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LX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LUMIX LX100 ll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전작 LX100은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가 탑재된 최초의 렌즈 일체형 카메라로, 기존 디지털카메라에 탑재된 1/1.7인치 센서보다 5.4배 큰 센서가 탑재됐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LX100 ll는 전작 대비 화소 수가 약 420만 증가하고, 터치 패널과 서브 기능을 신규 탑재하는 등 보다 향상된 성능으로 돌아왔다.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를 채용한 렌즈 일체형 카메라
파나소닉 LUMIX LX100 ll(이하 LX100 ll)는 약 1,700만 화소의 마이크로 포서드 포맷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하이엔드 카메라다. 전작 LX100의 화소 수가 약 1,280만 화소임을 감안하면 약 15% 증가한 수치로 화질 면에서 개선을 이뤄냈다.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한 MOS 센서를 탑재해 해상력을 저하시키지 않고 이미지를 묘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속의 비너스 엔진과의 결합으로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장착된 렌즈는 기존과 동일한 표준 줌 24-75mm F1.7-2.8 LEICA DC VARIO-SUMMILUX이다. F1.7-2.8의 밝은 대구경 렌즈를 채용해 조도가 낮은 곳에서의 촬영에 유용하며, POWER O.I.S(Optical Image Stabilizer)의 탑재로 촬영 시 생기는 손 떨림을 방지해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3.1배 광학 줌이 가능한 이 렌즈는 스냅에서 인물 촬영까지 광범위한 사진 촬영에 적합하며, 최대 망원 시 F2.8을 지원해 인물에게 초점을 맞춘 부드러운 배경 흐림이 가능하다. LX100 ll의 렌즈는 2매의 ED 렌즈와 5매의 비구면 렌즈를 포함한 8군 11매로 구성돼 있어 높은 콘트라스트와 해상도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Multi-Aspect 지원
화면비는 기본 4:3 외에 3:2, 16:9, 1:1로 변경할 수 있다. 기존 카메라가 사진을 잘라내 비율을 조절하는 방식이라면, LX100 ll의 다중 비율 이미지 센서는 사진 영역 자체를 조절하기 때문에 화각과 해상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Multi-Aspect Bracket을 사용하면 한 번에 4:3, 3:2, 16:9 및 1:1 비율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최단 거리 3cm에서 매크로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감도는 전작과 동일하게 기본 ISO 200-25600, 확장 시에는 100-25600을 지원한다.

 

 

직관적인 조작
LX100 ll의 외관은 이전 모델과 거의 동일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기능 버튼이 다수 변경됐다. 사용 빈도가 높은 촬영 기능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5개의 Fn 기능 버튼이 마련되면서 메뉴를 여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상단 우측의 필터 버튼 자리에 새롭게 마련된 Fn 버튼으로 노출 보정을 최대 ±5EV까지 조절할 수도 있다. 이외에 변경된 부분은 전면 그립부와 상단에 위치한 제품명 글자 크기 정도이다. 편의성을 고려해 이전보다 부드러운 그립부로 변경됐으며, 제품명을 알아보기 쉽도록 글씨가 확대됐다. 약 276만 화소의 라이브 뷰파인더는 약 0.7배(35mm 환산)의 파인더 배율과 100%의 시야율을 지원한다. LX100 ll는 3.0인치의 약 124만 화소 터치 모니터를 탑재하며 이전 모델 대비 약 32만 화소만큼 증가시켰다. 터치 패널을 탑재해 터치 AF, 터치 패드 AF, 터치 셔터, 터치 줌 등을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졌다.

 

고속 성능
DFD(Depth From Defocus) 기술은 화면에 담긴 모든 피사체의 거리를 즉시 산출하는 기술로, AF 고속화를 실현해 결정적인 순간을 빠르게 포착할 수 있도록 한다. LX100 II에는 이 기술이 탑재돼 있어 고속 AF 및 고속 연속 촬영을 수행할 때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게 포착한다. 고속 연사는 AF-S 시 11fps, AF-C 시 5.5fps를 지원한다. RAW 파일 기준으로는 최대 촬영 매수가 9매에서 33매로 늘어나 한 번에 더욱 많은 사진을 담아낼 수 있게 됐다.

