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는 지난해 12월 8일 부산을 시작으로, 여수, 대전, 전주, 서울, 인천, 창원, 대구까지 총 8회에 걸쳐 ‘알파 스냅 포트레이트(이하 스냅 포트레이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스냅과 포트레이트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소니 프로 작가가 전하는 스냅 촬영 노하우 강좌와 알파 카메라 체험, 스냅 포트레이트 촬영 실습, 럭키 드로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서울 세미나의 경우 최대 약 15배수에 해당하는 인원이 참가 신청하며 스냅, 포트레이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서울 세미나, 그 현장을 VDCM이 찾았다.

 

 

지난 1월 17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드 딜라이트(de delight)에서 서울 지역 스냅 포트레이트 세미나가 열렸다. 약 4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는 소니센터 남대문 윤재승 센터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알파 마케팅팀 이준택 과장의 제품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 핵심 기종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9과 a7R lll 및 G Master 렌즈, 주요 풀프레임 E 마운트 렌즈에 대해 설명하며 제품의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스냅 포트레이트 사진 촬영 노하우 강좌의 초청 강사로는 ‘2018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송철의 사진 작가가 자리했다. 이날 송철의 작가는 강의를 시작하며 “먼저 사진을 담기 전 나의 시선이 멈추는 곳이 어디인가, 내가 관심 있는 곳이 어디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진가의 특성은 결국 구도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사진이 재미있는 이유도 네모난 프레임 안에 내가 무엇을 넣고 무엇을 뺄지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사진을 찍는다는 개념에서 담는다는 개념으로 가면 사진이 아주 재미있어진다. 프레임 안의 피사체를 찍어야겠다는 것이 아닌 담아야겠다고 생각하면 보이는 시선 자체가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곧이어 세미나 주제인 스냅 사진에 대해 강의하며 “스냅 사진 경우에는 촬영한 사진가의 성격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사진을 보면 사진가가 이러한 시선을 담고 있구나 하는 것이 보인다. 사진은 결국 바라보는 시선의 연장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송철의 작가는 촬영한 스냅, 웨딩, 풍경 등의 사진들을 예제로 보여주며 강의를 전했다. 최종적으로 송철의 작가는 “스냅 사진은 자연스러움이 생명이다. 빛에 민감해져야 하고 그 안에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스냅 사진을 찍을 때는 멋있는 사진보다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지향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스냅 촬영 실습에 필요한 기본 조작법과 기능을 설명하기 위한 시간이 마련됐다. 스냅 사진 촬영은 세 개 조로 나눠 진행됐으며, 드 딜라이트 내 세 공간에서 로테이션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a9, a7R lll를 비롯해 G Master 렌즈 및 다양한 E 마운트 렌즈가 배치돼 있어 정물, 인물 촬영 시의 성능을 참가자가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 속 2시간 반 가량의 촬영이 마무리되고, 최종 행사인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끝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글·사진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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