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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취재일기 _ 캐논아카데미

지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다. 처음으로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인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실시간 속보로 현장의 모습들이 사진으로 발 빠르게 전해졌다. 인터넷 포털에는 수많은 현장 사진들이 공유됐다. 현장에 있던 수 많은 사진기자 덕분에 우리는 현장에 가지 않아도 마치 현장에 간 것처럼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사진기자. 그들의 취재 이야기를 블룸버그 통신 서울 주재 조성준 기자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글 | 조원준 기자 / 사진 | 조성준 기자

 

지난 8월 26일 캐논아카데미 압구정 센터에서 흥미로운 특강이 진행됐다. 역사적인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직접 촬영한 외신 사진기자의 취재 후기를 들을 수 있는 ‘사진기자의 싱가포르 취재 노트’다. 이번 특강은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 현장에 있었던 블룸버그 통신 서울 주재 조성준 사진 기자가 맡았다.

이번 특강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촬영을 위한 외신기자들의 취재스토리가 주 내용이 됐으며 현장 취재를 한 조성준 기자 본인의 경험담을 풀어냄으로써 그동안 몰랐던 역사적인 회담 뒤에 숨 겨진 사진기자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여기에 더해 취재를 위해 사용했던 장비와 렌즈들은 어떤 것이었는지 설명했다. 그가 정상회담 촬영에 사용한 렌즈는 EF 70-200mm와 EF 100-400mm로, 급박한 현장에서 렌즈를 교체하면서 촬영하기란 어렵기 때문에 두 렌즈를 동시에 사용했다고 한다. 

조기자는 “취재현장은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1분 1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WFT-E8과 같은 무선전송 장비들을 사전에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서 취재 현장인 싱가포르에 도착해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촬영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 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찍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표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컷마다 전부 다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을 촬영하는 입장에서 좋은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을 찍을 때는 “수많은 루머들이 돌아서 장소 선정에 애를 많이 먹 었다.”고 말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현장으로 뛰어가는 일이 많았 다.”고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도 함께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 매체의 사진과 해외 매체의 사진이 왜 다른가’에 대한 한 참석자의 질문에 촬영한 현장 사진들을 보여주며 답했다. “한국 기자들은 속도와 현장감을 중시하는 편이며 외신 같은 경우는 디자인과 그래픽적인 분위기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사진이 주는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강 말미에 “취재 사진을 찍기 전 미리 장소를 방문해 충분한 조사와 탐색하는 시간 을 갖는것이 필요하다.” 또한 만약 현장에 막 방문한 상황이라면 빠른 시간 안에 현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주요 요소와 분위기를 연결해 촬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뒤에 숨겨진 사진기자의 취재 후기가 궁금한 이들을 위 해 마련됐으며 북미정상회담의 취재담은 물론이고 우리가 알기 어려운 외신기자들의 취재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조원준 기자  wjcho8111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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