촬영을 특히 야간 촬영을 주로하는 사진가들에게는 최적의 장비가 되어 줄 수 있는 랜턴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VDC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