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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는다는 것의 행복, 나눌 수 있다는 기쁨, 행복한 사진작가 김종철"행복한 사진작가 김종철 작가를 만나다"

그저 카메라와 사진이 좋아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담아왔다. 처음에는 갯벌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 다음에는 시선을 돌려 여러 다른 풍경들을 찍기 시작했다. 잘 찍는 것보다 찍는다는 것 자체, 현장에서 셔터를 누르는 것. 그 시간을 담는다는 것이 좋았다. 최근 갤러리 카페 ‘와조’를 열어 꾸준히 사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는 김종철 작가. 향후 사진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그에게 사진이란 어떤 의미일까?

안녕하세요. 작가님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종철이라고 합니다. 현재 갤러리카페 '와조'를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사진을 찍기 시작한 지는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단국대학교 사진아카데미 1기 회장, 한양대학교 사진아카데미, VDCM 사진아카데미에서 공부했습니다. 8회 이상의 사진전을 진행하였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 용인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사진의 길에 들어서게 되셨는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카메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찍히는 것보다는 찍는 것을요. 필름카메라 시절부터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 차곡차곡 앨범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실 어떤 큰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었던 것 같아요. 디지털카메라로는 니콘 DSLR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 서해안의 갯벌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아침에 동이 트기 전에 가서 찍고, 물이 빠졌을 때를 맞춰서 가야 했기 때문에 조금 시간적인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찍다 보니 표현에서 한계가 느껴졌어요. 그래서 다른 풍경 사진들과 인물사진도 찍기 시작했습니다.

갤러리 카페 와조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작가님께 와조는 어떤 공간인가요? 

갤러리 카페 와조는 제가 과거에 살던 집을 새롭게 개조하여 만든 공간입니다. 단순한 카페가 아닌 갤러리 카페로 기획했습니다. 제가 사진을 좋아하기 때문에 카페와 함께 여러 사진전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카페 한 쪽에 새롭게 꾸민 스튜디오 공간에서 평소에 관심 있었던 인물 사진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작업실이자 애정이 담긴 공간이죠. 스튜디오는 증명사진이나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의 자그마한 공간입니다. 제가 갤러리 카페 와조를 준비하면서 한 2년 정도 사진을 제대로 찍기가 힘들었는데요. 현재는 딸에게 운영을 넘기고 앞으로의 작업 활동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듣고 싶던 강의들도 찾아보고 있고요. 인물이나 해외풍경, 스톡 사진들을 촬영하면서 어떤 사진을 찍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작가생활을 해오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특별한 에피소드라기보다는 지금까지 사진을 찍어오면서 국내를 포함한 많은 해외를 다녀왔었는데요. 인도, 크로아티아, 중국, 일본 등지를 다녀왔어요. 해외에 나가니깐 우선 풍경이 이국적이었어요. 문화도 그렇고요. 그래서 기록을 하고 싶었어요. 풍경과 사람들을 많이 찍었어요. 저에게는 촬영을 나가서 셔터를 누르는 순간순간이 모두 다 즐거운 하나의 에피소드인 것 같아요. VDCM 아카데미에서도 함께 로케이션을 자주 나갔는데요.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공통의 관심사를 함께 한다는 것이요. 

작가님이 생각하는 사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사진이라는 것은 그때밖에 없는 시간을 담는 거잖아요. 지나가면 과거가 되어버리는 순간을 찍어서 남길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이 있죠. 그때를 언제든 다시 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기에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계시는 장비는 무엇인가요? 
제가 최근에 소니 알파 7을 구매했는데요. 그 카메라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일단 디자인도 맘에 들고요. 또 LCD 액정이 틸트가 되기 때문에 로우 앵글이나 하이 앵글 등 앵글의 구성 면에서 자유롭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틸트 액정으로 거리 사진을 찍을 때 더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외에도 장비는 니콘 D810과 D800 등을 쓰고 있습니다. 렌즈도 단 렌즈부터 시작하여 표준 줌 렌즈, 망원렌즈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촬영을 하러 갈 때 미리 단 렌즈, 줌 렌즈를 카메라에 마운트 해놓고 여러 대를 사용합니다. 렌즈 교체 없이 카메라만 번갈아 가면서 찍는 거죠. 렌즈를 교체하다가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마운트를 해 놓습니다. 사실 카메라는 많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작가마다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죠. 우선적으로 좋은 장비보다는 일단 찍고자 하는 대상을 많이 찍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본인에게 맞는 장비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의 작품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제가 한 2년 동안 제대로 사진 활동을 못 했었는데 올해부터는 사진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해외 여행 사진은 많이 찍었으니 국내에 숨겨진 사진 명소들을 찾아서 찍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즐거운 것은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지만 한국의 미를 사진을 통해 알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아직 사람들이 모르는 장소들 같은 곳 말이죠. 또한 최근 스톡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VDCM 아카데미 스톡사진반을 통해 공부도 해보려고 합니다. 지도 교수인 장호숙 교수님께 조명과 빛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명을 활용한 촬영에도 관심이 있고요. 아직 많은 부분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윤곽이 나올 것 같아요. 

사진의 길을 먼저 걸어온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사실 기간은 오래됐지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런 저의 입장으로서 조언이라면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사진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0명이 같은 피사체를 찍는다고 하면 10개의 다른 사진이 나오듯 사진에 답은 없어요. 즐기면서 마치 카메라를 장난감 다루듯이 옆에 지니면 수시로 찍다 보면 언젠가 자신만의 사진 매력에 빠지게 되지 않을까요?

 

김종철 (Kim Jong Chull)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한국현대사진가협회 회원 
단국대학교 사진예술아카데미 사진예술연구과정 3년 수료 
한양대학교 사진아카데미 수료 
2013. 10 개인전 『또 다른 삶의 자유』 토포하우스 아트센터, 인사동 
2013. 12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2013.「사진 꽃 피다」인사아트센터, 인사동 
2012. 08 『자연(自然)을 품다』 중국길림성 연변촬영가협회 초대전 (중국) 
2012. 04 『 서울포토페어 2012 』 코엑스 (한국) 
2012. 07 한국현대미술작가 미국뉴욕초대전, nahrahgallery (미국) 
2011. 03 『 LA 한국작가 100인 초대전 』Gallery Sun(미국) 
2011. 06 『 자연메시지 5인의 시각 』 Gallery Is (한국) 2010. 06 『 꽃들과 조우하다 』 단국대학교 예술회관

조원준 기자  wjcho8111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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