 

고해상도 4K 영상 및 4K PHOTO
LUMIX LX100 II는 4K(3840 x 2160) 영상 녹화 기능을 지원한다. Full 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로 대상을 현장감 있고, 디테일하게 표현한다. 4K 영상 재생 중에는 약 800만 화소의 4K PHOTO를 캡쳐할 수 있으며, 1초당 30fps를 4K 연속 촬영 파일에서 추출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 추가된 자동 마킹 기능을 사용하면 4K PHOTO로 촬영한 수백 개의 프레임 중에서 가장 잘 찍은 사진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가 동작이나 얼굴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마커를 설정하기 때문에 적합한 사진을 쉽게 선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최상의 사진을 선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독창적인 표현을 위한 픽처 스타일 지원
사진의 질감을 변경할 수 있는 픽처 스타일 또한 업그레이드됐다. 풍부한 계조 표현과 깊은 흑백 표현이 인상적인 L. Monochrome과 이보다 더 역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L. Monochrome D 모드가 탑재돼 사용자에게 보다 다양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 흑백 모드는 높음, 표준, 낮음으로 그레인 효과를 조정할 수 있어 더욱 독창적인 흑백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최적의 사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초점 브래킷과 조리개 브래킷도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 초점 브래킷에서는 최대 999개의 이미지를 다른 초점 지점으로 촬영할 수 있고, 조리개 브래킷을 사용하면 피사계 심도가 다른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LUMIX LX100 ll
LUMIX LX100 II는 Bluetooth와 Wi-Fi 연결 기능을 지원해 PC 연결하지 않고도 손쉬운 작동만으로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다. 야외 촬영이나 여행 중에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USB 충전 단자도 마련돼 사용자가 배터리 잔량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현지 등에서 촬영을 지속할 수 있어 편리하다. LUMIX LX100 ll의 크기는 115 x 66.2 x 64.2mm, 배터리 및 SD 카드 포함 무게는 392g이다. 약 1,7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터치 패널을 새롭게 탑재한 하이엔드 카메라, LUMIX LX100 ll는 오는 10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글 | 김유미 기자 / 자료제공 | 파나소닉

 

 

제품 사양

 

LUMIX LX100 ll

LUMIX LX100

이미지 센서

마이크로 포서드 MOS 센서

유효 화소 수

약 1,700만 화소

약 1,280만 화소

렌즈

24-75mm F1.7-2.8 LEICA DC VARIO-SUMMILUX

엔진

비너스 엔진

고속 연사

11fps(AF-S) / 5.5fps(AF-C)

최대 33장 촬영 가능(RAW)

11fps(AF-S) / 6.5fps(AF-C)

최대 9장 촬영 가능(RAW)

ISO

ISO 200-25600 / 확장 ISO 100

AF

1/4,000초-60초

시간 : 최대 30분

1/4,000초-60초

시간 : 최대 2분

초점 범위

일반 : 50cm - ∞

AF 매크로 / MF / 동영상 : 3cm(최대 광각)

노출 보정

±5EV

±3EV

4K 영상

30p / 25p(PAL) / 24p

뷰파인더

약 276만 화소 / 0.38인치

모니터

약 124만 화소 LCD / 3.0인치 / 터치

약 92만 화소 LCD / 3.0인치

무선 통신

WI-FI / 블루투스

WI-FI / NFC

크기(W x H x D)

115 x 66.2 x 64.2mm

114.8 x 66.2 x 64.2mm

무게

392g(배터리 및 SD 카드 포함)

393g(배터리 및 SD 카드 포함)

출시일

2018년 10월 말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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