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ntom VEO4K-PL

야생동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특히 여러 지역을 이동하는 철새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코미는 수원의 만석공원에 여름 철새 왜가리가 날아든다는 소식을 듣고 고속촬영을 다녀왔다. 촬영을 함께 한 카메라는 VEO4K-PL. 4K의 해상도와 9메가픽셀의 이미지 센서로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순간을 선명하게 담았다. VDCM과 함께 그들의 촬영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 박지인 / 자료제공 | KOMI

 

왜가리의 움직임을 담은 특별한 촬영

이번 촬영은 유선 전원 연결이 어려운 장소임을 감안해 Phantom의 VEO4K-PL이 사용됐다. VEO4K-PL은 휴대용 배터리를 이용해 카메라에 전력을 공급하여 외부에서 촬영이 쉽도록 제작된 편리성과 이동성을 갖춘 고속카메라이다. 카메라 설치는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도록 서식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왜가리가 경계하지 않는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망원 렌즈군에 속하는 Nikon 70-400㎜와 600㎜ 렌즈를 준비했다. 고화질의 영상을 위해 4096x2160 4K의 해상도로 세팅하여 초당 500프레임, 초당 1000프레임의 고속촬영을 진행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들은 물고기를 사냥하는 왜가리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촬영 영상의 확인은 현장에서 필드모니터를 통해 즉각적으로 이루어졌다. 내장되어있는 On-Camera Control 기능을 통해 영상 중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여 CFast 2.0 카드로 바로 저장해 안전하게 보관하였다.

 

본격 미디어 고속카메라, Phantom VEO4K-PL

고속 카메라는 높은 프레임을 바탕으로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움직임까지 촬영하는 슬로우 모션 특화 카메라다. 주로 국방, 산업체, 연구소에서 사용됐지만 방송, 영화 등의 영상 시장이 발전하면서 점차 극적인 슬로우 모션을 표현하는 고속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게 됐다. Phantom VEO4K-PL은 이러한 미디어 시장의 니즈에 맞게 고안된 카메라로 고속 카메라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제품이다. 2.6Kg의 가벼운 무게와 127x140x150mm의 크기로 외형은 콤팩트하지만 4K 해상도에서의 촬영을 지원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IDX배터리를 이용한 전력 공급이 가능해 다양한 촬영 환경에 활용이 가능하다. 9메가픽셀의 35mm CMOS 센서가 탑재돼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며, 4K(4096x2304)해상도에서 초당 938장의 고속 촬영이 가능해 슬로우 모션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 대응한다. 여기에 2K로 해상도를 낮출 시 최대 1,970장을 촬영하는 극적인 슬로우 모션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OCC(On-Camera Control) 기능을 통한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조작, 3G HD-SDI 출력 커넥터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점, CFast 2.0 메모리 카드와의 호환 등 방송 및 영화 등 미디어 분야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다양한 기능들을 내장하고 있다. 일부 산업 분야에서만 사용돼 오던 고속 카메라의 틀을 깨고 미디어 분야에서도 널리 사용할 수 있는 미디어 특화 카메라라 평가할 만하다.

 

풀해상도 4096x2304 pixels(UHD 4K)
픽셀 비트 심도 12bits
픽셀사이즈 6.75μm
셔터 모드 글로벌 셔터 & 롤링 셔터
내장 메모리 36GB, 72GB
외장 메모리 CFast 2.0 cards
비디오 출력 3G HD-SDI/ HDMI output & 3G HD-SDI port
호환 렌즈 마운트 PL 마운트 표준, Nikon F/G, C-mount, and Canon EF
전원 100-240VAC, 16-32VDC via primary power input, 80Watt 24V power supply
On-Camera Control 카메라 바디에서 카메라 설정 및 컨트롤 기능
크기 / 무게 127x140x150mm / 2.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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