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생소하기만한 8K 해상도가 점점 모습을 내비추고 있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K 해상도의 3300만 화소를 지원하는 8K OLED TV를 선보이며 마치 실물을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해줬다. 8K는 FHD 대비 16배 선명하고 최근 상용화되고 있는 4K 해상도의 비해서도 4배 더 선명하다. 그러나 아직 8K를 지원하는 콘텐츠가 넉넉지 않아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RED는 기존 8K 카메라 HELIUM 8K S35를 뛰어넘는 카메라를 공개했다. 바로 RED MONSTRO이다. MONSTRO는 RED 상위 라인업에 속하는 WEAPON 등급으로 전작에 비해 동적 범위와 이미지 품질 등이 향상돼 괴물이라 평가받는 카메라다.
글 | 김현철 기자 / 사진제공 | RED DIGITAL CINEMA

 

 

DSMC2 BRAIN이란?
RED의 BRAIN은 이미지 센서 및 다양한 성능이 탑재된 부품의 결합체로 RED 시스템의 기본 구성 요소다. DSMC2는 모듈을 뜻하며 기존 DSMC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기존 DSMC 디자인보다 작고 가벼워 짐벌이나 드론에도 사용이 가능해 고해상도의 항공 촬영 등 다양한 촬영 영역을 넘나드는 카메라다. 또한 종전의 레드 카메라처럼 모듈성 디자인을 채택해 사용자가 원하는 모듈을 선택해 장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대처가 가능하며, 뛰어난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8K가 선사하는 실물과 같은 화질
4K 해상도의 상용화를 기점으로 나날이 4K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1인 크리에이터도 4K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사용하는 추세다. 4K 영상은 FHD 대비 4배 선명하고 뛰어난 화질을 통해 시각적으로 영상에 몰입감을 더해주며 현장감을 더욱 높여준다. 그러나 RED는 MONSTRO를 공개 하면서 4K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MONSTRO는 8K 해상도(8192x4320)를 지원하는 카메라로 HD 해상도의 17배, 4K 해상도의 4배 이상의 화질을 가진 카메라다. 40.96mm x 21.60mm 큰 사이즈의 센서가 탑재됐으며 35.4 메가 픽셀로 뛰어난 고화질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이러한 성능과 더불어 17스탑의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가 탑재돼 저조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직접 눈으로 보는 듯한 명암과 하이라이트 디테일을 표현한다. 영상을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MONSTRO는 압도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카메라다.

 

 

8K에서도 빠른 처리 속도를 가진 MONSTRO
MONSTRO는 REDCODE RAW와 APPLE ProRes 혹은 Auid DN x HR/HD로 지속적인 녹화가 가능하다. REDCODE RAW 형식을 사용하면 2:1에서 22:1의 비율까지 압축되지 않은 압도적인 화질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8K Full Format 60fps부터 4K Full Format 60fps까지 지원한다. 
촬영된 영상은 Adobe Premiere Pro, Blackmagic Design DaVinci Resolve, Apple Final
Cut Pro 등 NLE 소프트웨어와 뛰어난 호환성을 보이며 최적화된 워크플로우를 보여준다. 빠른 편집 처리를 위해 프록시 파일이 필요한 경우 APPLE ProRes 또는 Auid DN x HR/HD 형식으로 4K 29.97 fps에서 2K 120fps까지 제공하며 동시 기록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여준다. 그밖에 MONSTRO는 최대 해상도 8K에서 60fps까지 구동 가능하며 해상도를 2K까지 낮췄을 때는 최대 300fps까지 구현이 가능해 슬로우 모션에서도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인다. 촬영된 영상은 초당 300MB의 처리 속도로 빠른 작업을 가능하게 돕는다.

저작권자 © VDC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