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광량이 풍부한 낮 시간대의 촬영을 선호하는 편이다. 조명 및 기타 장비 없이도 인물과 풍경의 색을 풍부하게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날씨엔 촬영을 방해하는 요소가 한 가지 존재한다. 바로 LCD 모니터를 흐리게 하는 햇빛이다. 햇빛이 강한 날에 촬영을 하다보면 LCD 모니터에 반사가 생기거나, 적정 노출이라고 생각했던 영상들이 실내에선 지나치게 밝은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로 인해 야외에서 촬영된 영상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LCD 모니터에 반사된 햇빛이 모니터가 표현하는 빛을 가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이번에 소개할 NEP의 LCD 모니터 빛 가리개(모니터 후드) 3종을 통해 알아보자.
 김현철 기자 사진 조원준 기자

뷰파인더가 빛을 차단한다?
뷰파인더는 밝은 야외 현장에서 주변 빛을 차단해 피사체를 보다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DSLR 카메라에서는 동영상 모드 시 뷰파인더를 사용할 수 없으며, 촬영이 가능한 캠코더와 미러리스 카메라마저도 구도와 작은 디테일까지 계속 신경써야하는 영상을 뷰파인더만으로 촬영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무엇보다 뷰파인더는 작기 때문에 고정된 샷이 아닌 움직이면서 촬영을 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LCD 모니터로 촬영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LCD 모니터는 주변 빛을 차단해주는 가리개가 없어 앵글을 조절해서 사용하는 스위블 모니터의 특성상 빛의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이럴 때 NEP의 모니터 후드가 구비되어 있다면 주변 빛을 차단해 다양한 앵글에서도 선명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간편하게 착용·휴대가 가능한 NEP의 모니터 후드
모니터 후드가 주변 빛을 억제하더라도 가림 막이 사용자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착용감이 떨어진다면 사용하기 꺼려진다. 그러나 NEP의 LCDF 32·C300·43은 각각 호환되는 카메라에 최적화된 사이즈로 설계됐다. NEP 모니터 후드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휴대가 가능하다. 벨크로 테이프로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실내와 실외를 오가며 필요한 경우 즉시 부착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다. 접힌 면은 0.2mm로 가방의 작은 틈이나 외부 포켓에 보관할 수 있다.

시야를 방해 받지 않으며,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시야를 방해 받지 않으며,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직접 사용해본 후기
캐논 EOS R과 NEP LCDF 32를 들고 야외로 향했다. 모니터 후드를 착용하기 전에는 햇빛은 물론 하늘과 구름, 단풍 등 여러 요소들이 화면에 반사돼 담으려고 하는 피사체의 톤을 정확히 인지할 수 없었다. 그러나 모니터 후드를 착용하고 나니 착용 전과 달리 주변 빛을 억제할 수 있었고, 후드를 장착함에도 시야를 방해하지 않아 더욱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요즘 날씨와 같이 햇빛이 강한 날을 대비해 NEP 모니터 후드를 하나쯤 구비해 놓는 것은 어떨까?

품명

LCDF-32

LCDF-C300

LCDF-43

사이즈

3.2인치 LCD용

EOS C300 Mark2/C500용

4.3인치 LCD용

적용모델

Canon : EOS R, XA35, XC15

Panasonic : DC-GH5, AG-AC30

Sony : HVR-Z5, HXR-NX5

Canon : EOS C500, C300 PL, C300 Mark2

Canon : EOS C200,

JVC : GY-HM850

Panasonic : AG-DVX200

가격

31,900 원

38,500 원

38,500 원

문의

싸이먼(www.simon88.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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