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핏줄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눈동자, 작은 물방울에 투영되는 꽃, 겨울에 내리는 눈의 결정 등 매크로 렌즈는 우리의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디테일한 이미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렇듯 매크로 렌즈는 일반 렌즈로 촬영한 이미지에서 느끼지 못하는 색다른 재미를 줘 새로움을 찾는 사진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아이릭스에서 풀 프레임 DSLR 전용 고성능 매크로 렌즈를 출시했다. 대상을 가까이 바라볼 수 있는 렌즈, Irix 150mm f/2.8 MACRO 1:1을 알아보자.
글·사진 | 이상민 기자

 


왜곡 없는 고성능 매크로 렌즈
Irix 150mm f/2.8 Macro 1:1은 9군 12매의 렌즈로 설계됐다. 그중 3매의 초저분산 유리(ED)와 4매의 고굴절률(HR) 유리의 특수 렌즈가 포함되어 있다. 이로 인해 0에 가까운 왜곡을 얻을 수 있다(0.1% 수준). 그리고 렌즈 전면부와 Focus Lock 링, 초점 링에 실링 처리로 오염 물질의 유입을 차단하고, 아이릭스가 개발한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소재인 Dragonfly 마감으로 렌즈의 내구성을 높였다. 이로 인해 눈이나 비가 내리는 기상 조건에서도 높은 기계적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촬영을 할 수 있다.

 


매크로 촬영이 편안한 150mm의 초점 거리
초점 거리가 짧은 매크로 렌즈로 작은 피사체를 접사 촬영할 경우 대상과의 거리가 극단적으로 가까워져 이미지에 그림자가 지거나 조명 활용에 제약이 따르게 된다. Irix 150mm f/2.8 Macro 1:1은 망원 영역인 150mm의 초점 거리를 갖고 있어 작은 피사체를 1:1 배율로 촬영해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다.

풀 프레임에 안성맞춤
아이릭스는 고성능 광각 렌즈(Irix 11mm f/4.0, Irix 15mm f/2.4) 및 사진 필터 시스템으로 알려진 유럽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한 Irix 150mm f/2.8 MACRO 1:1은 1:1 등배 촬영이 가능한 매크로 렌즈로 니콘 F, 캐논 EF 및 펜탁스 K 마운트 풀 프레임 카메라 마운트로 설계됐다. Irix 150mm f / 2.8 Macro 1:1 렌즈는 일반적인 렌즈에서 채용하는 7매나 9매의 조리개 날 수보다 많은 11개의 조리개 날로 구성됐다. 이로 인해 원형에 가까운 매끄러운 보케와 자연스러운 배경 흐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근접 촬영이 잦은 매크로 렌즈의 특성을 반영해 포커싱 중 렌즈의 크기가 변하지 않는 내부 포커싱 시스템(IF)을 적용해 쾌적한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편리한 MF
Irix 150mm f/2.8 Macro 1:1은 AF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아 일반 AF 렌즈보다 초점을 잡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매크로 촬영 시 대부분 MF로 촬영한다는 점에서 크게 불편함이 없고,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여러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먼저 초점 링에 넓은 고무 손잡이가 장착되어 있고 270도로 회전하는 초점 링 아래 초점 거리와 배율 눈금이 표기되어 있어 정확하고 빠르게 초점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초점 링의 움직임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포커스 락 링으로 상황에 따라 편리한 위치에 초점을 고정할 수 있게 설계됐다. 렌즈에는 카메라 조리개를 제어할 수 있는 CPU가 있으며 AE 모듈은 반자동 모드(PASM)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카메라 뷰파인더나 LCD를 통해 초점 확인을 할 수 있다.

제품명 Irix 150mm f/2.8 MACRO 1:1
초점 거리 150mm
조리개 값 F2.8~F32
최소 초점 거리 0.345m
배율 1:1
조리개 날 수 11매
렌즈 구성 9군 12매(HR 4매, ED 3매)
문의 포비디지털
(http://www.phovi.co.kr, 02-3272-8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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