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시 명 : VDCM 사진 아카데미 제3회 정기전시회
▶ 전시기간 : 2019년 2월 25일 (월) ~ 3월 24일 (일)
▶ 전시장소 : 서울시 중구 필동로 31-1 Gallery T2

 

VDCM 사진 아카데미 제3회 정기전시회를 열면서

“길위에서 만나다” 사진을 바라보며---


제3회 VDCM 사진아카데미 정기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전시는 도시풍경에서 느껴지는 현대인들의 삶과 생활을 담았습니다.
도시의 작은 파편들을 모아 작가들은 단순함으로 표현하며 더 많은 것을 말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작가들은 길위에서 만난 도시의 풍경 사진를 우리로 하여금 느끼고 생각하게하고, 순간적으로 숨을 멈추게, 그리고 분석 할 수 없지만 잊혀지지 않는 사진으로 마음에 남게 했습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작품 활동과 전시회를 위한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희 VDCM 사진아카데미의 사진을 통한 만남과 인연이 여러분들에게도 큰 의미와 결실이 맺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사진아카데미의 “즐거운 배움 실현되는 꿈”의 메시지가 실현되는 장으로서 오래 자리매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지도교수 장호숙

 

참여작가
강성욱 권태이 김연숙 김자은 김정연 김종철
김효숙 남상식 남진주 박민규 박은제 박익균
이성호 이수헌 장선기 정창우


Message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에 밀려다니는 현대사회에서 도시의 이미지는 바쁘고 힘든 일상, 지극히 이성적이고 배타적인 감성, 회색으로 재단되어 단절된 소통 부재의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화려해 보이는 도시 이면에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지친 현대인들의 모습 있는 것이다.
이렇게 회색으로만 보이는 도시 속에도 어느 구석엔가는 사랑이 있고 행복이 있고 따듯한 온정이 있음을 알아가게 된다.
거친 아스팔트위에 피어나는 작은 꽃, 사람과 사람들의 미래를 향한 작은 희망…….
이런 것 들이 모여 큰 사랑과 행복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이번 정기전의 주제는 ‘도시풍경……. 길 위에서 만나다’ 이다VDCM회원들은 회색풍경의 도시 속에 숨어있는 희망의 메시지와 소박한 정과 사랑을 찾으려 발품을 팔았다. 관심을 갖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안에서 아름답고 희망적인 도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바쁜 도시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우리의 모습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내면을 갈고 닦는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들은 다행히 사진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매개체로 서로 소통하며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있다. 사회와 가정에서의 내 위치를 잠시 잊고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순간들이 행복이고 피사체를 앞에 두고 내가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의 편린을 담아 결과물을 갖게 되었을 때 큰 만족감은 행복이 된다.
도시에 살면서 보고 느끼는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각자의 감성을 실어 다양하게 표현해 보았다. 스트레이트사진 뿐만 아니라 날로 발전하는 사진기술의 집합체를 이용한 디지털 합성 다중촬영 등을 이용하여 16인 16색의 다른 느낌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사진 자체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하기보다 모던하고 절제된 선과 면 그리고 색으로 감성의 깊이를 표현하려 노력 했다.
작품 하나하나 살펴보면 16명 서로 다른 사진작가들의 작품이지만 결국에는 모든 작품에 도시의 사랑이 투명도를 낮추어 넓게 깔려있음을 깨닫게 된다. 홀로 서있는 아버지의 고단함, 삶의 무게를 끌고 귀가하는 무거운 발걸음, 그 끝에 안락하고 편안한 가족의 사랑 그리고 미래의 희망이 잔잔하게 펼쳐져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도시에서 살고 있는 우리를 포함한 모든 타인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박수를 드리고 싶다.


VDCM 사진아카데미 학생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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