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360 EVO -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봄과 여름 사이 6월. 완연한 여름이 되기 전 적당히 따뜻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 시기를 즐기기 위해 소풍과 산책을 나선 사람들로 거리가 붐빈다. 1인 미디어 시대를 대변하듯 사람들 손엔 카메라가 하나씩 쥐어져 있다. 쥐고 있는 카메라도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스마트폰부터 DSLR, 미러리스 카메라, 폴라로이드, 액션캠, 360° 카메라까지. 저마다의 즐거운 추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360° 카메라의 새로운 모델, Insta360 EVO를 소개하고자 한다. EVO는 주변 모든 것을 촬영해 낯설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편집을 더해주면 만화에서나 볼 듯한 독특한 사진과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글·사진 | 박지인

새로운 형태의 360˚ 카메라

360° 카메라는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카메라와 다른 낯선 외관을 가지고 있다. EVO는 360° 카메라 중에서도 매우 독특하게 디자인됐다. 시중 대부분의 360° 카메라가 스틱의 형태로 출시되는 것과 다르게, EVO는 흡사 주사위를 연상케 한다. 접이식 구조를 채택해 정육면체의 형태로 접을 수 있다. 접은 상태에서는 360° 전 방향을 촬영하고, 이를 펼쳐 촬영할 경우 180도 3D 촬영이 가능하다. 360° 촬영뿐만 아니라 현재 미디어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VR기능도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작은 크기에 담은 뛰어난 성능

EVO는 접었을 때 50.3mm*49mm*52.34mm, 펼쳤을 때 98.4mm*49mm*26.27mm의 사이즈로 매우 작고 콤팩트하다. 무게도 113g에 지나지 않는다. 완충하였을 경우 약 65분 동안의 촬영이 가능하다. 여행이나 산책, 기타 야외 활동에서 하루 중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담기에는 어렵지만 특별한 이벤트의 순간이나 풍경 등을 담는 서브 카메라의 용도로는 여유롭게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F2.2의 밝은 조리개 값을 지원하며, HDR 기능으로 색상 표현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 EVO의 영상 촬영 성능 또한 인상적이다. 최대 5.7K의 매우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고 6축 자이로스코픽 스테빌라이져로 영상의 흔들림을 보정한다.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이동 중에 촬영하더라도 고품질의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마법 같은 효과

Insta360 EVO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Insta360 EVO' 모바일 앱과 'Insta360 Studio 2019' PC 프로그램을 통해 독특한 편집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전 방향을 촬영하는 360° 카메라만의 특별한기능이다. 평범한 사진과 영상도 색다른 느낌으로 조정할 수 있다. 미러볼 모드는 구형의 모습을 가진 평면 이미지로 전환시켜준다. 타이니 플래닛 모드는 가운데 중심점을 기준으로 주변 이미지를 왜곡시켜 행성 위에 서 있는 듯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 밖에도 플랫 모드, 내츄럴 뷰 모드 등 색다른 효과들이 준비되어 있어 평범한 카메라로는 불가능한 마법 같은 사진과 영상의 제작이 가능하다. 설명한 효과들은 Insta360 시리즈의 다른 카메라들도 적용이 가능하다.